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날짜선택
    • 경제 자립해 조기퇴직 ‘파이어족’, 쇼펜하우어와 닮았다[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때]

      경제 자립해 조기퇴직 ‘파이어족’, 쇼펜하우어와 닮았다[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때]

      ‘항산(恒産)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항심((恒心)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맹자의 말씀이 있다.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일정한 재산과 생업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돈이 없다면 자신의 도덕심과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2021…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파멸을 향하여[임용한의 전쟁사]〈317〉

      파멸을 향하여[임용한의 전쟁사]〈317〉

      1942년 5월 27일, 항공모함 4척, 경항공모함 2척으로 구성된 일본군 연합함대가 동쪽을 향해 발진했다. 당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함대였다. 4척의 이 함대에는 세계 최대의 전함인 야마토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거함의 임무는 거대한 주포로 미 항공모함을 박살 내는 것이었다. 항모…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소통 수단에서 범죄 도구로… SNS의 두 얼굴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소통 수단에서 범죄 도구로… SNS의 두 얼굴

      네트워크(network)란 단어는 ‘연결’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기기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이를 통해 여러 사람과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최근에는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간 연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결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성…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위로한 신경림 시인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위로한 신경림 시인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1973년 발표된 신경림 시인(사진)의 시 ‘농무’의 일부입니다. 22일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난 시인은 이 시에서 산업화 흐름 속 소외되고 몰락해 가는…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破天荒(파천황)(깨뜨릴 파, 하늘 천, 거칠 황)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破天荒(파천황)(깨뜨릴 파, 하늘 천, 거칠 황)

      ● 유래: 중국 송나라 손광헌(孫光憲)의 북몽쇄언(北夢瑣言)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당(唐)나라 때 형주(荊州)는 학문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해마다 지방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을 중앙에 보냈지만 합격자가 없어 사람들은 형주를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한 상태라는 뜻으로 ‘천…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용관 칼럼]대통령 뒤에 숨은 前 국방장관

      [정용관 칼럼]대통령 뒤에 숨은 前 국방장관

      해병대원 채 상병 특검 재의결을 앞두고 야권에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탄핵 열차 시동” “탄핵 마일리지” “T익스프레스(탄핵 급행열차)” 등의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채 상병 사건 처리 문제가 탄핵 사유가 되는지, 또 현실성이 있는 얘기인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마음 한…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삼성전자 상대 前 임원 특허소송에  美법원 “혐오스럽다”

      [횡설수설/김재영]삼성전자 상대 前 임원 특허소송에 美법원 “혐오스럽다”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기만적이고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repugnant) 행위다.”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회사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에서 최근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기각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원고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재판을 맡은 미…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 칼럼/김철중]中경제 ‘속살’ 드러내는 천만 배달기사

      [특파원 칼럼/김철중]中경제 ‘속살’ 드러내는 천만 배달기사

      중국 베이징에 부임하기 전에는 현지에서 공안(경찰)과 자주 마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기우(杞憂)였다. 그 대신 하루에도 길거리, 사무실 등에서 수십 번을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노란 셔츠의 사나이’, 즉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의 배달기사다. 이들은 음식, 마트 상품…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이은택]가망 없는 환자에게도 의사들이 달려가는 이유

      [광화문에서/이은택]가망 없는 환자에게도 의사들이 달려가는 이유

      미국 의학 드라마 ‘하우스(House M.D.)’에서 괴팍한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와 그의 진단의학팀은 별의별 희귀질환 환자들을 마주한다. 이들은 질환, 체질, 사연을 일부러 숨기는데 하우스팀은 자택 수색까지 하며 단서를 찾는다. 그렇게 진단을 내려도 처음에는 빗나간다. 다시 토론, 검…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독자위원회]저출산 기획, 정책 외에 문화가 미치는 영향까지 파헤쳐야

      [독자위원회]저출산 기획, 정책 외에 문화가 미치는 영향까지 파헤쳐야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첫 회담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지만 대부분 사안에서 인식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으로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하면…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민들레 화분

