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알파고의 두터운 수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12/82834011.1.jpg)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알파고의 두터운 수법
이제 본격적인 끝내기다. 하지만 복잡한 곳이 없다. 박정환 9단 정도의 정상급 기사에겐 그저 영역을 확정짓는 과정일 뿐이다. 백 16에 붙여 집을 만들 수 있어 백의 우세는 변함없다. 우상 흑 집도 크지만 중앙 백 집 역시 만만찮게 불어난다. 백 20으로 늘어 둔 것 역시 두텁다…
-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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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알파고의 두터운 수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12/82834011.1.jpg)
이제 본격적인 끝내기다. 하지만 복잡한 곳이 없다. 박정환 9단 정도의 정상급 기사에겐 그저 영역을 확정짓는 과정일 뿐이다. 백 16에 붙여 집을 만들 수 있어 백의 우세는 변함없다. 우상 흑 집도 크지만 중앙 백 집 역시 만만찮게 불어난다. 백 20으로 늘어 둔 것 역시 두텁다…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알파고의 실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09/82801109.1.jpg)
국면이 매우 단순하다. 변의 모양은 대략 결정됐고 우중앙 쪽 흑 집이 얼마나 부풀어 오르는지가 유일한 변수다. 변화의 여지가 없으면 불리한 흑으로선 뒤집을 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 흑은 95, 97로 계속 우중앙 흑 집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그 사이 백 집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승률을 지키는 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08/82762811.1.jpg)
흑 ●에 알파고는 백 58로 받았다. 인간끼리의 바둑이었으면 침착한 정수라고 할 텐데 알파고에겐 ‘침착’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알파고에게 백 58은 아마 승률을 떨어뜨리지 않는 수였을 것이다. 박정환 9단은 흑 61로 귀에 침입해 모처럼 알파고의 약점을 찔러 간다. 그러나…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묘한 응수타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07/82744595.2.jpg)
흑 ○에 이어 47로 밀어올리는 것은 불가피하다. 거꾸로 이곳을 백에게 밀리면 하변 흑이 곤란해진다. 대신 좌변 흑 말의 중앙 진출로가 막혔기 때문에 흑 49부터 좌상 쪽과 연결해 넘어가는 것 역시 필수. 집으로는 크지 않지만 백에게 좌변 흑이 시달리는 것을 방비한 의미가 크다.…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알파고가 보는 중앙의 가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05/82726469.1.jpg)
백 ○를 보면 알파고가 얼마나 ‘어깨 짚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그동안 3선에서 주로 써 온 ‘어깨 짚기’를 5, 6선에서도 과감하게 쓰는 건 알파고가 선사하는 새로운 세계다. 박정환 9단은 백 ○에 대한 응수를 차분히 생각하고 싶지만 초읽기 속에서 수읽기를 할 여유가 없다.…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한 수에 7, 8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02/82694207.1.jpg)
백은 상변 백을 두텁게 정리하면서 선수까지 잡았다. 미묘하게 백의 흐름이 흑보다 더 좋게 느껴진다. 물론 알파고는 이 차이를 수치화해서 자신의 승률을 계산하고 있었을 것이다. 알파고는 백 26, 28로 실리를 취하며 집의 균형을 맞춘다. 박정환 9단의 흑 29는 ‘알파고스러운’ 수…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은근히 두터운 수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2/02/82676527.1.jpg)
‘알파고스러운’ 수는 둘 당시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지만 이후 진행 상황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알파고가 인간이 미처 깨닫지 못한 바둑의 깊이를 새롭게 보여주는 것 같다. 이런 알파고스러움은 인간끼리의 바둑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백 ○에 흑 15로 참…
![[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알파고스럽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31/82657031.1.jpg)
역대 국수전 결정국 소개를 잠시 쉬고 최근 알파고가 인터넷 바둑 사이트인 타이젬(www.tygem.com)과 한큐바둑(www.han-q.com)에서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들과 벌인 대결을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30일 타이젬에서 커제(柯潔) 9단이 2연패를 당했다. 상대는 마스터…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국수전 2연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30/82640687.1.jpg)
백 150 때 흑이 왜 돌을 던진 걸까. 참고도를 보자. 목진석 9단은 흑 1로 웅크려야만 하는 것을 굴욕이라고 여겼다. 물론 흑 5까지 상변 백 5점을 잡을 수는 있지만 선수를 빼앗겨 백 8을 당하면 실리에서 큰 차이가 난다. 따라서 백 150의 시점이 돌을 던질 적기라고 본 것.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깔끔한 문제 풀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25/82599871.1.jpg)
