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장택동]대형 쓰나미·방사능 유출 악몽 되살린 日 노토반도 지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03/122892123.3.jpg)
[횡설수설/장택동]대형 쓰나미·방사능 유출 악몽 되살린 日 노토반도 지진
바다 건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대표적인 위험 요소는 두 가지다. 먼저 원자력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방사능이 유출되면 한반도에 직간접적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지진해일(쓰나미)도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일본 서부에서 일어난 지진해일은 동해를 거쳐 바로 한반도를 …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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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장택동]대형 쓰나미·방사능 유출 악몽 되살린 日 노토반도 지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03/122892123.3.jpg)
바다 건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대표적인 위험 요소는 두 가지다. 먼저 원자력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방사능이 유출되면 한반도에 직간접적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지진해일(쓰나미)도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일본 서부에서 일어난 지진해일은 동해를 거쳐 바로 한반도를 …
![[횡설수설/김재영]덕담인가 스팸인가… 새해 카톡 인사 스트레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03/122875296.3.jp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늘 건강하세요.” 새해 첫날이면 ‘까똑’ ‘까똑’ 하는 카카오톡 알림음이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 메시지나 이미지의 내용은 대개 비슷하다. 단체 카톡방마다 어김없이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청룡이 용틀임을 한다. 1월 1일은 연중 메시지가 가장 많이 …
![[횡설수설/우경임]1441일 만에 문 닫은 코로나 선별진료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01/122857936.3.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동안 긴 줄이 늘어섰던 전국의 선별진료소 506곳이 지난해 12월 31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함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하고, 확진자를 수용할 격리병상 376개도 모두 지정 해제했다. 코로나19 확진…
![[횡설수설/이진영]암 환자 생존율 72%의 희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31/122845798.1.jpg)
마흔이 넘어가면 건강검진 결과를 맘 졸이며 기다리게 된다.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될까 봐 그렇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다. 여자는 40∼69세는 유방암, 70∼74세 폐암, 75세 이후는 대장암에 가장 많이 걸린다. 남자는 45∼54세 대장암, 55∼64세 위암, 65세 이…
![[횡설수설/서정보]‘나의 아저씨’의 죽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9/122831752.3.jpg)
어제 영면에 든 배우 이선균 씨는 영화 ‘기생충’으로 연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지만 그의 인생작으로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가수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 작품에서 그는 세상을 향해 가시를 세운 상처투성이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참된 어른’의 역할로 시청자들…
![[횡설수설/이정은]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광화문광장의 ‘디지털 변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8/122819505.2.jpg)
대형 스크린들 위로 수백만 개의 LED 불빛이 꺼지지 않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은 24시간이 현란하다. 그 한복판에서는 “여기저기서 샴페인이 펑펑 터지는 파티장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건축학자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말한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등장하는 광고가 쏟아지니 …
![[횡설수설/송평인]‘국민 여러분’ 대신 ‘동료 시민 여러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7/122801532.3.jpg)
서양의 국가는 도시국가로 출발했다. 고대 그리스인은 같은 말을 사용했지만 그리스 국민이 아니라 아테네 시민이나 스파르타 시민이었을 뿐이다. 고대 로마는 도시국가 로마에서 시작해서 제국을 이뤘지만 사도 바울처럼 로마에 살지 않아도 로마시민권을 갖는 게 중요했다. 근대에 들어와 같은 말을…
![[횡설수설/장택동]日軍 문서로도 확인된 간토대학살, 더는 묻을 수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6/122786314.2.jpg)
“정부 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 1923년 9월 간토대지진 당시 벌어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은 한결같다. 2017년 아베 정부도, 현 기시다 정부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사를 언제까지 묻어둘 수…
![내년은 선거의 해 “인구 42억 사는 71개국서 투표” [횡설수설/김승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5/122771511.3.jpg)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옛 유고 연방의 일부였던 동유럽 세르비아에선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1주일째 진행 중이다. 시위대 수천 명은 “대통령이 선거를 강탈했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2주 전 출범한 폴란드 정부는 “공영방송이 …
