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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가 입으면 명품!

      [고양이 눈]내가 입으면 명품!

      옷가게에 걸린 ‘사고 보니 명품이네’라는 문구가 눈길을 끕니다. 어떤 옷을 명품으로 만드는 것은 옷 자체보다 ‘입는 나’가 아닐지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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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절한 마음[이은화의 미술시간]〈396〉

      간절한 마음[이은화의 미술시간]〈396〉

      푸른색 종이 위에 오직 두 손만이 그려져 있다. 검은 잉크와 펜으로 그려진 단정히 모은 손. 마디는 거칠고, 소매는 살짝 걷혀 있다. 모델의 얼굴도 배경도 없지만, 그 안엔 간절함이 묻어난다. 대체 누구의 손이고, 무엇을 위해 이토록 비는 것일까. ‘기도하는 손’(1508년·사진)은…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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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자원-자본 얽힌 AI 생태계… “완전 자립은 사실상 美中만 가능”[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기술-자원-자본 얽힌 AI 생태계… “완전 자립은 사실상 美中만 가능”[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AI 공급망의 정치경제학최근 국내 인공지능(AI) 업계의 최대 화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깐부 동맹’이었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AI용 고성능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AI 산업의 성장…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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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0년 11월 13일 냉혹한 군주, 태종 즉위하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1400년 11월 13일 냉혹한 군주, 태종 즉위하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태종 이방원이 즉위했다. 태종은 스스로 왕위를 쟁취한 인물이다. 조선이라는 새 나라의 건설에도 앞장섰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당시 개경에 남아 가족들을 지켜냈고, 새 왕조 수립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정몽주를 냉정하게 해치웠다. 개국 이후에는 명나라에 사신으로 건너가 신생 국가에 대…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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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배달앱 모델, 민관 협력에 답이 있다[기고/이정희]

      공공배달앱 모델, 민관 협력에 답이 있다[기고/이정희]

      팬데믹 이후 6년 가까이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5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명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배달 플랫폼 수수료가 음식값의 30∼40%에 이르는 등…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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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내란죄 1심 무죄’ 나와도 항소 포기할 텐가

      [김순덕의 도발]‘내란죄 1심 무죄’ 나와도 항소 포기할 텐가

      상상해 보자. ‘내란 재판’ 1심에서 무죄가 나왔는데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다면? 그럴 리 없겠지만 만에 하나, 12·3 비상계엄 때 계엄군을 지휘한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한테 1심 재판부가 계엄 중요업무종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이 돌연 항소를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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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부처별 내란조사TF… 또 줄 세우고 편 가르는 ‘청산’은 안 된다

      [사설]부처별 내란조사TF… 또 줄 세우고 편 가르는 ‘청산’은 안 된다

      정부가 전 부처 공직자를 대상으로 12·3 비상계엄 가담자를 조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등 내란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공직자를 조사하고 문책하기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당연히 해…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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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그리 쉽게 ‘소신’ 뒤엎고 뒤늦게 무슨 말을 해봤자

      [사설]그리 쉽게 ‘소신’ 뒤엎고 뒤늦게 무슨 말을 해봤자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불허를 지휘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가 검사장부터 평검사까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항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그가 법무부 연락 뒤 곧바로 항소 포기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설명도 내놓지 못하는 것이 기름을 부었다. 노 대행은 경위…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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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신중” “신중” 강조하면 하지 말란 걸로 받아들일 줄 몰랐을까

      [사설]“신중” “신중” 강조하면 하지 말란 걸로 받아들일 줄 몰랐을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 장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외압 논란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해명 내용 중 상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거나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 장관의 해명…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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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JP 모건 회장 “회의 땐 휴대폰 보지 마라”

      [횡설수설/정임수]JP 모건 회장 “회의 땐 휴대폰 보지 마라”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을 20년 가까이 이끌며 ‘월가의 황제’로 군림해 온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강조하는 스마트폰 사용 철칙이 있다. 일할 때는 휴대전화 알림을 모두 꺼두고 문자메시지도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오는 문자만 알림을 받도록…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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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신광영]“제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과 내일/신광영]“제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전략은 ‘입 연 사람은 흔들리게, 입 닫은 사람은 더 꾹 닫게’로 요약된다.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는 군인들 증언이 쏟아져 나온 이상 ‘스피커’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역효과가 적지 않아 닫혔던 입들이 오히려 열리고 있다.…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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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美 관세정책 만들어내는 3개의 정책 라인

