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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최영훈]남극, 도전의 30년-약속의 30년

      쇄빙선 아라온호는 남극 연구에 한 획을 그었다. 1m 두께 얼음을 깨고 시속 30km로 항해하며 연구를 수행한다.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지시로 1080억 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서 귀국하는 대원을 칠레에 내려주고 돌아오던 고무보트가 뒤집혔다. 비보를 듣고 …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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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현송월

      [횡설수설/고미석]현송월

      “현송월은 아주 유명한 팝가수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그녀가 대표적인 프로파간다 관료임을 뜻한다.” 지난해 10월 북한의 최강 걸그룹 모란봉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에 발탁됐을 때 미국의 뉴스위크는 이렇게 보도했다. 그가 당의 핵심 보직을 거머쥔 것은 김정은의…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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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역사적 귀환’

      [횡설수설/이광표]‘역사적 귀환’

      1950, 60년대 인기를 누렸던 미국 배우 오디 머피.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혀 있는 그는 미국의 전쟁영웅이기도 하다. 그는 1944년 프랑스 전선에서 독일군과 격전을 벌였다. 불타는 전차에 뛰어올라 50구경 기관총으로 사격을 가해 독일군 다수를 살상했다. 그는 이 공로로 미국 최고 …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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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

      이승만 대통령 시절 대통령 생일 축하 행사는 서울운동장 같은 거대한 장소에서 열렸다. 남녀 고교생 수만 명이 참가한 매스게임이 열리고 여고생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 대통령 본인이 원했든 측근들이 부추겼든 대통령이 한 정파의 지도자가 아니라 전 국민의 지도자로 표상돼 국민 전…

      • 20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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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영 맨’의 사회공헌

      [횡설수설/이광표]‘영 맨’의 사회공헌

      1956년 영국 극작가 존 오즈번의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가 런던의 연극무대에 올랐다. 희망을 상실한 20, 30대의 고뇌를 다룬 연극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부조리한 현실에 반감을 갖고 있던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문학에서 특히 두드러졌고 이에 동조하는 앵그리 영 맨(Angr…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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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고려 1100년, 남북 ‘大고려전’

      [횡설수설/최영훈]고려 1100년, 남북 ‘大고려전’

      고려 상감청자는 그 독창성과 아름다움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다른 종류의 흙을 메워 넣는 나전칠기 기법을 장인이 도자기에도 적용했다. 무늬를 만든 후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고난도 제조 과정은 까다롭다. 상감기법은 12세기 초 절정을 보여 기술을 도입한 송나라에 …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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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피란수도 부산

      [횡설수설/이광표]피란수도 부산

      6·25전쟁 피란 시절, 이중섭은 가족과 떨어져 혼자 부산에 살았다. 그는 동구 범일동에 거처를 구한 뒤 부산 도심의 광복동과 국제시장 등지를 오가며 생계를 마련하고 그림을 그렸다. 이중섭은 금강다방 르네쌍스다방 녹원다방 늘봄다방 등 광복동 일대의 다방을 즐겨 찾았다. 물감 구입할 돈…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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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高麗 하회탈, 53년 만의 귀향

      [횡설수설/이광표]高麗 하회탈, 53년 만의 귀향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에선 매년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1997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엔 내외국인 120만여 명이 다녀갔다. 페스티벌에서 최고 인기는 단연 하회탈춤이다. “나는 사대부의 자손일세/나는 팔대부의 자손이다/우리 할…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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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트럼프의 정신건강

      [횡설수설/길진균]트럼프의 정신건강

      연초부터 난데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논란이다. “핵 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는 김정은 신년사에 “내 핵 단추는 더 크고 강력하며 실제로 작동 가능하다”고 쓴 트위터 글이 발단이었다. 여기에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는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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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삼성과 인텔

      [횡설수설/정세진]삼성과 인텔

      “만세!” 1983년 12월. 흰 가운 차림의 사나이가 실험실을 뛰쳐나와 환호했다. 그를 둘러싼 주변의 꾀죄죄한 행색의 사람들도 서로 얼싸안고 울기 시작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전신인 삼성반도체통신의 이상준 박사팀. 이들은 미국 마이크론에서 넘겨받은 칩을 토대로 6개월간 밤낮없이 씨름…

