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하게 웃고 있는 박서보 화백…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박 화백은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왔었다.14일 오전 뉴시스와 통화한 박 화백의 며느리인 김영림 기지재…
-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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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박 화백은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왔었다.14일 오전 뉴시스와 통화한 박 화백의 며느리인 김영림 기지재…
![“악플, 조롱 보란 듯이 나만의 길을 갈 것” 13년 만에 타이푼 컴백한 솔비[복수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57050.1.jpg)
‘작가 권지안’이 ‘가수 솔비’로 돌아왔습니다. 201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국제 아트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지난 10여년 간 화가로 살았고 인정받은 그가 타이푼(TYPHOON)의 두 멤버와 13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겁니다. 노래 제…
![사람에게 상처 받았을 때, 진통제 ‘한 알’이 효과 있다?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54603.1.png)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표현한…

“나를 만나기 전에 ‘뿔 난 도깨비’ 같은 사람이라는 풍문을 들었을 겁니다.”빳빳한 중절모자에 위아래 색을 맞춘 양복. 두툼한 알반지를 낀 손에 쥐어진 지팡이 하나. 생전 박서보 화백의 존재감은 어디서든 상당했다. ‘화단의 멋쟁이’로 불린 고인의 맵시는 매번 달랐지만, 부리부리한 눈으…
![스포츠 시상식에서 금메달 깨무는 사진이 거의 사라진 이유[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4/121664266.1.jpg)
▶100년 전 신문에 실린 사진을 통해 오늘의 사진을 생각해보는 [백년사진]입니다. 정구대회를 앞두고 경기장을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롤러를 가지고 사람들이 일일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1923년 10월 14일에 열린 ‘제 3회 전 조선 정구대회’ 소식입니다. 오전 8시부…
![이 친구 없었으면 4전 5기 ‘국민복서’ 홍수환과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는 나오지 않았다[유재영의 전국깐부자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4/121664150.1.jpg)
깐부. 국어사전에는 ‘같은 편’, 나아가 ‘어떤 경우라도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는 보충 설명이 달려 있습니다. 제아무리 모든 것을 갖춘 인생도 건전한 교감을 나누는 평생의 벗이 없다면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미국 하버드 의대 로버트 월딩어 교수는 동아일보 신년 인터…
![용이 토해놓은 황금빛 물길… 의림지 축제, 가을을 살찌우다[수토기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55924.6.jpg)
《충북 제천에는 용이 빚어낸 깊고도 넓은 연못들이 있다. 용의 머리를 닮아 용두산(龍頭山·871m)이라고 불리는 산에서 흘러내린 저수지인 의림지와 비룡담이다. 의림지는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의 저수지이고, 용이 승천하는 기세인 비룡담은 ‘한방 치유 숲길’로 조성된 이후 주·야간 즐…
![[오늘의 운세/10월 15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60653.1.jpg)
![[오늘의 운세/10월 14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60641.1.jpg)
![[그림책 한조각]밤은 언제 잠이 들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56302.6.jpg)
![[책의 향기]일상의 물건 속 수천 년의 잠을 깨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56307.6.jpeg)
어릴 적 식당에서 안주로 나온 돼지머리 고기를 보며 ‘제일 처음 돼지머리를 먹을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굴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히 있을 텐데…’ 하며. 살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이게 어디서 유래한 거지?’라는 상상. 경희대 사학과 …
