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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우경임]아픈 사람 안 받는 동네 의원 2300곳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건물마다 병원이 없는 곳이 없다. 그런데 막상 아프면 갈 만한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기 일쑤다. 피부과 간판을 내걸었지만 정작 건선, 습진 같은 피부질환 환자는 받지 않는다. 아이가 뛰어놀다 상처가 나면 예전 같으면 동네 피부과나 외과에서 간단히 봉합했지만 요즘…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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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관석]檢이 뭉갠 세무서장 비리, 13년 만에 1심 실형

      [횡설수설/장관석]檢이 뭉갠 세무서장 비리, 13년 만에 1심 실형

      2012년 2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우진 당시 서울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내사를 벌였다. 육류 수입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윤 전 서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같은 해 8월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돼 2013년 국내로 압송됐다. 이때만…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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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국내선보다 싼 국제선… 저비용항공사들의 치킨게임

      [횡설수설/박중현]국내선보다 싼 국제선… 저비용항공사들의 치킨게임

      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최근 초저가 이벤트 상품으로 부산 출발 필리핀 세부행 편도 항공권을 ‘5만9900원’에 내놨다. 같은 회사 서울∼부산 편도 항공권 6만6000원보다 싸다. 9개나 되는 국내 LCC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믿기 힘든 가격의 항공권이 등장한 것이다. …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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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출항 열흘 만에 멈춰 선 한강버스

      [횡설수설/장원재]출항 열흘 만에 멈춰 선 한강버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는 새 이동 수단으로 한강을 가로지르는 곤돌라가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이후 영국 런던에서 템스강의 수상버스를 체험한 오 시장은 ‘수상버스 도입 추진’을 공식화하고 곤돌라는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불과 나흘 만에 발표를…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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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내부 고발 포상금 20억

      [횡설수설/이진영]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내부 고발 포상금 20억

      일반인 500만 원, 내부 종사자 20억 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의사와 약사 면허를 빌려 불법 개설한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면대)약국 신고 포상금으로 내건 최고 액수다.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담합 신고자에게 주는 포상금(30억 원)보다는 적지만 간첩 신고 포상금과 같고…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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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계엄의 밤’ 만취 상태로 출동한 방첩사 ‘정치인 체포조’

      [횡설수설/장택동]‘계엄의 밤’ 만취 상태로 출동한 방첩사 ‘정치인 체포조’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국회의사당 내 수소충전소 인근에 백팩을 멘 방첩사 부대원 49명이 출동했다. 가방 안에는 방검복, 수갑, 포승줄, 장갑, 삼단봉 같은 장비들이 들어 있었다. 이들 ‘체포조’의 임무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 10여 명을 검거하는 것이었다. 그런…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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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청년 ‘경보녀’ 영올드에게 ‘리스타트’ 기회를

      [횡설수설/정임수]청년 ‘경보녀’ 영올드에게 ‘리스타트’ 기회를

      최근 5% 밑으로 떨어진 청년 실업률을 보면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과거보다 사정이 나아 보인다. 하지만 이 숫자 뒤에는 일할 의욕을 잃은 채 경제 활동을 아예 포기한 청년들이 더 많다. 학업이나 육아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20대가 지난달 43…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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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진짜 같아 더 문제인 AI 가짜 의사

      [횡설수설/신광영]진짜 같아 더 문제인 AI 가짜 의사

      비만, 노화 같은 인류의 난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유혹하는 ‘의사’들 영상이 요즘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잖이 올라온다. “아이들 살 빼주고 싶으면 식단, 운동 말고 이것부터 하세요.” “하루에 담배 두 갑씩 피워도 폐가 신생아처럼 깨끗해요. 소변으로 싹 배출되…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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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관석]“기업총수 국감에 마구잡이로 부르지 말자”

      [횡설수설/장관석]“기업총수 국감에 마구잡이로 부르지 말자”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는 KT, 구글, SK텔레콤, 애플코리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넷플릭스 등 기업 경영진이 대거 출석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가 역대 최대 규모의 증인·참고인(161명)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국감장이 의원과 보좌진, 부처 장…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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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트럼프의 ‘황금주 1주’

      [횡설수설/김재영]트럼프의 ‘황금주 1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업가로 유명해진 계기가 된 1970년대 뉴욕 코모도어 호텔 재개발은 손에 없는 것을 파는 ‘봉이 김선달’식이었다. 호텔 인수를 전제로 뉴욕시로부터 세금 탕감을 받고, 뉴욕시 참여를 전제로 가격을 협상한 뒤 계약서만 들고 융자를 받았다. 인수 및 재개발 비…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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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완준]혐중시위 몸살

