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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연세대 감성사업단에서 특정한 음악이 비만 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실험하는 데 사용한 것이 폴 오켄폴드의 음악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매트릭스 2’와 ‘슈렉 2’의
주거환경학과 윤정숙 교수가 최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감성을 분석한 주거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주환 교수가 거들었다. “음악가 에리크 사티(1866∼1925)가 20세기 초 창조했던 ‘가구 음악(furniture music)’과 비슷한 연구 같네요.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
13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정아 씨(30·여)의 방 안. 김치통 크기의 투명한 사각용기에 들어있는 아이 주먹만 한 새까만 물체가 이리저리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 물체의 정체는 바로 전갈. 정 씨는 “평소엔 손으로 만져도 얌전한데 오늘은 날이 추워
최근 애완용 거북을 기르는 사람들이 환호할 만한 책이 출간됐다. 국내 최초의 거북이 사육 전문서 ‘낮은 시선 느린 발걸음, 거북(씨밀레북스·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을 공동 집필자 박성준 씨는 인터넷 공간에서 ‘사이테스의 거북이의 모든 것’(www.turtle.or.
《와인수입업체 나라식품의 윤영규 사장은 미국 내파밸리에서 생산되는 덕혼(Duckhorn) 와인을 소개하는 ‘와인 메이커스 디너(와인수입사가 와인을 만든 양조장 관계자와 함께 식사와 와인을 내놓는 자리)’를 준비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최근 리뉴얼해 문을 연 롯데호
9일 전남 담양군 수북면. 폐교 터에 설치된 연구용 온실에 들어서니 ‘매향’ ‘수경’ ‘금향’ ‘신설매’ 등 국내 품종을 비롯해 ‘샤로테’ ‘산안드레아스’ 등 유럽 품종들까지 모양도 맛도 가지각색인 딸기가 자라고 있었다. 전남 지역의 딸기 농가들이 연합해 설립
《나를 부처라고 부르지 말라 천불천탑(千佛千塔) 그 하나가 부족하여 날 새버린 개벽의 꿈이 아쉽다고 말하지 말라/ 마지막 하나의 부처가 내 배꼽 위에 앉아있는 너 자신임을 알기까지는 화순 들녘의 땀 흘리는 중생들이 바로 내 자식들임을 알지 못하리라/ 나를 보고 미륵
“오친 프리야트너(Очень приятно!·‘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뜻의 러시아어)∼” 요즘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녹화장을 발칵 뒤집어놓는 코너가 있다. 개그맨 박성광(30), 이승윤(31), 정태호(33), 양선일(32), 김장군(29)이 뭉친 ‘발레리N
뮤지컬 배우, 작가, 보컬리스트, 작사가, 라디오 DJ…. ‘만능 재주꾼’ 이소정(38)이 MC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추가했다. 1월부터 음악 감독 박칼린과 번갈아가며 아리랑TV 토크쇼 ‘하트 투 하트’의 진행을 맡은 것. “두 달째 진행하고 있는데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토
■ MOVIE◆만추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귀휴를 허락받은 수인번호 2537번 애나. 그는 시애틀로 가는 버스 안에서 급하게 올라 탄 훈과 마주친다. 누님들을 에스코트 해주며 살아가는 훈은 누님의 남편으로부터 쫓기는 처지. 훈은 애나와 헤어지며 빌린 차비 대신 손목시계를
#1. 아직 성공하지 못한, 말하자면 예술로 명성을 얻지 못한 예술가는 힘겹기 마련이다. 예술이 배부른 직업이었던 적은 많지 않지만, 요즘은 명성에 부(富)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일도 많으니 일단 명성을 얻으면 생계 고민은 덜게 된다. 그렇다고 어느 곳에서나 예술이 ‘
런던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라면 국적을 불문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이스 스튜디오의 자체 심사를 통과한 예술가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스페이스 본부 건물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움베르토 조반니 씨도 이탈리아 출신의 판화가였다. 그는 “이탈리
▽비틀스 포 세일(Beatles for Sale)=영국 리버풀 출신 밴드 비틀스의 1964년 발매 음반. 많은 다른 비틀스의 앨범들처럼 재킷에 멤버의 얼굴이 크게 부각돼 있다. 1962년 싱글 ‘러브 미 두’로 런던에 진출한 비틀스는 이후 ‘플리즈 플리즈 미’ ‘하드 데이 나잇’ 등을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써 일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유키쿠니(雪國)’는 이렇게 시작된다. 바로 이 유키쿠니의 무대가 니가타 현이다. 올 시즌 일본 니가타 현의 스키장과 마을은 축제분위기다. 가는 곳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