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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32>오화지변(五火之變)

    화공(火攻)을 시행할 때 바람, 방향, 정황 등 다섯 가지 유형을 말한다. “무릇 군대란 반드시 다섯 가지 화공의 변화를 알고 이를 헤아려서 고수한다. 따라서 불로써 공격을 지원하면 ‘그 효과는’ 분명하고 물로써 공격을 지원하면 ‘그 효과는’ 강력하다. 수공(水攻)은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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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31>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

    오사(五事)라고 하며 전쟁의 승부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소로서 올바른 정치, 기후와 기상, 지리적 이점, 지도자의 능력, 제도와 질서 등을 말한다. “(전쟁이란) 다섯 가지에 따라 경영되어야 하고, (일곱 가지) 항목을 비교하여 그 정황을 탐색해야 한다. 첫째를 도(道)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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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30>재소자처(在所自處)

    사람은 자신이 처해 있는 곳에 달려 있다는 환경결정론적 시각으로 진(秦)나라 재상 이사(李斯)가 한 말이다. 초(楚)나라에서 겨우 군(郡)의 하급 관리로서 세월만 축내고 있었던 그는 어느 날 쥐 두 마리를 보고 삶의 원리를 깨닫게 되었다. 변소에 있으면서 불결한 것만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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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29>우직지계(迂直之計)

    먼 길로 돌아가면서도 곧바로 가는 것과 같은 우회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다. ‘迂’는 구불구불하여 돌아가는 길이고 ‘直’은 곧은길이니, 목적을 위해서 수단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우직(迂直)’ 혹은 ‘우직지계(迂直之計)’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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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28>출폐간상시(出肺肝相示)

    친구 간의 진정한 우정을 나타내는 말로 ‘폐간상시’라고도 하며 간담상조(肝膽相照)와 같은 말이다. 복심상조(腹心相照), 기미상투(氣味相投), 심조신교(心照神交)라는 말과도 비슷한 뜻이다. 한유(韓愈·768∼825)는 당대의 뛰어난 문장가로서 그보다 다섯 살 어린 유종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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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27>하필왈리(何必曰利)

    맹자가 양혜왕(梁惠王)을 만나서 한 말로 물질적인 이익을 앞세우고 인의(仁義)를 뒤로 두는 것을 비판한 말이다. ‘맹자’의 양혜왕상(梁惠王上) 편에 의하면 “노인장께서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오셨는데 어떻게 우리나라를 이롭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이렇게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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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26>문장경국지대업(文章經國之大業)

    위나라 창업의 초석을 다진 조조(曹操)의 맏아들인 조비(曹丕)가 전론(典論)의 논문(論文) 편에서 한 말로 제왕학의 기본은 인문정신 함양에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 말은 ‘불후지성사(不朽之盛事·썩지 않은 성대한 일)’와 대구를 이룬다. 여기서 말하는 문장이란 문학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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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25>장수선무 다전선고(長袖善舞, 多錢善賈)

    한비자 오두(五두) 편에 나오는 말로 긴 소매가 있어야 춤추기에 적당하고, 본전(本錢)이 많이 있어야 장사하기에 좋다는 말이다. ‘多錢善賈’는 ‘다재선고(多財善賈)’라고도 하는데, ‘고(賈)’자는 점포(店鋪)를 개설해 놓고 매매(賣買)하는 상인(商人)을 가리키는 명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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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24>약팽소선(若烹小鮮)

    노자(老子) 제61장에 나오는 말로, ‘팽(烹)’은 ‘삶을 자(煮)’와 같다. ‘선(鮮)’은 ‘고기 어(魚)’와 같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마치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治大國者若烹小鮮)’는 말에서 나왔다. 여팽소선(如烹小鮮) 혹은 팽선(烹鮮)이라고도 한다. 작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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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23>천려일득(千慮一得)

    어리석은 사람도 천 번 생각하다보면 한 번 정도는 취할 만한 생각이 있다는 말로, ‘우자천려, 필유일득(愚者千慮, 必有一得)’의 줄임말이다. ‘천려일실(千慮一失)’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사기 회음후열전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한(漢)나라 대장군 한신(韓信)이 조(趙)나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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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22>불위여우(不違如愚)

    논어 위정(爲政) 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안회와 온종일 대화를 하고 내린 총평이다. ‘不違’란 주희의 설대로 의부상배(意不相背), 즉 뜻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이란 의미이니, 듣기를 좋아하고 말대꾸를 하거나 이견을 제기하지 않는 것이다. 스승인 공자와 논쟁하거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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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21>고불고 고재고재(?不? ?哉?哉)

    논어 옹야(雍也) 편에 나오는 말로 명실불부(名實不符·명분과 실제가 부합하지 않다)의 의미다. ‘고(고)’는 술 마실 때 쓰는 그릇의 일종으로 중간을 허리띠로 묶듯 가늘게 파고 위와 아래에 나팔 모양의 주둥이를 만든 그릇이다. 주희(朱熹) 역시 논어집주(論語集注)에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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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20>부자인지정성(富者人之情性)

    경제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군상(人間群像)의 자연스러운 발로(發露)로서 교육하지 않아도 누구도 터득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사마천은 돈은 흐르는 물처럼 유통시켜야 된다든지, 시세 변동에 따라서 새처럼 민첩하게 사고판다든지, 돈을 벌 수 있다면 직업에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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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19>이목지신(移木之信)

    말로 신용을 지키는 것을 비유하며, 사목지신(徙木之信)이라고도 한다. 사기(史記) 상군 열전(商君列傳)에 상군이란 인물이 나온다. 이름은 앙(앙)이고 성은 공손(公孫)이다. 위(衛)나라 첩 출신의 왕족으로 젊어서부터 형명학(刑名學)을 좋아했다가 위(魏)나라의 재상 공숙

    •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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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읽는 고전]<18>수주대토(守株待兎)

    원래 이 말은 노력하지 않고 요행(僥倖)을 바라는 심리를 말하는데, 오늘날에도 좁은 식견이나 경험만을 믿고 변통(變通)할 줄 모르는 사람, 옛것으로 오늘을 바라보려는 태도를 말한다. “송(宋)나라 사람으로 밭을 가는 자가 있었다. 밭 가운데에는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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