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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일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 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규제법·3월 11일 공포)의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3월에 통과한 모법에 이어 각론이 나온 것이다. 시행령은 9월부터 시행된다. 이 법과 시행령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교육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변명은 군색한가, 궁색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4/10/62408392.2.jpg)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해 해장국이나 북엇국 등을 먹는 것을 흔히 ‘해장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해장’의 한자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장을 푼다’고 생각해 解臟이나 解腸으로 알고 있지만 아니다. 해장이라는 말은 원래 없고, 원말은 ‘해정(解정)’이다. ‘정(정)’은 ‘숙취’를 뜻…

우주만큼이나 인간이 모르는 세상이 우리 코앞에 있다. 바다 속이다. 바다는 지구표면의 70.8%나 차지한다. 지구 생물의 최초 원형도 바다에서 시작됐고 그 바다에 소금이 있어 생물이 생존한다. 그런데도 우린 그 바다를 아직도 잘 모른다. 너무도 깊고 너무도 넓어 인식 한계 밖에 존재해…
![[윤상호 전문기자의 안보포커스]넥스트 워의 북핵 악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4/09/62377617.1.jpg)
‘평양 외곽에서 20kt(킬로톤·다이너마이트 1000t의 폭발력) 핵탄두가 장착된 미사일이 발사됐다. 아군 방어선 전역에서 거대한 불꽃이 타올랐고, 반경 23km 내 모든 생물이 50% 이상 살상됐다. 한 시간 뒤 오키나와 기지를 이륙한 미 공군의 B-52G 폭격기가 동해상에서 핵 탑…
![[조성하의 힐링투어]후쿠오카 버스티켓으로 돌아보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4/08/62353439.2.jpg)
일본 규슈 최북단 후쿠오카 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규슈 최대의 도시인 후쿠오카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세 가지가 있다. 멘타이코(明太子)와 미즈타키(水炊き), 돈코쓰라멘(豚テ-メン)이다. 멘타이코는 명란젓, 미즈타키는 일본식 삼계탕, 돈코쓰라멘은 돼지 뼈 국물로 끓인 라면이다. 그런데…
6·4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광역 단체장 선거는 인물 중심으로 화제가 만발하고, 기초단체는 공천여부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와중에 매우 중요하면서도 그에 걸맞는 관심을 끌지 못하는 선거가 있다. 교육감 선거다. …
![[順命]권노갑 회고록<13>‘국정농단’의 진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4/05/62283768.1.jpg)
○ 언론 플레이 그런데 (2000년 12월 2일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 다음날 정동영 의원의 발언내용이 여러 신문에 실렸다. 정 의원은 며칠 후 “비공개 약속은 아직 유효한데 어떻게 그런 말이 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발뺌했지만, 한 기자가 전해준 바에 따르면 정 의원이 ‘언…
![[블랙야크와 함께하는 내 마음의 그곳]한국화가 이왈종의 ‘서귀포 천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4/04/62283238.1.jpg)
한국화가 이왈종(69)은 제주 서귀포 동네할아버지다. 아침저녁으로 꽃피는 바닷가를 어슬렁거리고, 동네식당에서 막걸리 한잔을 곁들여 밥을 먹는다. 식당의 쭈그러진 양은 막걸리주전자에도 어김없이 그가 그려준 새가 날고 물고기가 헤엄친다. 어느 땐 그의 이름을 딴 왈종미술관에서 동네꼬마들과…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9> 프로초단 딸에게 진다는 김성래 5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4/04/62274003.1.jpg)
김성래 5단(51)은 바둑 보급으로 유명한 프로기사다. 바둑 책 출판에 힘을 쏟았고, 그 연장선상에서 해외에서 바둑 보급 활동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부녀기사로 더 유명하다. 그는 여류 강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채영 초단(18)의 아버지. 권갑용-효진 부녀에 이어 두 번째 부녀기사…
요즘 북한과 일본의 정부 대표가 자주 만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북-일 교섭의 궁극적 목표는 국교정상화다. 북한과 일본 사이엔 현재 국교수립이 안 돼 있다. 1965년 한국과 일본이 한일협정을 통해 일본의 한국 강점을 법적으로 청산한 것에 비해, 북한과는 그마저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모꼬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4/03/62221188.2.jpg)
‘엠티 안가비’. 대학의 학과나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엠티(MT)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내는 ‘불참비’를 가리키는 은어(隱語)다. 지난해 이맘때쯤 대학가는 이 문제로 시끄러웠다. 벌금까지 거둬가며 참석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학생 측과 참가율을 높이자면 할 수 없다는 주최 측의 주장…
![[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서천 앞바다에 쭈글쭈글 주꾸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4/02/62189449.1.jpg)
주꾸미는 못난이다. 이름부터가 쪼글쪼글 볼품없다. 영락없는 ‘쭈그러진 깡통’이다. 어디 맏형 문어에 비길 수 있을까. 문어(文魚)는 팔척장신(2∼3m) 헌헌대장부다. 이름도 글월 ‘文(문)’이다. ‘문자 속을 아는 물고기’인 것이다. 경상도 양반 제사상에 괜히 오르는 게 아니다. …
![[順命]권노갑 회고록<12>정동영의 이율배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9/62092516.1.jpg)
○바른정치 실천모임 어쨌든 2000년 8월 30일 치러진 경선에서 정동영 의원은 청년층 대표 몫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고, 나는 대통령…
![[조성하의 힐링투어]일본 기후 현-아이치 현 료칸-사케 여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7/62048674.2.jpg)
《 세상 어떤 여행이든 이것만은 똑같다.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다. 그런데 이것 역시 똑같다. 여행은 고되다는 것이다. ‘역시 집이 최고야!’라는 말은 그래서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억이 며칠이나 갈까. 사람들은 또다시 여행을 꿈꾼다. 왜? 이 답 역시 같다. 새로운 걸 찾아서…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8> 아마 바둑대부 임동균 7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7/62044551.3.jpg)
"아마추어 바둑계의 대부지요. 일본 아마추어 바둑계에 4천왕이 있다면 한국에는 임동균 사범이 버티고 있다고나 할까요. 아마추어 바둑대회 1회 대회를 전문적으로 우승한 것으로도 '악명(?)'이 높지요(웃음). 또 낭만 기객(棋客)입니다."(정동환 한국기원 기전사업국장) "아마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