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어느 쪽을 향해 걸어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5/132251380.5.jpg)
[포토에세이]어느 쪽을 향해 걸어볼까?
힘차게 흐르는 강물과 짙은 녹음 위로 출렁다리가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한참 걸어가다 보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옵니다. 어느 길을 택하든 푸른 자연 위를 걷는 이들에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질 겁니다. 가지 않은 길을 아쉬할 틈이 없을만큼. ―경기 포천시에서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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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흐르는 강물과 짙은 녹음 위로 출렁다리가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한참 걸어가다 보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옵니다. 어느 길을 택하든 푸른 자연 위를 걷는 이들에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질 겁니다. 가지 않은 길을 아쉬할 틈이 없을만큼. ―경기 포천시에서
![복통과 매독 치료에 활용… 약으로 사용된 쌀의 위력[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5/132252983.2.jpg)
이치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가리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한다. 이 표현에서 ‘씻나락’은 볍씨를 뜻한다. 귀신이 제사상 위의 귀한 알곡 쌀밥을 먹지 않고 볍씨를 먹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빗댄 것이다. 씻나락에서 ‘나락’은 신라의 방언이었다. 조선 후기의 기록인 ‘동…
![심벌즈까지? 오케스트라에 많은 악기가 함께하는 이유[허명현의 클래식이 뭐라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5/132252990.2.jpg)
‘오케스트라엔 왜 이렇게 악기가 많아?’ 클래식 공연장에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지도 모른다. 무대 위를 바라보면 가장 앞줄에는 줄줄이 늘어선 현악기들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반짝이는 은빛의 목관악기들이 배치돼 있다. 더 뒤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
![운동선수의 경기장 밖 발언은 또 다른 플레이[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6/132254115.1.jpg)
운동선수의 생각은 경기장 안에서만 허용돼야 할까. 경기장 밖으로 넘어온 그들의 정치적 발언은 때로 소신 발언으로 박수받는다. 그러나 어설픈 치기나 망언으로 비난받기도 한다. 최근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사상구청)과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육대)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논란을 빚었…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독 없는 야생 버섯 21%뿐… 예쁘다고 먹었다간 병원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5/132250577.5.jpg)
올해 6월 ‘붉은사슴뿔버섯이 면역력을 높여 준다’는 요리법이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새빨간 뿔 모양이 특징인 붉은사슴뿔버섯은 아주 조금만 먹어도 치명적인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독버섯입니다. 해당 블로그 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작성된 것으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55년 전 전태일의 외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5/132253415.1.jpg)
최근 근로자들이 추락, 끼임 등 산업재해로 산업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뉴스에 크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한 일도 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한국 산업화의 그늘을 증언하며 노동 운동사에 큰 발자국을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內憂外患(내우외환)(안 내, 근심 우, 바깥 외, 근심 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5/132253408.1.jpg)
● 유래: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좌구명(左丘明)이 각 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국어(國語) 진어(晉語)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춘추시대 초(楚)나라와 진(晉)나라가 대립하고 있었는데, 진나라와 동맹을 맺고 있었던 정(鄭)나라가 진나라를 배신하고 초나라와 동맹을 맺자, 진나라가 정나라…
![[사설]후폭풍 거셀 노봉법 국회 통과… 보완입법 급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599.1.jpg)
사용자 범위를 원청 기업까지 확대하고, 노동쟁의 대상에 ‘경영상의 결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이 표결한 결과다.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한국에 투자…
![[사설]한일 뒷걸음질 막은 李-이시바… 과거사 ‘반 컵’도 마저 채우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5/132243691.4.jpg)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공조 강화로도 이어지는 선순환을 계속 만들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 발표문…
![[사설]61세 이상 범죄 20대 첫 추월… ‘개인 일탈’ 문제로만 봐선 안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623.1.jpg)
지난해 발생한 전체 범죄 약 158만 건 중 61세 이상이 저지른 범죄가 18.8%를 차지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대(18.3%)를 앞질렀다. 특히 살인 사건 피의자 4명 중 1명이 61세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강력 범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
![[천광암 칼럼]“너무 이른 사면” 온몸으로 웅변 나선 조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90.1.jpg)
“고기 먹은 것 숨기고 된장찌개 영상 올렸다”고 비방하는 해괴한 분들이 있다. 부처님 말씀 중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가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고급 한우구이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메인인 고기는 빼고 후식인 된장찌개만 올린 것을 …
![[횡설수설/신광영]트럼프 비판한 옛 참모들 하나둘 수사대상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88.1.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때 참모들에게 얼마나 조롱 대상이었는지는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에 잘 묘사돼 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갓 부임한 볼턴에게 “내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오늘과 내일/김윤종]99층, 샤넬백 프러포즈와 분노범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85.1.png)
“유니클로 입던 영부인이 ‘명품 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5000만 원대 시계를 건넨 사업가 서모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서 씨에 따르면 2022년 9월 만난 김 여사는 “외국 정상 부인들은 치장을 많이 한다. 나도 이런 게 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
![[광화문에서/장윤정]소버린 AI도 중요하지만 ‘살아남는’ AI가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83.1.jpg)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서바이벌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4일 이재명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할 5개 정예팀이 선발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지원하고, 대국민 콘테스트 방식의 경쟁 평…
![붓다 천재! 에코 천재![내가 만난 명문장/원소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80.1.jpg)
“죽기 전날까지는 이 세상에 바보가 아닌 존재, 우리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존재가 하나쯤은 있다고 생각해야 하네. 그러다가 적절한 순간에 그 사람 역시 바보임을 깨닫는 것이 바로 지혜일세.”―움베르토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죽음에 담담하게 대비하는 방법’ 꼭지…
![[고양이 눈]하늘을 달리는 빛](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4043.4.jpg)
천장에 매달린 자전거는 하늘을 날고 싶습니다. 바퀴에 빛을 달면 꿈이 이뤄질지도 몰라요. 빛은 어디든 자유롭게 달릴 수 있으니까요.―서울 종로구 청진동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 적이 때로 우리가 누군지를 알려준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8/24/132245460.1.jpg)
《7월 당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주적 논란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라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김 후보자는 “주적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세력”이라고 대답했다. 이 대답에 야당 의원은 만족했을까. 그럴 리가. 김 후보자의 대답은 주적의…
![‘디지털 짐 정리’를 하며… 남기려 했던 것의 본질[2030세상/김지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52.1.jpg)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들 한다. 나는 좀 더 구체적으로, 행복한 기억을 늘리기 위해 산다고 생각한다. 기록에 집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록 없이 흘러간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고 이내 손가락 사이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그래서 나는 사진을 찍고 일기를 쓴다. 바득바득 기억하고…
![퇴직 후 부부싸움이 늘어나는 이유[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45.1.jpg)
퇴직 전 나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자산을 점검하고 연금을 확인해보며 불안한 심정을 달래려 했다. 하지만 막상 회사를 떠나고 보니 진짜 스트레스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바로 부부간의 관계에서였다. 퇴직 후 배우자와 하루 24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은 예상…
![리튬, 치매의 벽 넘을 열쇠 될까[김지용의 마음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4/132245437.1.jpg)
정신과 의사로서 치매는 특히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질환이다. 치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지만,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발병 원리에 관한 여러 가설이 있고 이를 겨냥한 약물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지만, 이들 역시 치매의 진행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