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날짜선택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8>돈견(豚犬)

      돼지와 개라는 말로 어리석은 자식 혹은 자기 자식을 겸칭하여 쓰기도 한다. ‘돈자(豚子)’, ‘돈어(豚魚)’, ‘돈독(豚犢)’과 같은 말이며, ‘돈견지재(豚犬之才)’라고도 한다. 중국 고대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십팔사략(十八史略)의 ‘동한(東漢)’편에 나오는 말이

      • 2012-07-04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7>각자위정(各自爲政)

      여러 사람이 각자 제멋대로 행동하여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기원전 722년부터 기원전 481년까지를 다룬 역사서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2년에 따르면, 춘추시대 초(楚)나라 장왕(莊王)은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동맹국인 정(鄭)나라에

      • 2012-07-03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6>대공무사(大公無私)

      공평하고 정직해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공무사(至公無私) 공평무사(公平無私) 사기위공(捨己爲公) 흑백분명(黑白分明)과 유사한 말이고 반대말은 대사무공(大私無公) 가공제사(假公濟私) 자사자리(自私自利) 등이다. 여씨춘추 거사(去私)편을 보면

      • 2012-07-02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5>신인즉제어인(信人則制於人)

      다른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라는 말로, ‘군주의 우환은 남을 믿는 데서 비롯된다(人主之患在於信人·한비자 비내(備內)편)는 구절 뒤에 나온다. 한비는 이 편에서 이런 비유를 들었다. “수레를 만드는 사람은 수레를 만들면서 남들이 부귀해지기를 바라며, 관을 짜는 사람

      • 2012-06-29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4>불규어유, 가이지천도(不窺於, 可以知天道)

      한비자 ‘유로’ 편에 나오는 말로 “문을 나서지 않고도 천하를 알 수 있다”는 말과 호응관계를 이루는 말로, 천하의 이치를 터득하는 통찰력을 말한다. 한비는 이 편에서 이런 비유를 들었다. 왕수란 자가 책을 짊어지고 가다가 주나라 땅에서 서풍을 만나게 됐다. 서풍

      • 2012-06-28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학 한류를 이끄는 학자들]<9> 도널드 베이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다산 정약용은 세계화 시대에 주목해야 할 인물입니다. 오늘날 세계화 시대는 서양의 개인주의와 동양 유교문화의 집단주의가 조화를 이루길 요구하지요. 유교와 서학의 영향을 모두 받은 다산은 개인이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을 제시합니다.” 외국인으론

      • 2012-06-28
      • 좋아요
      • 코멘트
    • “흥선대원군 한글편지 ‘뎐 마누라 젼’ 부인 아닌 명성황후에게 보낸 편지”

      “그동안 망극한 일을 어찌 만 리 밖 책상 앞에서 쓰는 간단한 글월로 말하겠습니까…. 날이 오래니 옥도가 빛나시고 매우 태평하시고 상감의 제절과 자전 문안 태평하시고 동궁마마 내외가 안순하시기를 축수하고 축수합니다…. 다시 뵙지도 못하고 (내가 살아 있을) 세상

      • 2012-06-28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3>무용지용(無用之用)

      세속적 안목으로는 별 쓰임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도리어 큰 쓰임이 있다는 뜻이다. “산에 있는 나무는 사람들에게 쓰이기 때문에 잘려 제 몸에 화를 미치고, 기름불의 기름은 밝기 때문에 불타는 몸이 된다. 계피는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나무는 베이고, 옻나무는 그

      • 2012-06-27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2>갈택이어(竭澤而漁)

      연못을 말려 고기를 얻는다는 말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해 먼 앞날은 생각하지 않음을 가리킨다. 숲(풀)을 다 태워 사냥을 한다는 의미의 분림이전(焚林而田) 혹은 분수이전(焚藪而田)과 같다. 춘추시대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성복(城복)이라는 곳에서 초(楚)나라와 일

      • 2012-06-26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1>천도시야비야(天道是邪非邪)

      천도, 즉 하늘의 이치가 옳은지 그른지 헷갈린다는 뜻으로 얄궂은 세상의 이치를 한탄하는 말이다. 삶의 정도를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이 오히려 벌을 받고 그렇지 못한 자들이 별 탈 없이 살 수도 있다는 불공정한 세태를 비판한 것이다.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백