![에어백 충돌시험도 조작… 무너진 ‘신뢰의 도요타’[횡설수설/김재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4/122762535.2.jpg)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모노즈쿠리’(장인정신)를 바탕으로 항상 최고의 품질을 표방했다. ‘겐바(現場)’에서 답을 찾아내며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고쳐 나가는 ‘가이젠(改善)’ 정신은 이른바 ‘도요타 웨이(Toyota Way)’라는 경영학 용어까지 만들…
![[횡설수설/이진영]노인 은퇴자금 노리는 ‘로맨스 스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2/122749755.3.jpg)
요즘 청년들은 연애도 귀찮아한다지만 황혼 연애 열기는 뜨겁다. 65세 이상 인구가 900만 명, 이 중 22%가 혼자 사는데 건강하고 재력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사랑에도 적극적이다. 대학 CC(캠퍼스 커플)처럼 복지관에는 BC(복지관 커플)들이 부러움을 사고, 5070 전용 데이…
![[횡설수설/김재영]인공지능이 여는 블루칼라의 시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1/122737167.2.jpg)
올해 7월 미국 물류업체 UPS는 파격적인 임금 협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사 합의로 정규직 택배기사의 연봉을 연 14만5000달러(약 1억9000만 원)에서 17만 달러(약 2억2000만 원)로 올리기로 한 것이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화이트칼라들이 고용…
![[횡설수설/김승련]콜로라도 대법원 “州 경선서 트럼프 이름 빼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0/122717650.5.jpg)
정치가 자기 일을 제때 못하고 법원에 번번이 판단을 맡기는 걸 두고 ‘정치의 사법화’라 부르곤 한다. 이런 일이 미국서도 생겼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내년 1월 공화당 주(州) 경선 절차에서 그의 …
![[횡설수설/김재영]美 자존심 건드린 日제철의 ‘US스틸’ 인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0/122701551.2.jpg)
기업명에 국가 이름이 들어간 회사는 국가대표의 위상을 갖고 자국민의 애정도 담뿍 받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은행일 수밖에 없고, 독일 기업 아닌 도이치텔레콤을 상상할 수 없다. 철강산업에서 미국의 ‘US스틸’도 이런 회사다. 세계 최초 빌리어네어(10억 달러) 기업이자 …
![[횡설수설/이정은]나란히 ‘올해의 피노키오’ 명단 오른 바이든-트럼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18/122682959.5.jpg)
‘4년간 틀렸거나 진실을 오도하는 발언 횟수 3만573건. 평균으로 따지면 매일 21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팩트체커 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발언을 분석한 결과다. WP가 주요 인사들의 거짓말을 분석해 선정하는 ‘올해의 피노키오’ 명단에 트럼프는 올해까지 9…
![네덜란드 방문 과잉의전 논란 [횡설수설/이정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17/122665404.5.jpg)
네덜란드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 대사를 초치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측이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불러 경호와 의전에 대한 한국의 요구에 ‘우려와 당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한국이 경호에 필요하다며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 같은 정…
![지지율 17% 찍은 日 기시다 [횡설수설/김승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15/122648788.3.jpg)
일본인이 뽑은 올해의 한자는 ‘세(稅)’였다. 증세와 감세가 뒤섞인 정책이 일본인 마음을 흔들었다는 뜻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방위비 증액과 저출산 대책을 위해 세금 인상을 공언해 왔다. 인기 없는 정책이었다. 그러다가 10월 들어 “더 걷은 세금을 돌려 준다”며 난데없이 감세 정…
![[횡설수설/이정은]“물가 도둑 잡아라”… 뒤늦은 ‘슈링크플레이션’ 단속](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14/122635072.2.jpg)
‘모든 데이터가 물가 인상은 없다고 보여주는데 왜 모든 사람이 생활비 부담에 점점 짓눌린다고 느낄까.’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2009년 자신의 저서 ‘시그널’에서 제기한 의문이다. 그는 기업들이 가격은 놔둔 채 상품의 양이나 부피를 줄이는 현상에서 답을 찾는다. 이를 설명하면서…
![[횡설수설/이진영]일상 복귀 막막한 고립·은둔 청년 54만 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13/122616507.3.jpg)
코로나가 끝나고 해방감에 들떠 있을 때 전문가들은 곧 정신건강의 위기가 온다고 경고했다. 재난이 닥치면 막아내느라 정신없어서, 다 같이 힘들다는 생각으로 버티다 막상 이겨내고 나면 피해를 수습할 일이 암담해서, 나만 뒤처져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에 우울해진다는 경고였다. 특히 사회생활을…
![[횡설수설/김재영]맥킨지 ‘개구리 보고서’ 2탄 “이젠 끓는 물에서 꺼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12/122599143.2.jpg)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온도 변화를 느끼지 못해 결국 죽음을 맞는다. 위기에 둔감한 상황을 경계할 때 많이 인용하는 ‘삶은 개구리 증후군’이다. 한국에선 2013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한국 경제를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해 큰 충격을 안겼다. 중대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