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당연합군에 패한뒤 정권 흔들… 백제와 운명 같이한 倭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는 최근 펴낸 ‘풍수화(風水火)-원형사관(原型史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라는 책에서 663년 백강(白江·지금의 금강 하구)에서 신라-당(唐) 연합군과 백제-왜(倭) 연합군이 맞붙은 ‘백강 전투’가 오늘날 한중일 관계의 틀을 만든 핵…
-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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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는 최근 펴낸 ‘풍수화(風水火)-원형사관(原型史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라는 책에서 663년 백강(白江·지금의 금강 하구)에서 신라-당(唐) 연합군과 백제-왜(倭) 연합군이 맞붙은 ‘백강 전투’가 오늘날 한중일 관계의 틀을 만든 핵…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이 자국 주도로 통일을 이루기 위해 이전투구를 되풀이하던 4세기, 세 나라 모두 왜(倭)를 끌어들여 군사 원조를 받거나 적어도 상대국에 군사 원조를 못하도록 막으려 노력했다.

간무왕은 중국 당나라와 맞먹는 섬세하고 세련된 문화 예술을 꽃피운 헤이안(교토의 옛 이름) 시대(794∼1185년)를 연 사람이다. 794년 수도를 나라에서 교토로 옮겨 1868년 메이지왕이 수도를 지금의 도쿄로 옮기기 전까지 1000년 이상 이어진 ‘교토 수도 시대’를 시작한 주인공…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몇 달 앞둔 2001년 12월 23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68세 생일을 맞아 왕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폭탄 발언을 한다. “나 자신으로서는 간무 천황(50대 천황·737∼806·재위 781∼806년)의 생모(生母)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

가카라시마는 후쿠오카에서 한 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고 가라쓰까지 간 뒤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요부코 항으로 와 여객선을 타고 20분 정도 가야 한다. 항에 도착하니 사카모토 쇼이치로(坂本正一郞) 백제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부회장이 기자를 맞아 주었다. 이 단체는 백제 문화와 무령왕…

옛 문헌에는 백제인들이 왜(倭)로 갈 때 이용하던 주요 해상로로 쓰시마(對馬)∼이키(壹岐)∼가카라시마(加唐島)를 표지(標識) 섬으로 삼고 갔다는 기록이 많다. 2년 전인 2013년 6월 일본 규슈 국립박물관은 한일 역사학자들을 모아 옛날 백제인들과 왜인들이 오가던 이 바닷길을 검증…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한국 사회의 해외발(發) 감염병에 대한 위기의식과 대처 능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밑바닥까지 보여줬다. 보건당국과 보건의료계에서는 “메르스 정도여서 다행이었다”는 안도까지 나온다. 메르스보다 위험성이 높은 에볼라나 라사열 같은 출혈열성…

어제(18일) 소개한 일본 최대의 코리아타운 오사카에 있는 미유키모리 신사에는 왕인 박사의 노래비가 서 있다.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이 6개월간 모금운동을 해 한국 돈 4600만 원을 들여 만든 이 비석에는 왕인 박사가 일본 16대 왕인 닌토쿠(仁德)의 즉위를 축하하며 지은 것으로 알려진…

한반도의 주도권을 놓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가 본격적인 쟁탈전을 벌이던 4세기 무렵부터 고구려가 멸망한 668년까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는 아직 국호(일본)도 없이 초기 국가 형성 단계로 들어간 왜(倭)와 긴밀하게 교류한다. 우리 조상들이 서로 피 튀기는 각축전을 벌이는 와중에 ‘…

○ 일본 전역에 흩어진 왕인 박사의 흔적 왕인 박사의 흔적은 일본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1699년 건립된 사가(佐賀) 현 간자키(神埼) 시에는 왕인신사(王仁神社)와 왕인천만궁(王仁天滿宮)이 있는데 ‘천만궁’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라는 뜻이다. 교토 야사카신사(八坂神…

2300여 년 전 우리 고조선과 삼한시대 조상들이 집단이동하면서 전해준 벼농사가 본격화되자 일본 역사는 수렵과 채집이 생산 기반이었던 조몬(繩文)시대(기원전 1만 년∼기원전 5세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야요이(彌生) 시대(기원전 5세기∼기원후 3세기)로 넘어간다. 미국의 문명사학자…

일본 도쿄에서 서북쪽으로 70km 떨어진 사이타마(埼玉) 현 히다카(日高) 시에 가면 고려천, 고려산, 고려치(峙·고개), 고려역, 고려소학교 등 도처에 ‘고려(高麗·일본어로 고마)’로 시작하는 지명이나 시설이 있다. 히다카 시 역시 통폐합 전 ‘고려군’으로 불렸다. 여기서 고려란 ‘…

한국과 더불어 수천 년 동안 자포니카(단립종) 쌀을 주식으로 먹고 살아 온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 둥근 모양의 자포니카 쌀은 밥을 지으면 차진 것이 특징으로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길고 점성이 없는 인디카(장립종) 쌀과 밥맛이 확연히 다르다. 일본의 논농사는 2500∼2600년 전…

《 올 2월 23일 일본 후쿠오카(福岡) 다자이후(太宰府)에 있는 국립규슈박물관 1층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조용히 줄을 지어 관람하던 일본인들은 유물 앞에 서서 한동안 뚫어지게 보거나 뭔가를 열심히 적는 등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50…
![[포토뉴스] 대한항공 중동발 항공기 방역 실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6/05/71661992.2.jpg)
대한항공이 중동호흡기중후군(MERS 이하 메르스)바이러스에 대한 승객의 불안감 해소 및 예방 차원에서 중동발 인천행 항공기를 포함해 운영중인 모든 항공기에 대한 소독.방역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마스크와 보호구 세트, 손 소독제를 공항별 현장에 비치하고, 항공기 내에 추가 탑재하는 등…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프리미엄 청정 객실’ 퓨어 룸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퓨어 룸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퓨어 솔루션 코리아와 함께 고안한 객실로 공기 중의 미세먼지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각종 오염물질을 최대 9…
![[포토뉴스] “패션 도시 밀라노에서 한복 매력 느껴보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5/28/71516567.3.jpg)
‘2015 밀라노엑스포’의 한국관에서 우리 관광의 매력과 한식 문화를 알리는 ‘한국관광대전’이 27일 개막했다. 30일까지 4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145개국이 참가하고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2015 밀라노엑스포’에서 한국 문화와 관광 매력을 홍보하…
![[포토뉴스] “내 비빔밤 맛 어때요”…대만에 뜬 ‘차줌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5/25/71454532.2.jpg)
23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장에 ‘차줌마’가 떴다. ‘삼시세끼’와 드라마 ‘화정’을 통해 대만에서도 인기가 높은 차승원이 한국 축제를 알리기 위해 이날 박람회장 행사에 특별출연했다. 차승원은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중앙무대와 한국관에서 한국의 축제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재개장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별도의 교육장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쉽게 해양생물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국해양생물 전공 전문 강사, 학예…

GKL사회공헌재단은 23일 경기도 성남 ‘한국잡월드’에서 백혈병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행사를 열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에는 4~12세의 백혈병 어린이와 그 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더불어 꿈’ ‘더불어 희망’ 두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