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와 화가 두 길… 너무 재미있어 어느 것도 포기 못해”
25일 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와 작은 길로 접어들자 정겨운 시골 초등학교가 나온다. 고개를 돌린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하얀색 단층의 작고 예쁜 성당이 보였다. 강원 원주시 소초면에 위치한 이 성당은 입구에는 성모자상, 좌우에는 예수의 가시면류관과 끌려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
- 2019-01-28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25일 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와 작은 길로 접어들자 정겨운 시골 초등학교가 나온다. 고개를 돌린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하얀색 단층의 작고 예쁜 성당이 보였다. 강원 원주시 소초면에 위치한 이 성당은 입구에는 성모자상, 좌우에는 예수의 가시면류관과 끌려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

25일 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와 작은 길로 접어들자 정겨운 시골 초등학교가 나온다. 고개를 돌린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어여쁜 별장을 연상시키는 천주교 원주교구 소초성당이 보였다. 강원 원주시 소초면에 위치한 이 성당은 입구에는 성모자상, 좌우에는 예수의 가시면류관과 끌려가…

무명 스님의 ‘그대는 알겠는가’는 몇 년간 불교계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 겪는 삶의 문제를 불교 교리로 풀어낸 생활 법문이었다. 이 법문들은 지난해 11월 ‘업의 그릇을 비워라’(1만5000원·쌤앤파커스·사진)라는 책으로 출간됐다.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벌써 18…

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 파나마 방문길의 비행기 안에서 올 11월에 일본에 갈 계획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교황은 그전부터 일본 방문 의사를 나타냈으나 이날 처음으로 방문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또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지만 현지 교회 지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이기성 한국회장(사진)은 22일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이날 교단 차원에서 올해 ‘신통일 한국시대 개문 안착(開…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에 대한 보존처리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와 역사적 의의를 사진과 함께 실은 도록을 발간했다. 지광국사탑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에 세워졌던 고려 시대 국사(國師) 해린( 984~1070)의 사리가 보관된 …

원불교 쾰른교당과 일원원불교선센터는 독일의 유서 깊은 도시 쾰른에서 동양의 선(禪)과 불교를 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대지 3305m²(약 1000평)에 주변에 1만3223m²(약 4000평)의 자연숲이 들어서 있다. 30분 이내의 거리에 쾰른대성당과 벤스베르크성, 시청사 건물이 있…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국가는 서로를 부처로 모시며 존중하는 ‘눈부처’와 닮아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공존과 번영의 세상을 앞당기는 데 불교계의 원력을 모아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

금강산 신계사에서 열리는 템플 스테이가 추진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사진)은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16일 열린 신년 회견에서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측과 금강산 템플 스테이 개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신계사를 성공적으로…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절 행사는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국내 7대 종단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15일 개최한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3·1절을 계기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추모미사 등 김 추기경을 기리고 추억하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김 추기경이 생전에 몸소 보여준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세상을 향해 지녔던 지…

선교사가 되겠다는 꿈은 품었지만 그곳이 아프리카 서부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라이베리아가 될 줄은 몰랐다. 1986년 조형섭 목사(67)는 사역 중이던 교회 담임 목사와 현지에서 의류 사업을 하다가 귀국한 이들을 만났다. 교회가 없어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가 나왔다. 문득 담…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이 1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육사 2기 생도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 보좌관, 선화학원 이사장, 미국 뉴욕시티트리뷴 발행인, 워싱턴타임스 …

선교사가 되겠다는 꿈은 품었지만 그곳이 아프리카 서부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라이베리아가 될 줄은 몰랐다. 1986년 조형섭 목사(67)는 사역 중이던 교회 담임 목사와 현지에서 의류 사업을 하다 귀국한 이들을 만났다. 교회가 없어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가 나왔다. 문득 담임…

“천도교는 나라를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보국안민(輔國安民)의 정신으로 태어난 종교입니다. 오늘날의 보국안민은 다름 아닌 남북통일입니다.” 9일 간담회에 참석한 천도교 최고 지도자 이정희 교령(74·사진)의 말이다. 그는 천도교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1824∼1864)의 보국…

8일 대전 중구 대흥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대전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서품 대상자들이 앞으로 낮은 자세로 하느님의 뜻을 섬기겠다는 의미로 바닥에 엎드려 있다. 이날 서품식은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주례로 진행됐다. 대전=뉴스1

러시아 동방정교 수장이 스마트폰과 같은 데이터 채집 장치들 때문에 인류에게 ‘적(敵)그리스도’ 도래의 날이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7일 관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키릴 대주교는 동방정교는 기술적 진보에 반대하지 않으나 “누군가가 정확하게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관심…
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은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교황청은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보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현재로서는 교황의 북한 방문은 예정에 없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지난달에도 “교황의 내년 해외 …

《1996년 40대 초반의 성관 스님(64)은 도반들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을 찾았다. 그 장엄함에 큰 감동을 받았지만 ‘1달러’를 외치며 따라다니던 아이들의 목소리를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스님이 “말년엔 이곳에서 아이들을 도우며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하자, 도반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지중해 구조 난민들을 태운 비정부기구(NGO) 선박의 입항 및 하선 허가를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기도를 위해 수천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이같이 호소했다고 바티칸뉴스와 AF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