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숭이 고려청자-추사 ‘대팽고회’… 간송의 보물, 베일 벗다
새끼 원숭이의 작은 손가락이 어미의 뺨을 어루만지고 있다. 두 팔로 새끼를 받쳐 안은 어미의 표정에서는 온화한 사랑이 묻어난다. 12세기 제작된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국보)은 남아 있는 고려청자 가운데 흔치 않은 원숭이 모양으로, 몸통의 맑은 비색과 철채로 표현된 이목구비가 아름다운…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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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원숭이의 작은 손가락이 어미의 뺨을 어루만지고 있다. 두 팔로 새끼를 받쳐 안은 어미의 표정에서는 온화한 사랑이 묻어난다. 12세기 제작된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국보)은 남아 있는 고려청자 가운데 흔치 않은 원숭이 모양으로, 몸통의 맑은 비색과 철채로 표현된 이목구비가 아름다운…

“그림의 찢어진 부분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딨나. 괴로워야 인생이다.” 화가 노은님(1946∼2022)은 생전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화가를 20년 넘게 가까이서 지켜본 권준성 노은님아카이브 관장은 회고했다. 커다란 한지에 거침없이 그린 그림의 가장자리가 너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