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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안먼 사태 34주년… 中 ‘역사 지우기’[횡설수설/이정은]

      톈안먼 사태 34주년… 中 ‘역사 지우기’[횡설수설/이정은]

      홍콩의 공공도서관에서 책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음알음 알려진 건 지난달 중순쯤이었다. 없어진 수백 권의 책은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민주화 시위 등 중국 당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잡지와 영상자료도 예외가 아니었다. 홍콩 당국은 “불온한 …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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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공천 앞두고 불거진 작년 地選 ‘與 공천헌금’ 의혹 [횡설수설/정연욱]

      총선 공천 앞두고 불거진 작년 地選 ‘與 공천헌금’ 의혹 [횡설수설/정연욱]

      정치권에선 선거철만 되면 으레 나도는 ‘공천 괴담’이 있다.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자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공천에서 떨어진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공천이 불공정했다”는 의혹 제기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공천 대가로 불법적인 금품을 받고서도 탈락시켰다는 공천헌금 의혹이 대표적이다.…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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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은 죄가 없다”… ‘타다’ 4년 만에 무죄 확정 [횡설수설/정임수]

      “혁신은 죄가 없다”… ‘타다’ 4년 만에 무죄 확정 [횡설수설/정임수]

      2018년 10월 출시된 ‘타다 베이직’은 스마트폰 앱에 출발지와 도착지, 시간을 입력하면 11인승 카니발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 호출 서비스였다. 얼핏 보면 택시 호출 앱과 비슷하지만 회사가 배차를 정해 기사가 딸린 렌터카를 보내주는 방식이 달랐다. 당시 관련법에서 11인승 이상은 …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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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현역의원은 거들떠도 안 본 與 최고위원 보궐선거

      [횡설수설/정연욱]현역의원은 거들떠도 안 본 與 최고위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태영호 전 최고위원이 사퇴한 빈자리를 채울 보궐선거에 현역 의원은 한 명도 출마하지 않았다. 9일 전국위원회 경선에 나설 최종 후보는 ‘0선’의 원외 인사 3명뿐이다. ‘0선’의 당 대표였던 이준석 정도의 중앙정치 이력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당초 재선의 현역 의원들이 출마를 …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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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美 대학진학률 ‘뚝’… “일자리 많은데 뭐 하러 가?”

      [횡설수설/이정은]美 대학진학률 ‘뚝’… “일자리 많은데 뭐 하러 가?”

      ‘지성의 전당’으로 불리는 대학의 진학률이 미국에서 최고점에 달했던 때는 2009년이었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20년간 꾸준히 늘어온 입학생 수는 이때 1800만 명(진학률 70.1%)에 육박했다. 대학 졸업장은 중산층 이상의 삶을 보장하는 티켓으로 통했다. 하버…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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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수요 폭발… 여행수지는 적자 시름[횡설수설/이정은]

      해외여행 수요 폭발… 여행수지는 적자 시름[횡설수설/이정은]

      ‘대자연의 절경으로 떠나는 여름 힐링여행’, ‘놓치면 후회할 특가, 완판주의’…. 요즘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부쩍 노출이 늘어난 해외여행 광고들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외국 관광지의 사진과 동영상은 당초 여행계획이 없던 이들까지 설레게 만든다. 올해 초 한…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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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접은 양양공항… 그런데도 지방 신공항 10곳 추진 중[횡설수설/김재영]

      날개 접은 양양공항… 그런데도 지방 신공항 10곳 추진 중[횡설수설/김재영]

      해외에는 유명 정치인이나 자국이 자랑하는 인물의 이름을 내건 공항이 꽤 많다. 한국에는 사람의 이름을 딴 공항은 없다. 다만 공항 유치에 공이 큰 정치인의 이름을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화갑 공항(무안)’ ‘김중권 공항(울진)’ ‘유학성 공항(예천)’ 등이다. 칭송의 의미는 아니…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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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유명화가 그림과 명품시계 무더기로 사들인 라덕연

      [횡설수설/정임수]유명화가 그림과 명품시계 무더기로 사들인 라덕연

      세계적 예술 작품이 국내에서는 ‘검은돈’의 창구로 애용된 일이 적지 않다. 각종 비리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화제에 오르내리는 유명 작품이 한둘 아니다. 10년 전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를 압수수색했을 때는 박물관 하나 차릴 정도의 ‘대어’들이 쏟아졌다. 미술품은 누가 얼마에 샀…

      •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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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美 대중 정책라인 줄교체… 바이든의 해빙 신호?

      [횡설수설/이철희]美 대중 정책라인 줄교체… 바이든의 해빙 신호?

      1979년 미중 수교 이래 역대 미국 대선은 ‘중국 때리기’의 경쟁장이었다. ‘베이징의 도살자’라고 비난한 빌 클린턴,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한 조지 W 부시 등 역대 대통령은 선거전에서 한껏 중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당선 뒤엔 그 톤을 누그러뜨리며 중국과의 교류에 …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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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오복 중 으뜸이라는 ‘이모님 복’…동남아 가사도우미는?

      [횡설수설/이진영]오복 중 으뜸이라는 ‘이모님 복’…동남아 가사도우미는?

