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때 부르면 안되는 명단을 건넨 아버지…“슬퍼할까봐”
기차역 대합실 풍경을 떠올려보자. 까치발을 세워가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잘 가라고 손 흔들고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마중하는 사람과 배웅하는 사람의 표정은 묘하게도 닮았다. 시인 박준(42)은 마음속 액자에 걸어둔 이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마중은 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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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대합실 풍경을 떠올려보자. 까치발을 세워가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잘 가라고 손 흔들고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마중하는 사람과 배웅하는 사람의 표정은 묘하게도 닮았다. 시인 박준(42)은 마음속 액자에 걸어둔 이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마중은 기…
![[단독]한강, 노벨상 이후 첫 신간 내주 선보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7/131432695.3.jpg)
“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이 작은 장소의 온화함이 침묵하며 나를 안아주는 동안. 매일, 매 순간, 매 계절 변화하는 빛의 리듬으로.”(한강의 산문 ‘북향 정원’에서)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사진)이 수상…

“호머 헐버트 박사(1863∼1949)는 ‘한국인은 즉흥곡의 명수로서 한국인이 아리랑을 노래하면 워즈워스나 바이런 같은 시인이 된다’고 했지요. 오늘날 케이팝의 세계적 유행을 약 130년 전에 예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헐버트 박사의 영문판 일대기 ‘What About Korea…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90)이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사진)을 16일 출간했다. 김 명예회장은 1969년에 동원산업을 설립한 산업화 1세대다. 그는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 국내 원양어선 1호인 ‘지남호’에서 일을 시작해 동원그룹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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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이 작은 장소의 온화함이 침묵하며 나를 안아주는 동안. 매일, 매 순간, 매 계절 변화하는 빛의 리듬으로.”(한강의 산문 ‘북향 정원’에서)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수상 이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