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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사엔 나눌 수 없는 저마다의 결이 있어”

    “세상사엔 나눌 수 없는 저마다의 결이 있어”

    “사람은 본성적으로 선악이 구별되는 세계, 이분법으로 나뉘는 세계를 편안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삶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오류이든 실수이든 과녁을 잘못 맞아 빗나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무수한 가능성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소설집 ‘안녕, 우리’(상상)를 펴낸 소…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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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순 시인, 美 예술·과학 아카데미 외국 명예회원에 선출

    김혜순 시인, 美 예술·과학 아카데미 외국 명예회원에 선출

    김혜순 시인(70·사진)이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AAAS) 외국 명예회원으로 선출됐다.27일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에 따르면 김 시인은 올해 신규 회원 248명 가운데 인문학·예술 문학 부문(8명)에 이름을 올렸다. 1780년 설립된 AAAS는 조지 워싱턴과 벤저민 프랭클린, 알…

    •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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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바보 같은 춤을 추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바보 같은 춤을 추자

    내 눈에 보이는 그들은 정말로 하나같이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몸치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그 바보 같은 몸짓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알록달록한, 빛나는 미러볼 아래에서 일렁이는 그 몸짓을 보니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았다.소설 ‘0%를 향하여’, ‘낮은 해상도로부터’ 등을 낸 …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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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한강의 북향 정원 식물들은 ‘거울햇빛’을 쬐며 자란다

    [책의 향기]한강의 북향 정원 식물들은 ‘거울햇빛’을 쬐며 자란다

    소설가는 ‘나’로 말을 시작하는 일이 잘 없다. 소설 속 화자의 입을 빌려 말하기 때문이다. 소설가가 일상의 감흥과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낸 산문은 그래서 반갑다. 그 소설가가 지난해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라면 더.한강 작가의 신작 산문집 ‘빛과 실’이 24일 출간됐다…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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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화산서 굴러온 돌덩이가 어쩌다 민씨네 복덩이로

    [어린이 책]화산서 굴러온 돌덩이가 어쩌다 민씨네 복덩이로

    어느 날, 먼 산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민 씨네 집에 엄청나게 커다란 불덩어리 돌이 떨어진다. 돌 구르는 소리를 듣고 모두 민 씨네 집에 몰려든 마을 사람들. 저마다 각각의 방법으로 돌을 어떻게 처리할까 궁리한다. 돌쇠는 힘으로 들어 옮기려 젤 먼저 나선다. “나가 들어 옮겨 불라니…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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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ADHD, 지혜롭게 다스리는 ‘꿀팁’ 공유합니다

    [책의 향기]ADHD, 지혜롭게 다스리는 ‘꿀팁’ 공유합니다

    이틀 전 입은 옷 주머니에서 열쇠나 립밤을 발견한 적 있는가? 방마다 불을 켜두고 다니거나 방에 들어간 뒤 ‘여기 왜 왔더라’ 생각한 적은? 그런데 혹시 이 질문을 읽는 도중에도 딴생각에 빠졌다면?책에 수록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빙고 카드 중 일부 내용이다. ADHD는 …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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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통-현대 사이, 근대 건축 실종 사건

    [책의 향기]전통-현대 사이, 근대 건축 실종 사건

    서울 도심의 건축물을 유심히 관찰하면 ‘중간 과정’이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 건축물은 대부분 유리와 콘크리트로 1950년대 이후 스타일을 따르고 있고, 전통 건축물은 조선시대 문화유산이다. 이렇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에서 삭제된 건 바로 ‘근대’ 건축물이다. 이런…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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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外

    [새로 나왔어요]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外

    ● 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과거에 법과 제도에 기반해 노골적으로 이뤄졌던 차별은 오늘날에는 무의식적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더욱 교묘하게 작동한다. 인종, 외모, 문화 등 다양한 기준이 근거가 되는 차별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15년간 해외 생활을 한 저자가 분석했다. 사람들이 스스로 …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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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빠의 몸속에도 ‘양육 호르몬’… 부성애의 재발견