      좋은 ‘이모님’ 만나는 건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한 일이다. 워킹맘에겐 ‘이모님 복이 오복 중 으뜸’이라고 한다. 가사도우미 얘기다. 미덥기는 친정엄마 같은 한국인 이모님이 최고지만 조선족 도움을 받는 집이 많다. 싸고, 입맛 비슷하고, 중국어 조기교육이 가능하며, 육아와 살림에 이…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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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SNS도 어린이 안전장치 카시트처럼 의무화해야” [횡설수설/이진영]

      美 “SNS도 어린이 안전장치 카시트처럼 의무화해야” [횡설수설/이진영]

      미국 하이테크 업계 거물들의 자녀교육 방식은 ‘로테크(low-tech)’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는 아들의 유튜브 이용 시간을 정해 놓았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도 딸이 13세가 될 때까지 페북을 금지하겠다고 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집안은 ‘테크 프리’ 지대였다. 미국 공중보건…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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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납 세금 안내려고 로또 1등 당첨금까지 빼돌린 철면피들[횡설수설/이정은]

      체납 세금 안내려고 로또 1등 당첨금까지 빼돌린 철면피들[횡설수설/이정은]

      “신도 있고 왕도 있지만 더 무서운 건 세금징수관이다.” 고대 수메르인의 격언 중 하나였다는 이 한 문장은 세금 납부가 얼마나 오래된 인류의 숙제였는지를 보여준다. 세금을 걷으려는 국가와 어떻게든 이를 피해 보려는 납세자들의 숨바꼭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다. 그 과정에서 세금을 회…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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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 부모 90% 이과 희망… 문과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횡설수설/송평인]

      초중 부모 90% 이과 희망… 문과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횡설수설/송평인]

      종로학원이 최근 온라인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39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열 중에 아홉이 자녀의 이과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선호도가 공학계열과 순수 자연과학계열 선호도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무튼 문과 선호도가 10% …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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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도 40대도 청년… 고무줄 나이 기준[횡설수설/김재영]

      10대도 40대도 청년… 고무줄 나이 기준[횡설수설/김재영]

      나이가 들어도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믿고들 산다. 그런데 40세가 넘어도 진짜 청춘으로 대접해주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달 서울 도봉구는 서울 자치구론 처음으로 청년 연령을 19∼45세로 높였다. 서울시에선 만 40세부터 중장년 일자리 지원 대상이다. 도봉구의 40∼45…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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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세계대전 막을 시간 5~10년뿐”… 키신저의 경고[횡설수설/이정은]

      “3차 세계대전 막을 시간 5~10년뿐”… 키신저의 경고[횡설수설/이정은]

      이달 말 100세 생일을 맞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지금까지 중국 방문 횟수가 50회를 넘는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방중 성사를 위한 잠행 등 역사적 행보가 포함된 기록이다. 그는 마오쩌둥이 현안 질문에 대해 “나는 철학자여서 그런 주제는 안 다룬다”며 피하다가…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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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확인한 ‘G8’의 높은 문턱[횡설수설/이정은]

      다시 확인한 ‘G8’의 높은 문턱[횡설수설/이정은]

      “G7은 죽었다. 현재와 같은 구성으로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유럽의 한 싱크탱크는 2018년 내놓은 보고서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맹폭했다. “오늘날의 G7은 과거의 유물”이라며 더 대표성을 띤 새 멤버들의 가입을 촉구했다. 캐나다 샤를부아에서 열린 G7 정상회…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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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조 저널리즘’의 파산 [횡설수설/이진영]

      ‘곤조 저널리즘’의 파산 [횡설수설/이진영]

      ‘모든 세대는 그 세대만의 저널리즘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소셜미디어 시대는 바이럴(viral)과 곤조(gonzo) 저널리즘의 시대다. 그런데 가볍고 말랑한 기사로 입소문을 유도하는 바이럴의 대명사 ‘버즈피드’가 뉴스 부문을 폐업한 데 이어 객관적 사실보다 주관적 의견을 앞세우는 곤…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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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효자도 무조건 상속… 헌재 심판대 오른 유류분 제도[횡설수설/서정보]

      불효자도 무조건 상속… 헌재 심판대 오른 유류분 제도[횡설수설/서정보]

      민법상 재산 상속에 있어 ‘유류분’ 제도의 존재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것은 2019년 구하라 씨 사건이었을 것이다. 당시 구 씨가 숨지자 20여 년 전 가출했던 친모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상속분을 달라며 소송을 걸었다. 자식을 버리고 코빼기도 내밀지 않았던 친모가 염치없게 재산을 요구…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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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태국 왕실과 군부 동시에 심판한 ‘정치적 지진’

      [횡설수설/이철희]태국 왕실과 군부 동시에 심판한 ‘정치적 지진’

      2016년 10월 방콕 근처 골프장에서 일본인 20명이 태국군 차량 3대에 실려 군 시설로 연행된 적이 있다.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국왕의 국상 애도 기간에 먹고 마시며 떠드는 불경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들은 다행히 ‘엄중 주의’를 받고 풀려났다.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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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 권도형 보석…법무부 호언대로 송환할 수 있을까[횡설수설/송평인]

      ‘테라’ 권도형 보석…법무부 호언대로 송환할 수 있을까[횡설수설/송평인]

      오늘날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국가연합으로 세르비아공화국과 몬테네그로공화국으로 구성돼 있다.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된 포드고리차 공항은 몬테네그로에 있고 재판도 그곳에서 받고 있다. 테라와 루나의 가치는 지난해 5월 폭락했다. 권 씨는 폭락 한 달 …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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