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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직업도 아냐, 쓰레기일 뿐이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영국 BBC·2003년)》‘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현재 정세나 일의 진행 상황을 뜻하는 정치 용어)’는 영국의 유명 방송작가 폴 애벗 원작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감독한 데이비드 예이츠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04년. 뉴질랜드 선교사 이사벨 프레이저는 중국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의 한 야산에서 우연히 모양이 예쁘고 향도 독특한 열매를 발견했다. 그녀는 열매의 씨를 모아가지고 귀국했다. 열매의 모양이 서양까치밥나무 열매(구스베리)와 비슷하
사냥을 하던 이성계는 몹시 목이 말랐다. 때마침 발견한 우물 하나.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마침 웬 여인이 있어 물을 달라 청했다. 여인은 바가지에 물을 담은 후 버들잎 하나를 띄워 건넸다. 의아해진 이성계가 그 연유를 물었다. 그녀가 말했다. “갈증에 급하게 냉수를 드
대기업에 다니는 A 부장(42)이 최근 겪은 사소한 교통사고 이야기입니다.내용은 간단합니다. A 부장이 운전하던 차가 신호등 앞에 정차해 있었습니다. 다른 차량이 와서 A 부장 차의 뒤 범퍼 옆 부분을 긁었습니다. 단순한 접촉 사고였고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도색비 몇만 원
“연날리기 마치고서 숨을 씩씩대며, 처마 끝 고드름 한 가닥을 잘라먹네. 웬일이냐 책상 앞에선 기침만 콜록콜록, 책 읽는 소릴랑 파리 소리 같으니…(鳶罷氣騰騰 吃却端一股氷 歸對書床無盡嗽 讀聲出口只如蠅).”18세기의 시인 유득공이 지은 ‘연 날리는 꼬마(飛鳶童子)’
추억의 간이역을 이대로 두는 것만이 능사일까.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 이상 사람들과 함께 호흡해온 간이역을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하는 방안은 없을까.최근 들어 간이역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존,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
《 나는 전생에 사람이 아니라 음악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음악은 그때 나를 작곡한 그 남자다… 나는 그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전생을 거듭 살고 있는 것이며… 서서히 음악이 되어가는 것이다”-김경주,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중 ‘비정성
‘지프내(심천·深川)’에 기차가 섰다. 봇짐을 싸안은 할머니, 중절모로 한껏 멋을 낸 할아버지, 새침한 미소의 단발머리 소녀. 각기 다른 사연을 담고 도시에 다녀오는 길이다. 철길 사이로 고개를 내민 풀 한 포기가 돌아온 이들을 조용히 반긴다.단출한 개찰구를 빠져나
“하이, 킴!”분홍색 책가방을 멘 꼬맹이 세 명이 쪼르르 가게 안으로 달려 들어간다. 5분 정도 지났을까. 다시 밖으로 나온 아이들이 가게 앞에 놓인 테이블에 가방을 내려놓고 앉는다. 손에는 물이 담긴 맥주잔이 들려 있고, 입에는 하늘을 닮은 파란 빨대가 물려 있다. “
꽃게를 마트에서 구입할 때의 일이었다. 게에서 모래집을 떼어내려는 순간 기겁을 했다. 50마리가 넘는 콩나물 모양의 기생충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식품 관련 연구소에서 15년 넘게 일해 왔지만 그런 장면은 처음이었다. 괴이하면서도 불쾌했다.그래서 큰 대학병원
오늘은 집에서 손쉽게 친환경 비료를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재료는 커피찌꺼기(커피박)나 깻묵, 쌀겨 등 주위에서 구하기 쉬운 것들입니다. 커피박과 깻묵에는 질소질이 풍부하고, 쌀겨에는 열매를 맺는 식물에게 좋은 인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재료는
《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만?- 힘들었다. 성경 공부를 지도했던 이경상 신부는 “아무래도 받는 게 좋겠다”며 거듭 영세(領洗)를 권유했다. 당신처럼 성경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드물다면?-. 마음속으론 예수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권력이
《 ‘한 걸음도 다가설 수 없었던/내 마음 알아주기를/얼마나 바라고 바라왔는지/눈물이 말해 준다/점점 멀어져 가버린/쓸쓸했던 뒷모습에/내 가슴이 다시 아파온다’ ―인순이 노래 ‘아버지’ 중에서아버지,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가. 묵묵히 가족 부양에 애쓰는, 말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 물건 사이에도 인연이 있다. 스웨덴의 2월 날씨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내리던 눈이 갑자기 비로 변해 쏟아지는 일도 흔하다. 미처 우산을 챙겨 나오지 않은 날에 그런 상황을 만나면 정말이지 당황스럽다. 오랜만에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