      •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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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영어수업 금지의 역설

      [횡설수설/송평인]영어수업 금지의 역설

      아이들의 능력은 놀랍다. ‘영재발굴단’이란 TV 프로그램을 보면 언어의 영재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강원도 고성의 한 분교에 다니는 9세 아이는 누나가 영어 공부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해 전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휩쓸 정도의 영어실력을 자랑한다. 동화책 등으로 영어를 배운 …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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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기부는 습관이다

      [횡설수설/고미석]기부는 습관이다

      시작은 소박했다. 자동차에 탄 채 커피를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커피와 함께 얼굴도 모르는 뒷사람의 커피 값을 지불했다. 그러자 공짜 커피의 행운을 얻은 사람이 다른 손님의 커피 값을 대신 내줬다. 이틀에 걸쳐 ‘무료 커피 릴레이(pay it forward)…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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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분노 다스리기

      [횡설수설/이광표]분노 다스리기

      2008년 2월 국보 1호 숭례문에 불이 났다. 70대 노인의 방화였다. 그는 “토지 보상가가 너무 적어 세상에 복수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해 6월엔 경남 양산의 고층아파트에서 40대 주민이 밧줄에 의지한 채 외벽 작업 중이던 근로자의 밧줄을 자르는 바람에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

      •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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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작심삼일 피하는 법

      [횡설수설/주성원]작심삼일 피하는 법

      페이스북을 통해 1월 한 달 동안 금주(禁酒)한다는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를 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중 한 달만이라도 간을 쉬게 해주자는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를 공식적 캠페인으로 발전시킨 것은 영국의 음주 문제 예방단체 ‘알코올 컨선(Al…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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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현대차 50년

      [횡설수설/정세진]현대차 50년

      2017년 12월 2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는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社史) 편찬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사도 없었다. 노사의 단체협약에 따라 노조원만 하루 쉬었다. 통상 대기업이 5년, 10년 단위의 창립기념일에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비…

      •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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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기부폭염’

      [횡설수설/주성원]‘기부폭염’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천 동명초등학교 3학년 강나연, 5학년 김문주입니다. 얼마 전 기부 포비아라고 적힌 기사를 봤습니다. 지금은 기부포비아가 아니라 기부폭염이 와야 합니다. 기부폭염이 오려면 시작을 해야 되니 하나하나 사랑과 관심을 선물해 드리며….”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삐…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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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결혼 계급 사회

      [횡설수설/주성원]결혼 계급 사회

      중국에서 독신이나 노총각, 애인이 없는 사람을 나무 막대기에 비유해 ‘광군(光棍)’으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특히 농촌 지역의 노총각, 광군이 심각한 사회 문제다. 개혁개방 정책으로 농촌과 도시 지역의 생활수준 격차는 벌어지는데, 한 자녀 정책과 남아 선호로 남녀 성비 불균형까지 생기다…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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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스마트폰 無관용 정책

      [횡설수설/이진]스마트폰 無관용 정책

      1968년 프랑스에서 촉발된 ‘68혁명’은 대학 당국의 여자 기숙사 출입 금지에 대한 반발이 계기가 됐다. 당시 파리 낭테르대 학생들이 ‘사랑할 자유’를 내세워 대학 측의 권위와 통제에 맞선 것이 불씨였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때 구호였던 ‘자유 평등 박애’ 중에서도 가장 첫 번…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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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생방송 드라마’ 사고

      [횡설수설/주성원]‘생방송 드라마’ 사고

      1956년 5월 한미 합작으로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 HLKZ-TV가 설립됐다. 같은 해 7월 이 방송국에서 한국 첫 TV 드라마 ‘천국의 문’이 방영됐다. 최상현 이낙훈 두 배우가 스튜디오에서 하는 연극을 촬영해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9월 제작된 드라마 ‘사형수’는 카메라 2대가 …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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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몸값 6조의 사우디 왕자

      [횡설수설/조수진]몸값 6조의 사우디 왕자

      ‘몸값의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것 같다. 체포된 상태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최고 갑부(세계 57위)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62)가 최소 6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를 내고 풀려나는 석방안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는 지난달 4일 다른 왕자 10명과 함…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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