      [고양이 눈]민들레 화분

      주인 없는 돌 화분에 민들레가 새 주인이 되어 꽃을 피웠군요. 언제 또 이렇게 주인공이 돼 보겠어요?―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에는 이, 도파민에는 도파민’ 스쿼트와 플랭크로 도파민 중독 이기기[여주엽의 운동처방]

      ‘이에는 이, 도파민에는 도파민’ 스쿼트와 플랭크로 도파민 중독 이기기[여주엽의 운동처방]

      ‘도파민 디톡스’가 간절한 시대다.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에 짧고 자극적인 쇼트폼 같은 콘텐츠 양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면서 쾌감과 관련된 신경 호르몬인 도파민을 생성한다. 이 때문에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흘러가는 쇼트폼 영상을 몇 분이고 시청했다…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베이비부머 대량퇴직으로 변화하는 퇴직연금[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베이비부머 대량퇴직으로 변화하는 퇴직연금[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산을 오른다’는 뜻의 ‘등산(登山)’이라는 말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듯하다. 정상에 계속 머물 수 없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는 것은 선택이지만 올라간 사람은 내려와야 한다. 동네 뒷산이라도 한 번 올라본 사람은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사고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안다. 등산의 목…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컬 없는 로컬 가게들… ‘씁쓸한 편리함’만 남다[2030세상/박찬용]

      로컬 없는 로컬 가게들… ‘씁쓸한 편리함’만 남다[2030세상/박찬용]

      도쿄 시모키타자와는 5년 만에 가도 여전했다. 수수하고 느슨한 ‘시모키타자와풍’의 빈티지 옷 가게들이 역 앞부터 늘어서 있었다. 가게 앞에 벤치를 놓아둔 헌책방에서는 사람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헌책을 고르고, 책방 빈 곳에 대충 만들어둔 자리에서는 사장님이 끓이는 밀크티와 향냄새가 났다…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드라마 세트 같은 한국 고속성장, 그림자를 철거했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드라마 세트 같은 한국 고속성장, 그림자를 철거했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고대 로마의 학자 플리니우스(Plinius)는 ‘박물지’에서 회화는 그림자의 윤곽을 그리면서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림자가 서양 회화사에서 계속 중시된 것은 아니다. 중세 종교화에서 그림자의 흔적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중세 종교화 속에 등장하는 각종 성인들, 순교자들, …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명받아 마땅한 이들[내가 만난 명문장/다니엘 튜더]

      조명받아 마땅한 이들[내가 만난 명문장/다니엘 튜더]

      “나는 차라리 자유 한국의 한 백성이 될지언정, 일본 정부의 친왕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우리 한인들에게 표시하고, 아울러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에 몸 바치기를 원한다.”―의친왕 이강이 상하이 임시정부로 보낸 편지 내용 중 보편적 인식에 따르면 한국 왕실은 고종으로 끝납니다…

      • 2024-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낙선·낙천자 행렬 이어 ‘문고리 3인방’ 출신까지 용산행

      [횡설수설/김승련]낙선·낙천자 행렬 이어 ‘문고리 3인방’ 출신까지 용산행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 중 하나로 국정농단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호성 전 대통령부속비서관을 대통령실에 기용하기로 했다. 그가 맡을 자리는 시민사회수석 아래 3비서관이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복심 중의 복심이었다. 검찰이 압수한 그의…

      • 2024-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장원재]경제기획원처럼 하면 저출생부는 망한다

      [오늘과 내일/장원재]경제기획원처럼 하면 저출생부는 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때 기존 부처로는 곤란하다고 해 경제기획원을 만들고 고도성장을 이끌었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부)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고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임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야당도 긍정적이어서 22대 국회에…

      • 2024-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상준 칼럼]경상도 새댁이 기억하는 광주의 이웃

      [박상준 칼럼]경상도 새댁이 기억하는 광주의 이웃

      내 어머니는 대구 사람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외할아버지는 서문시장 상인이었다고 한다. 어머니 동네에 내 고모도 살았다. 아버지 가족은 원래 경북 청도 사람들이다. 어느 명절 아버지가 고모를 만나러 왔을 때, 고모가 어머니에게 아버지를 소개했다. 그때 아버지는 전남 광주에 있는 …

      • 2024-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