      • 2012-06-25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60>주위상계(走爲上計)

      강적을 만나거나 곤경에 처했을 때는 맞대응하기보다 회피하거나 떠나버리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제서(齊書) 왕경칙전(王敬則傳)에 나오는 말로 주위상책(走爲上策)이라고도 한다. 남북조시대 제나라의 5대 황제인 명제(明帝)는 고제(高帝) 소도성(蕭道成)의 종질(從姪·

      • 2012-06-22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9>물환성이(物換星移)

      만물은 바뀌고 세월은 흐르며, 시대와 세태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당(初唐)시인 왕발(王勃)의 ‘등왕각(騰王閣)’에 나오는 말이다. 왕발은 초당사걸(初唐四傑)로 불리며, 왕통(王通)의 손자다. 용문(龍門) 사람으로 약관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괵주참군(

      • 2012-06-21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8>반문농부(班門弄斧)

      자신보다 실력이 현저히 앞선 대가(大家) 앞에서 분수도 모르고 잘난 체를 한다는 뜻이다. 옛날 노반(魯班)이라는 사람은 도끼를 다루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그러니까 노반의 집 대문 앞에서 도끼를 가지고 장난치는 일은 우습고 한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당

      • 2012-06-20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7>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노인의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음을 과장되게 표현한 것으로 굴원(屈原) 이후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시선(詩仙) 이백의 시구에 나온다. 이백은 시성 두보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천재 시인으로, 스스로 취선옹(醉仙翁)이라고 했다. 그도 자인하듯 미치광

      • 2012-06-19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6>향음무개빈모쇠(鄕音無改빈毛衰)

      세월의 무상함을 뜻하는 말로 당대의 시인 하지장(賀知章)의 작품 ‘고향에 돌아온 심정을 적다(回鄕偶書)’에 나온다. 하지장은 자가 계진(季眞)이며 스스로 사명광객(四明狂客)이라 불렀으며 당 현종 때 예부시랑(禮部侍郞)이 되기도 하였으나, 만년에는 벼슬을 내던지고

      • 2012-06-18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5>팔간(八姦)

      나쁜 신하가 군주에게 저지르는 여덟 가지 간사한 행동으로 동상(同床) 재방(在旁) 부형(父兄) 양앙(養殃) 민맹(民萌) 유행(流行) 위강(威强) 사방(四方) 등을 뜻한다. 한비자 ‘팔간(八姦)’ 편에 나온다. ‘동상’이란 잠자리를 같이하는 정실부인과 총애 받는 후궁들이

      • 2012-06-15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4>광자동주, 축자동주(狂者東走, 逐者東走)

      부화뇌동(附和雷同)이란 말과 같은 개념으로 한비자 ‘설림상(說林上)’ 편에 나온다. 한비는 이런 비유를 들었다. 노단(魯丹)이란 자가 중산(中山)의 왕에게 세 차례나 유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금 오십 근을 풀어 왕의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

      • 2012-06-14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3>애신태친 필위기신(愛臣太親, 必危其身)

      믿는 사람을 더욱 경계하라는 말로 군주의 총애를 받는 신하의 권세나 지위가 높아지면 힘의 향방이 군주에게서 신하에게로 옮아가 군주의 신변마저 위태롭게 한다는 말이다. 한비자 ‘애신(愛臣)’ 편에 나오는 말이고 보충하면 이렇다. “대신을 너무 귀하게 대우하면 반

      • 2012-06-13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2>난군인승(亂軍引勝)

      적군이 아군의 군대를 어지럽게 하여 승리를 거머쥔다는 말로 손자병법 ‘모공(謀攻)’ 편에 나오는데 특히 장수와 군주 사이의 역할 분담에 실패하게 될 때 이런 상황이 초래된다고 했다. 손자에 의하면 군주가 장수의 일에 관여해서는 안 될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 “군

      • 2012-06-12
      • 좋아요
      • 코멘트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51>상병벌모(上兵伐謀)

      교묘한 전략으로 적을 공격하는 것이 상책이란 뜻으로 손자병법 ‘모공(謀攻)’ 편에 나오는 말이다. ‘모(謀)’는 책략 혹은 전략이며 ‘벌(伐)’은 ‘공(攻)’과 마찬가지로 공격을 뜻한다. 손자는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을 최상의 전략으로 보았다. “상책의 용

      • 2012-06-1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