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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작별들 순간들

    [책의 향기/밑줄 긋기]작별들 순간들

    상실을 겪거나 배반당하거나 어리석은 결정을 내려 수치스러울 때면 나는 책상으로 가서 읽거나 쓰면서 마음을 달랠 것이다. 삶을 바꾸고 싶을 때, 다른 삶을 간절히 원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언젠가, 한 시간쯤 뒤에 혹은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다음에는, 반드시 기분이 다시 좋아질 것이…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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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정받지 못한 ‘황금손’ 그리고 빼앗긴 DNA 연구

    [책의 향기]인정받지 못한 ‘황금손’ 그리고 빼앗긴 DNA 연구

    위대한 발견을 했지만 가려진 여성이 있다.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유대계 여성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1920∼1958)이다. 1953년 2월 28일은 인류사에 전환점이 된 순간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물리학연구소의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95)과 물리학…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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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아픔이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기쁨을 심어요

    [어린이 책]아픔이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기쁨을 심어요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간 아이는 한국이 그립다. 새로 이사한 집 뒷마당에는 오래된 자두나무 한 그루가 있다. 아이는 그 나무를 볼 때마다 한국 집 마당에 있던 감나무가 생각난다. 나무는 아이를 안아 올리고, 아이는 나뭇가지를 타고 논다. 아이는 나무에 ‘자두랑’이란 애칭을 붙여준다. …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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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시선 노출, 생존엔 불리하지만 협동엔 유리”

    [책의 향기]“시선 노출, 생존엔 불리하지만 협동엔 유리”

    약 40억 년 전 태곳적 바다에서 최초의 생명체인 단세포생물이 탄생했다. 다세포생물로 진화하기까지는 30억 년 이상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빛의 강약을 느끼는 안점을 지닌 생명체가 나타났다. 이윽고 시각세포가 여러 개로 나뉘고, 시각세포가 있는 피부 표면이 오목해지면서 빛이 어디서 들…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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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매혹적 환상으로 거듭난 일상적 불안

    [책의 향기]매혹적 환상으로 거듭난 일상적 불안

    부부가 이혼한 뒤 딸은 엄마와 산다. 남자는 여느 때처럼 딸을 만나러 전 부인의 집에 간다. 집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어 보인다. 잔디도 단정하게 정돈돼 있다. 그때 가만히 소파에 앉아 있던 사춘기 딸이 아빠에게 인사를 건넨다. “아빠, 안녕.” 생기 넘쳐 보이는 딸아이의 목소리…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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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外

    [새로 나왔어요]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外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마이클 베클리, 할 브랜즈 지음·김종수 옮김·부키)=미국 정부 기관에 조언하는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미중 패권 대결의 예측과 분석을 담았다. 미국과 중국이 2021년 총성 없는 전쟁 상태에 돌입했다고 보고 급변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2만 원.…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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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후위기’로 주식-집값 출렁… 지속가능한 전략은

    [책의 향기]‘기후위기’로 주식-집값 출렁… 지속가능한 전략은

    엉뚱한 이야기 하나. 2005년 7월 서울시 한강공원사업소는 생태계 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일명 청거북)을 잡아 오는 시민에게 마리당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붉은귀거북의 씨가 말랐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효과가 좋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시민…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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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끝나지 않는 전쟁… 이유는 따로 있다

    [책의 향기]끝나지 않는 전쟁… 이유는 따로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다 돼 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선과 악은 어느 쪽일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세계는 선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악일까.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인 저자는 다분히 표면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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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日서 된장은 ‘고려장’이라 불렸다

    [책의 향기]日서 된장은 ‘고려장’이라 불렸다

    오래전 일본에서는 된장을 고려장(高麗醬)이라고 불렀다. 된장을 가리키는 일본어 ‘미소(味噌)’가 한국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660년 나당연합군의 침입을 받고 백제가 멸망하자 많은 백제인이 일본 열도로 이주했는데, 이주자 가운데 된장을 담그는 장인이 많았던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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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트라우마 이기는 공감의 힘

    [책의 향기]트라우마 이기는 공감의 힘

    “살아 있으면 살아집니다. 우리가 함께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이 집단 트라우마를 겪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후유증을 남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전히 국민의 가슴에 상처로 남아 있는 세월호 참…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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