![[책의 향기]역경을 딛고 앉아 나는 쓰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0/13/121656328.6.jpg)
역경을 딛고 ‘선다’는 표현이 있다. 얼마 전 다리를 다친 기자는 주저앉은 상태에선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었다. 책은 휠체어와 평생을 보낸 공상과학(SF) 작가가 쓴 에세이다. 장애가 있는 삶을 경쾌하게 풀어내며 저자는 장애를 “딛고 앉는다”. 선천성 근위축증이란 장애를 ‘쿨한…
![[책의 향기]도덕은 유전자의 산물? 이의 있습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0/13/121656324.6.jpg)
인간의 문화를 진화의 산물로 설명하려는 연구들이 적지 않다. 인류가 이렇게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진화에서 그것이 이득이 됐기 때문이라는 식이다. 수긍이 갈 때도 있지만 다소 고개를 갸웃하게 될 때도 많다. 인간이 놀랄 만한 이타성을 보이고, 고도의 사회를 구성하며, 수많은 위대한 예…
![사람의 본질을 묻자, 오랜 조상의 답변은[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0/13/121656332.6.jpg)
동물을 관찰하는 과학 연구에서 동물을 사람처럼 여기며 대상에게 지나치게 감정을 이입하는 것은 방해가 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늑대와 토끼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가 늑대는 사악한 침략자고 토끼는 평화롭고 불쌍한 피해자라는 시각으로 두 동물을 바라본다면 관찰의 폭은 좁아질 가능성이 높을 …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0/13/121656351.8.jpg)
아직은 뛰고 있는 차가운 심장을 위하여 아주 오래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 옛 노래들은 뜨겁고 옛 노래들은 비장하고 옛 노래들은 서러워서 냉소적인 모든 세계의 시간을 자연신의 만신전 앞으로 데리고 갈 것 같기에, 좋은 노래는 옛 노래의 영혼이라는 혀를 가지고 있을 것 같기에, 새로 …
![[책의 향기]폐어는 소와 형제간이다? 복잡한 분류학의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59780.2.jpg)
연어, 폐어, 소. 셋 중 어느 둘이 가까운 관계이고, 어느 것이 먼 관계일까. 일단 연어와 폐어는 비슷하게 생겼다. 물속에 살며 종일 헤엄친다. 비늘로 덮여 있고 알을 낳는다. 이에 비해 소는 풀밭에 산다. 네 다리가 있고, 새끼를 낳는다. 언뜻 연어와 폐어가 가깝고, 소는 먼 관계…
![[어린이 책]싫다고 해야 할 때도 있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0/13/121656377.8.jpg)
티네는 리디아의 단짝 친구지만, 거침없는 성격 탓에 때론 리디아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리디아가 엄마랑 놀이공원에 간다는 말을 들은 티네가 리디아의 엄마를 찾아가 “저도 같이 가면 안 되나요?”라고 대뜸 조르는 식이다. 엄마와 단둘이 놀이공원에 가고 싶었던 리디아는 티네와 함께해야 하는…
![[책의 향기]인간은 왜 이렇게 오래 사는 걸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0/13/121656372.8.jpg)
폐경을 겪는 동물은 인간을 비롯해 몸집이 거대한 코끼리와 이빨고래 등 단 6종뿐이다. 다른 종들은 죽을 때까지 임신할 수 있다. 번식을 통해 집단의 몸집을 불리는 능력은 자연에서 생존에 이로운 결정적 능력으로 꼽힌다. 이 능력을 잃으면 생존에 불리하다. 그런데 어째서 여성은 폐경 후에…
![[책의 향기]다양한 학문 넘나든 천재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0/13/121656365.8.jpg)
여러 학문에 백과사전적인 관심을 가졌던 학자 500명을 백과사전식으로 다뤘다. 고대 그리스 학자들부터 현대의 수전 손태그와 올리버 색스까지, 서구 사회의 ‘폴리매스(polymath·박식한 사람)’ 500인이 주인공이다. 폴리매스를 천재, 박학다식, 팔방미인이란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
![[새로 나왔어요]사랑이 제곱이 되었다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13/121659475.2.jpg)
● 사랑이 제곱이 되었다(전혜진 외 지음·허블)=신진 작가들이 쓴 공상과학(SF) 로맨스 소설 6편을 엮었다. ‘러브, 페어드’는 서로의 감정을 동기화해 느끼는 감정 동조 장치가 개발된 세상을 그렸다. 이 장치만 있으면 상대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