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 꽃, 앵무새와 시든 잎…“화려함 뒤 인생의 허무함 투영”
16, 17세기 유럽 부유층과 학자들은 세계의 온갖 진귀한 박물(博物)을 긁어모았다. 이를 오늘날 박물관의 시초로도 여겨지는, 이른바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에 보관했다. 그 안에는 열대 바다의 화려한 조개껍데기와 동아시아에서 온 도자기, 희귀한 곤충…
-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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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세기 유럽 부유층과 학자들은 세계의 온갖 진귀한 박물(博物)을 긁어모았다. 이를 오늘날 박물관의 시초로도 여겨지는, 이른바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에 보관했다. 그 안에는 열대 바다의 화려한 조개껍데기와 동아시아에서 온 도자기, 희귀한 곤충…

경남 의령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기증한 상감청자 3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의령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향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 공립박물관과 협력해 국보·보물을 선보이는 ‘국보순회전,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보물’을 오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충북 …

푸르게 곧추선 소나무 한 그루 곁에 금관을 쓴 남자가 서 있다. 조선시대 고위 관료가 설날이나 경축일, 종묘사직에 제사 지낼 때 입던 붉은 조복(朝服)을 입은 채다. 양손에 임금을 만날 때 드는 홀(笏)을 쥐고서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이 강직하다. 주변으로는 화사한 봄꽃이 산길 곳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