흑 ○가 백에 낸 마지막 시험. 이 문제마저 백이 맞히면 그대로 승리한다. 이세돌 9단이 뜸을 들여 수를 읽더니 자신 있게 백 36을 내려놓는다. 당연한 이 한 수로 별다른 수단이 없다는 뜻이다. 이때 목진석 9단은 흑 39로 슬쩍 흑의 옆구리에 붙이는 수를 둔다. 모양은 이상한데…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마지막 시험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24/82580123.1.jpg)
백 ○로 끊긴 흑 대마의 운명은 어떨까. 검토실에선 이미 사망 선고를 내렸다. 빈자리가 많아 보이지만 백이 깔끔하게 흑 대마를 잡았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흑이 중앙 백 석 점을 잡은 건 하변 대마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그런데 흑이 참고도 흑 1로 치중가면 우상에서 중앙으로 이…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섬세한 수읽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24/82560334.1.jpg)
백 ○로 인해 하변 흑 대마는 자체로 살 길이 없다. 밖으로 달아나야 하는데 그 길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목진석 9단의 얼굴에도 수심이 가득 내려앉았다. 우선 건드려 볼 수 있는 곳이 흑 11, 13 정도. 아마추어라면 당연히 참고도 백 1로 끊었을 텐데 이 9단은 그 너머를 보…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편강-신동아배 인터넷 대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22/82539825.1.jpg)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바둑대회인 ‘편강-신동아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편강환’ 등으로 유명한 편강한의원과 월간지 신동아가 손잡고 후원하는 대회다. 총상금은 1억2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2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뒤 컷오프 예선,…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아슬아슬 외줄타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19/82481392.1.jpg)
흑은 하변에서 졸지에 백에게 안방을 내주는 바람에 거의 빈손으로 쫓겨난 꼴이다. 좌상 쪽에서 변화는 그곳 흑 말을 안정시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좌상 백 귀가 더욱 굳건하게 지켜지는 모습이어서 백에겐 고마운 감도 있다. 흑 95로 들여다볼 때 백은 그냥 이어줘도 유리해 보이는데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멋진 콤비 플레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19/82460372.1.jpg)
평소 같으면 귀를 지키는 정수라고 칭찬받았을 흑 ○가 왜 실착으로 전락했을까. 백 72, 백 74의 기막힌 콤비 플레이가 있기 때문이다. 흑 75로 위에서 막을 수밖에 없는데 백 76으로 슬쩍 비킨 수가 마지막 ‘방점’을 찍는 수다. 이 수순을 음미하면 흑 ○가 귀나 변을 지키는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한숨을 돌리는 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17/82439036.1.jpg)
백 58은 이세돌 9단의 성향에 비춰 보면 예상 가능한 반발. 그렇다면 흑 59도 당연하고 이어 흑 61로 가르고 나와 계속 백을 몰아간다. 백 62로 붙이고 64로 끊어 간 것은 수습의 맥. 흑 67로 참고 1도 흑 1로 단수 치는 것은 백 6까지 실전보다 흑이 손해. 실전처럼 흑…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매서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17/82419015.1.jpg)
백이 귀에 들어오자 흑 ○로 막은 것은 일종의 기세. 백 ○에 대한 공격을 노리는 것인데 지금은 그냥 우변을 지키는 편이 더 편했다. 실전은 백이 우변에서 뚫고 나가는 형태여서 흑의 보고가 무너지는 느낌. 흑 우변은 초반부터 키워 온 곳인데 너무 쉽게 내주는 것 같다. 그나마 흑 47…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아쉬운 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15/82389614.1.jpg)
백 ○는 이세돌 9단의 두둑한 배짱을 보여 준다. 백 모양이 지리멸렬해 보이지만 얼마든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흑 35로 가르고 나올 때 백 36이 날렵한 행마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실속이 없었다. 모양의 급소인 흑 37을 얻어맞은 게 생각보단 아팠다. 참고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배짱 좋은 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12/82354539.1.jpg)
백 ○로 본격적인 중앙 전투가 시작됐다. 적당히 타협하는 법이 없는 두 기사의 기질상 어느 한쪽이 부러져야 이 싸움이 끝날 것이다. 흑 25, 백 26은 서로 힘을 비축하는 과정. 목진석 9단은 바로 흑 27로 쳐들어가 전선을 넓힌다. 이세돌 9단은 백 28로 귀를 지키는 배짱을 보인…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화려함과 단단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12/82333426.1.jpg)
백 ○를 빼앗긴 것이 흑으로선 부담스럽다. 흑이 대세력 작전을 펴려면 백 ○ 언저리를 뒀어야 했는데 일단 초반 포석 구상은 무위로 돌아간 셈. 백 16으론 참고 1도 백 1로 둬 흑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세를 쌓고 싶은데 흑 2의 우직한 수에 곤란해진다. 백 3으로 막으면 흑 12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