      [동아광장/허정]美 관세정책 만들어내는 3개의 정책 라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겉으로 보면 단순해 보인다. ‘상호관세’라는 명분 아래 미국의 산업과 고용을 되살리겠다는 구호가 그것이다. 그러나 실제 정책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하나의 정책조직이 하나의 청사진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서로 다른 목표와 …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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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준일]한동훈-장혜영 식 토론… 정청래-장동혁은 할 수 없나

      [광화문에서/김준일]한동훈-장혜영 식 토론… 정청래-장동혁은 할 수 없나

      최근 ‘택배 새벽 배송’을 주제로 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정의당 장혜영 전 의원의 토론이 적잖은 관심을 불러왔다. 여당 주도의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0시∼오전 5시 택배노동자의 새벽 배송 제한을 논의한 것을 두고 두 사람이 온라인 논쟁을 벌이다 성사된 일대일 정책토론이…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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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트럼프 “치우라” 명령에 중단된 44년의 반핵-반전 시위

      [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트럼프 “치우라” 명령에 중단된 44년의 반핵-반전 시위

      《“항상 보이던 천막이 없어져서 허전하네요.”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근처 라피엣(라파예트) 광장을 찾았다. 노점상 찰리 씨는 기자에게 손가락으로 바로 옆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란 천막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파란 천막은 로널드 레이건 전…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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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보다 경청[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1〉

      질문보다 경청[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1〉

      “한 번 더 돌까?”―윤가은 ‘세계의 주인’때론 영화의 한 장면이 모든 걸 납득시키는 경이로운 순간이 있다.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세계의 주인’에 등장하는 세차장 장면이 그렇다. 너무나 명랑한 고등학생 이주인(서수빈 역)이 세차장 차 안에서 엄마에게 꾹꾹 눌러놓았던 감…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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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빛이 머무는 창

      [고양이 눈]빛이 머무는 창

      벽돌담 덩굴 사이로 따뜻한 빛이 흘러 나옵니다. 그 빛 아래, 누군가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고 있겠지요. 바라만 봐도 온기가 전해집니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서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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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도전자’에서 ‘脫엔비디아 전선’ 중심에… 반도체 2인자의 반격[최중혁의 월가를 흔드는 기업들]

      ‘인텔 도전자’에서 ‘脫엔비디아 전선’ 중심에… 반도체 2인자의 반격[최중혁의 월가를 흔드는 기업들]

      《‘인텔의 영원한 도전자’로 불렸던 기업이 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에서 20년 이상 2등에 머물며 투자자의 외면 속에서도 생존을 거듭했던 회사, AMD다. 그런 AMD에 월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월 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이 그 증거다. 매출 92억5000만 달러(…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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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김상운]트럼프 2기 더 중요해진 ‘아베식 정상외교’

      [글로벌 이슈/김상운]트럼프 2기 더 중요해진 ‘아베식 정상외교’

      “해군함 문제 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구축함 50척만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안 되면 40척 정도라도요.”(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안 그래도 알아봤습니다만 그게 불가능하답니다. 지난해 제정된 중립법에 위배돼 도와드릴 수가 없네요. 노력은 했습니다만….”(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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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새와 울새의 엇갈린 희비[서광원의 자연과 삶]〈114〉

      박새와 울새의 엇갈린 희비[서광원의 자연과 삶]〈114〉

      영국에서는 도시 근처 농장에서 갓 짜낸 우유를 새벽마다 가정집에 배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배달원이 문 앞에 놓고 간 우유를 누군가 건드리는 일이 점점 늘어난 것이다. 양심은 있었는지 다 가져가지는 않고, 살짝 마신 정도였지만 …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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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중견기업 62% “퇴직 후 재고용 선호”… 대안으로 검토할 만

      [사설]중견기업 62% “퇴직 후 재고용 선호”… 대안으로 검토할 만

      국회를 중심으로 정년을 65세로 연장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기업 부담을 덜면서 고령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은 ‘퇴직 후 재고용’이라는 의견이 중견기업계에서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응답 기업의 62.1%가 …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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