기운 넘치는 탑과 초승달 궁궐… 황금기 사비백제의 영광 꿈틀《백제 고도(古都) 부여의 역사를 상징하는 정림사지오층석탑. 660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의 공격으로 사비(부여)백제 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됐을 때도 살아남은 국보 제9호 유적이다. 이 탑을 찾았을 때는 때마침 내리는 눈으로 탑 전체가 하얗게 변해 있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백설은 오…2021-01-23 좋아요 개 코멘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