      [횡설수설/윤완준]혐중시위 몸살

      서울 곳곳이 혐중(嫌中)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중국인 동포들이 많이 사는 대림동은 물론 잠실에서도 중국인에 대한 노골적 혐오를 드러내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이들이 외치는 ‘하늘이 중공을 멸할 것’ 같은 구호는 표현의 자유로 …

      •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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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홈플러스에 롯데카드까지… MBK의 그늘

      [횡설수설/정임수]홈플러스에 롯데카드까지… MBK의 그늘

      올 4월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인 부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다.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10대 때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 미국인인 김 회장의 재산은 95억 달러(약 13조 원)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다시 제쳤다. 사모펀드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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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관석]‘성공보수 약정 무효’ 10년… ‘전관 시장’은 여전

      [횡설수설/장관석]‘성공보수 약정 무효’ 10년… ‘전관 시장’은 여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임정혁 변호사와 부동산 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2023년 6월 변론 계약을 맺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로 구속 위기에 몰리자 다급해져 고위 검찰 출신 변호사를 찾던 때였다. 착수금으로 1억 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9억 원을 …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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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완준]패널인증제

      [횡설수설/윤완준]패널인증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패널인증제를 들고나왔다. 당 대표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뽑아 방송에 패널로 출연시키겠다는 취지다. “방송에서 의견을 가장해 당에 해를 끼치는 발언을 하는 건 해당행위”라며 제명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상 방송에 나가 당을 비판하는 인사는 내쫓을…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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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토론은 말로 하는 것”

      [횡설수설/이진영]“토론은 말로 하는 것”

      독일 연방의회 율리아 클뢰크너 의장(53)이 최근 연방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용을 “적당하고 방해되지 않는 수준으로” 자제하고, 노트북 같은 기기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 부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편지를 받아 든 의원들 사이에선 “신임 의장의 시시콜…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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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범죄 떴다방’ 아지트 된 도심 공실 상가

      [횡설수설/김재영]‘범죄 떴다방’ 아지트 된 도심 공실 상가

      속이 구린 사기꾼일수록 겉으로 보기엔 때깔이 좋은 경우가 많다. 온몸에 명품을 휘감고 좋은 차를 몰면서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한다. 그럴듯한 명함을 뒷받침하는 화려한 사무실도 운영한다. 갈취형을 벗어나 기업형으로 진화한 조폭(조직폭력배)들도 도심에 멀쩡한 사무실을 두고 있다. 경기 침…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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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복지병 혼란’에 빠진 프랑스

      [횡설수설/김재영]‘복지병 혼란’에 빠진 프랑스

      “정치 분열과 양극화가 심화됐다. 몇 년 새 재정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 안 보인다.” 긴축재정에 대한 반발로 내각이 붕괴되는 등 ‘국가 마비’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가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2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다. …

      •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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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폭력적 포퓰리즘의 시대”

      [횡설수설/이진영]“폭력적 포퓰리즘의 시대”

      1993년생 찰리 커크는 미국에서 가장 힘 있는 청년 우파 논객이었다. 18세에 보수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설립해 진보가 주도하는 대학가에 3500개 지부를 두고 ‘트럼프 시대’를 예고한 뒤 트럼프 시대의 총아가 됐다. 그가 10일 한 대학교 야외 행사장에서 학생들과 토론…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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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대선 후보교체 ‘심야 막장극’에 면죄부 준 국힘

      [횡설수설/장택동]대선 후보교체 ‘심야 막장극’에 면죄부 준 국힘

      5월 3일부터 1주일간 국민의힘에선 ‘대선 후보 강제 교체’라는 한국 정당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극심한 혼란과 갈등이 빚어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으로 이미 치명상을 입은 국민의힘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이 사태를 조사한 당 감사위원회는 권영세 전 비상…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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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노조원의 고용 세습은 불공정의 대명사”

      [횡설수설/김재영]“노조원의 고용 세습은 불공정의 대명사”

      “이래서는 안 되겠죠? 불공정의 대명사 아닙니까?” 9일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노동조합의 노조원 자녀 우선 채용 요구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취업시장은 어느 분야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필수”라고 했다. 산업재해와 임금 체불에 대한 엄벌을 강조했던 대통령이 …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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