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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서웠다. 어떤 역할을 했느냐에 따라 성격까지 달라진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최근 종영한 MBC ‘로열패밀리’에서 이태원 양공주촌 출신 신분을 숨기고 JK그룹 둘째 며느리로 들어가 이름 대신 ‘K’로 불리며 사람대접 못 받고, 아들 죽인 엄마로 오해받는 김인숙을
여자에게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이 있다면 남자에겐?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벤틀리’ ‘포르셰’ 같은 럭셔리 스포츠카가 있다. 한국 국민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패션 명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도 빠
굽이굽이길 다란 능선들의저 육중한 몸뚱이하늘아래 퍼질러 누워그저 햇살이나 쪼이고바람과 노니는 듯빈둥빈둥게으름이나 피우는 듯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어느 틈에너의 온 몸연둣빛 생명으로활활 불타고 있는가정중동(靜中動)고요함 속너의 찬란한 목숨-정연
■ MOVIE◆ 법정스님의 의자전남 순천시 불일암과 강원도의 한 작은 오두막에서 평생 홀로 살며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고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대학을 중퇴하고 출가한 법정 스님은 일제강점기에 판사를 지낸 엘리트 출신 효봉 스님을 은사로 모신다. 법
1년 중 가장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5월은 결혼의 계절이다. 특히 베일이 늘어진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여자의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순간을 지칭하는 ‘화양연화(花樣年華)’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하지만 신부의 아름다움에 비해 대한민국 신랑들의 결혼식 복장은 어딘
칼 F 부케러는 1919년 스위스에서 카를 프리드리히 부케러가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명품 시계 브랜드다. 90년 넘는 세월 속에 스위스 고유의 시계 제조 방식을 지키면서도 최상의 기술에 가장 아름다운 미적 요소를 표현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칼 F. 부케러는 지금까지도 부
형형색색의 ‘몸뻬’(배기바지)가 범상치 않았다. 뿔테 안경에 가죽 재킷까지 입은 노민우(25)가 생글거리며 약속시간보다 20분 늦게 나타났다. “혹시 4차원이 아니냐”는 기자의 볼멘소리에 그는 “원래 제 꿈이 초능력자”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고는 “기자님 눈썹이 1
럭셔리 브랜드의 단독 매장에 들어설 때면 내게 집중되는 점원들의 시선과 과잉 친절이 불편할 때가 있다. 별다른 문이 없어 쉽게 들고 나설 수 있는 백화점 매장과 달리 단독 매장은 문을 여는 순간부터 왠지 독 안에 든 쥐 마냥 ‘꼭 사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한 사람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위스키. 책 속에 나오는 전설의 위스키 이야기가 아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모나코(사진)’는 실제로 전 세계에 단 한 병만 존재하는 위스키다. 추정 가격은 1억8000만 원. 실물을 본 사람도 극소수에 그칠 정도다. 조
한 뇌 과학자가 ‘여행과 창의력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는 인간 뇌가 검증된 것만 되풀이하려는 경향을 띤다는 데서 출발한다. 장구한 원시수렵채취 생활에서 체득한 ‘소비열량 최소화’ 원칙에 따라서다. 그렇다면 창의성이란 우물가에서 숭늉 기대하기. 하지만 실제는
복잡다단해진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는 뜻하지 않게 세상과 타협하며 자기합리화를 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청렴성이나 강직함은 실천하기 어려운 덕목이다. 개인적으로 5000여 영화인의 경조사를 일일이 챙기면서도 정작 본인의 경조사는 알리지 않고 심지어 소소한 감사의
“‘개그 본능’은 최대한 자제해야 해요. 얼마나 많이 공감하느냐가 웃음의 포인트입니다.” KBS2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대박 코너 ‘생활의 발견’. 이 코너를 이끌고 있는 송준근 신보라 김기리 등 3명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배우로 통한다. ‘생활의 발견’이 연인들의
5월은 사랑의 계절이다. 5월을 이틀 앞두고 윌리엄 왕세손과 결혼한 캐서린(케이트 미들턴·사진)이 입은 웨딩드레스에는 전통미와 현대미가 공존했다. 자수와 레이스에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전통을 중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고, 단순한 벨 모양 실루엣과 간결한 네크라
영화 ‘색계’에서 조용히 수줍은 듯 숨어있던 6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석상 주인이 케이스에서 열어 보이자마자 영화관에 있던 여성 관객들의 입에서는 일제히 ‘와’ 하는 짧은 탄성이 나왔다. 스크린 속 여주인공 ‘막 부인(탕웨이)’은 “누가 훔쳐갈까 두려워
지난달 29일 열린 ‘세기의 결혼식’의 주인공인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왕세손비(케이트 미들턴)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의 패션이었다. 각국의 왕족들과 가수 엘턴 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그리고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 등 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