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서 개발한 기가스틸 용접기술 연구논문, 네이처 게재
포스코는 자사가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기술인 ‘포스젯 기가’가 1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니켈 대신 니오븀과 크로뮴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로 사용하는 신(新) 기술이다. 접합부 용접 금속의 미세 조직을 치밀한 구조…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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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자사가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기술인 ‘포스젯 기가’가 1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니켈 대신 니오븀과 크로뮴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로 사용하는 신(新) 기술이다. 접합부 용접 금속의 미세 조직을 치밀한 구조…
《클레이스테네스가 그리스 민주정의 기초를 놓았다면(1월 12일 칼럼 참조), 키루스(기원전 600년 경∼530년)는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키루스는 ‘제국의 건설자’일 뿐만 아니라 ‘이상적 통치자’로서도 후대에 이름을 남겼다. 심지어 페르시아와 적대관계에 있던 그리스인들에게…
《여신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했으니, 세계 곳곳에서 사람이 살고 종교가 있는 곳에서는 꼭 빠짐없이 여신이 등장한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팔등신의 늘씬하고 아름다운 아이돌이나 여배우가 등장하면 ‘여신’이라고 치켜세우곤 한다. 이런 인식은 고대 그리스의 예술에서 즐겨 그려진 비너스, 헬레나…
《고대 그리스의 민주정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정체에 특별히 기여한 사람들이 있다. 클레이스테네스가 대표적이다. 아테나이 명문가 출신으로 망명과 귀향을 반복했다는 사실 말고는 그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한눈에 봐도 어린이가 쓴 귀여운 글씨체의…
성제경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사진)가 지난달 27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2023년 국제마우스표현형분석컨소시엄(IMPC)에서 최고 우수상 (Awards of Excellence)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IMPC 모든 연구책임자들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총 3명의 수상자를 선…
《이집트의 피라미드, 구석기시대의 제사 유적 괴베클리 테페 등 세계 곳곳에는 지금도 쉽게 밝히기 어려운 고대의 기술이 있다. 한국은 거대한 건축이나 문명은 없지만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 바로 세심하게 무늬를 넣은, 2400년 전 남한에서 족장(또는 샤먼)이 사용한 잔…
《고대 그리스 세계는 온갖 정치 체제의 실험장이자 각축장이었다. ‘귀족정’ ‘참주정’ ‘민주정’ 등 다양한 정체가 경쟁을 벌였다. 그래서 각각의 정체를 대표하는 인물 이야기도 많다. 페이시스트라토스(기원전 600년경∼기원전 527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그는 권력을 독점한 ‘참주’…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3일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지구촌 새마을운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새마을운동중앙회와 이만희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추진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새마…
개물림사고 대응방안 공유 및 공격성 테스트 방법 모색 안동과학대학교가 경찰인재개발원과 함께 ‘개물림 사고 예방과 후속조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개물림사고예방 및 효과적인 후속조치에 중점을 둔 국…
8년 차 직장인 김나라 씨(가명)는 최근 건강 악화로 휴직했다. 같은 부서 A 상사가 자신이 불성실하다며 모함하고, 사소한 일로 시비를 걸어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탓이다. 퇴근 10분 전 업무 지시로 야근하는 날도 많았다. A 상사의 괴롭힘은 몇 개월 전 자기 업무를 억지로 맡기려…
서강대학교 ICT법경제연구소가 주최하는 ‘공정거래법 형사제재의 최근 동향과 발전방향’ 세미나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상연재 시청점 별관에서 열렸다. 2018년 이래 국정 과제로 떠오른 공정거래법의 형벌조항 개선이 미결상태로 남아있는 가운데,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른 검찰 수사…
《갓을 쓴 양반을 빼고 조선시대를 상상할 수 있을까. 근대화를 거치면서 불필요한 전통문화를 상징했던 갓이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새롭게 소개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을 제외하면 정작 세계 어디에서도 비슷한 모자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멀게는 200년 전 나폴레옹이 격…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여러 마리가 체온을 나누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런데 가시가 서로를 찔러대 도저히 가까이 있을 수 없어 금세 흩어지고 말았다. 또다시 날씨가 추워져 고슴도치들이 모여들었지만, 역시나 서로의 날카로운 가시를 피해 흩어지기를 반복했다.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역사는 이야기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는 엄숙한 역사학자가 아니라 세상 곳곳을 떠돌며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이야기꾼이었다. 그가 쓴 ‘역사’의 중심에는 ‘페르시아 전쟁’이 있지만 이 전쟁 이야기의 주변에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학문적 역사 서술을 지향한 투키디데스와 …
국제ESG협회(회장 이재혁, 옥용식 고려대 교수)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환태평양대학협회 지속가능한 폐기물관리 프로그램, 고려대학교 ESG 연구원과 함께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제6회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ESG협회는 이번 컨퍼런…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평소에 잘 자던 사람도 스트레스받거나 걱정거리가 생기면 잠을 뒤척이…
주부 김미연 씨(56)는 6년째 불면증을 겪고 있다. 처음엔 갱년기 증상이라 일시적이려니 하며 참고 지냈다. 그런데 잠들려고 뒤척일수록 ‘오늘도 못 자면 어쩌지?’ 하는 긴장감이 올라왔다. 내일 해야 할 일과 함께 또 하루를 망칠 거라는 불안도 파도처럼 거세졌다. 가족들 모두 자는 시…
기후 환경이 우리 역사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생태환경사학회와 한국생태환경사연구소는 11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13세기 동아시아 기후변동과 자연재해’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김문기 부경대 사학과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온난기의 발견: 13세기 동아시…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에서 한국은 5년째 3.8~3.9%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은 2020년 처음 미국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데 이어 2021년에도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연구재단은 2일 이 같은 분석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