    [책의 향기]아빠의 몸속에도 ‘양육 호르몬’… 부성애의 재발견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의 이론에 따르면 육아는 ‘어머니의 일’이다. 여성은 본능적으로 남성보다 상냥하고 이기심이 덜하다. 이 때문에 남성은 짝과 지위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여성은 최상의 유전자를 가진 수컷의 자녀를 낳아 양육에 집중해야 한다.시대가 변하기도 했지…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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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다시 하나 될 아시아-아메리카 대륙

    [책의 향기]다시 하나 될 아시아-아메리카 대륙

    한반도와 미국 사이에 태평양이 없이 육지로 이어져 있다고 상상해 보자. 한반도에서 미국까지 혹은 더 나아가 남아메리카까지 차를 타거나 걸어갈 수 있다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공상 같지만 적어도 2억 년 전에는 지구 위 모든 땅덩어리는 하나의 ‘초대륙(Supercontinent)’으로…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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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이를 망치는 ‘다정한 당신’께

    [책의 향기]아이를 망치는 ‘다정한 당신’께

    지인 중 한 명이 이런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10년쯤 뒤에는 아마 휴전선에 입대한 아들 대신 엄마들이 서 있을 거라고. 그런데 우스개가 우스개로 들리지 않은 것은, 그때가 극성 학부모 때문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엄청난 일이 벌어졌을 때였기 때문이다. 학교…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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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벌고 환경도 지킨 산업 규제의 모범들[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돈 벌고 환경도 지킨 산업 규제의 모범들[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과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정부와 기업의 관계란 정부가 기업을 다스리고 기업은 그에 따르는 위아래가 분명한 관계였다. 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정부는 기업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엄히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기업은 정부가 환경에 대해 무슨 일을 벌이든 손해를 입게 된다…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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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당 스파이크, ‘식후 3분 스쿼트’로 막으세요

    혈당 스파이크, ‘식후 3분 스쿼트’로 막으세요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식후 3분 운동’이 새로운 건강 관리 비결로 떠오르고 있다. 식사 후 잠깐 스쿼트를 하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체중 관리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은 감소하고 운동 시간은 부족해지는데, 이때 식후 몇 분간의 짧은 운동만으로도 혈…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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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지 에디터’ 이어령의 다양한 발자취

    ‘문학지 에디터’ 이어령의 다양한 발자취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1934∼2022)의 별명 중 하나는 ‘르네상스 맨’이다. 대학교수, 평론가, 장관, 문학잡지 에디터 등 보통 사람은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 다채로운 일을 평생에 걸쳐 했다. 이 전 장관의 부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92)은 이를 ‘우물 파기’에…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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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세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나는 아직도 꿈꾸는 청년”

    91세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나는 아직도 꿈꾸는 청년”

    “꿈을 꾸는 동안에는 누구나 영원히 청년으로 남는다. 나는 아직도 엉뚱한 꿈을 많이 꾼다.”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91)은 23일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에서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출간 기념 강연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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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난 여전히 꿈꾸는 청년”

    91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난 여전히 꿈꾸는 청년”

    “꿈을 꾸는 동안에는 누구나 영원히 청년으로 남는다. 나는 아직도 엉뚱한 꿈을 많이 꾼다.”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91)은 24일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에서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출간 기념 강연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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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잃은 당신에게 건넵니다…‘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길 잃은 당신에게 건넵니다…‘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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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받아들이면 삶이 더 소중해져… 건강할때 유언 남기세요”

    “죽음 받아들이면 삶이 더 소중해져… 건강할때 유언 남기세요”

    아직 중년에 건강한데도 해마다 유언을 새로 쓰는 이가 있다. 죽음을 일상에서 다루는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53)다. 16일 출간한 인문서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21세기북스·사진)에서 유 교수는 다시 한 번 유언을 실었다. ‘일평생 행복하고 원 없이 살다 가는 것 같…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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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학도 교양… 아내가 이해할때까지 쉽게 썼죠”

    “물리학도 교양… 아내가 이해할때까지 쉽게 썼죠”

    “물리학은 마술이 아니에요. 미스터리할 게 하나도 없죠.” 일반적으로 ‘물리학’ 하면 다소 난해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재직 중인 물리학자 김기덕 박사(35)는 이러한 이미지는 사회적 통념이라고 반박한다. “지금까지 물리학의 트렌드는 너무 미스터리한 것들…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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