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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각들이 만들어낸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는 선명하고 정교했다. 눈, 코, 입은 물론이고 얼굴 표정에 담긴 느낌까지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해 여름,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난 아야소피아 성당의 모자이크 벽화는 그랬다. 이스탄불이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콘
■ MOVIE◆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어릴 적 충격으로 폐소공포증이 있는 애완동물 가게 직원 소연. 어느 날 그가 일하는 가게를 다녀간 고양이 비단이의 주인이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밀폐된 공간에서 죽음의 순간을 목격한 것은 비단이 뿐이
손끝에서 나오는 미묘한 차이가 가치를 가른다. 장인의 손길을 거친 제품이 흔히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발베니는 장인정신을 바탕에 둔 위스키 업계의 명품이다. 수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위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로 돌아가고픈 욕망은 시즌마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진화시킨다. 요즘은 ‘아기 얼굴’ 같은 피부 표현이 대세다. 뷰티 브랜드들은 너도나도 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파우더를 내세우며 이 삼총사만 있으면 보송보송하면서도
“인터넷에서 ‘공효진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글을 봤어요. 흐뭇했죠.” ‘해냈다’는 성취감이 만면에 가득했다.최근 종영한 MBC ‘최고의 사랑’에서 인기 절정의 걸그룹 멤버였지만 각종 루머와 오해로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한 ‘구애정’을 연기한 공효진(31).드라
태어나기 전에 버림받았다. 아버지는 엄마 배 안에 있는 그를 ‘지우라’고 했다. 대책 없는 친모는 그를 가난뱅이 외할머니에게 버리곤 도망쳤다. 그를 기른 건 ‘일곱 살 지능’의 아빠였다. 가출한 후 부자 양어머니를 만나 16년을 살며 의사로서 새 삶을 얻었지만, 가족
지난달 25일 낮. 장맛비에 태풍까지 겹친다는 소식을 들으며 다섯 살 딸과 5개월 된 아들, 이들을 돌보느라 녹초가 된 아내와 함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 호텔의 ‘서머 패키지’를 체험했다.입구에 들어서 발레파킹을 맡기고 나니 바로 24층 최고층에 있는 로비로
강렬하다. 릭 오웬스 플래그십스토어의 첫인상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3m는 족히 넘는 릭 오웬스의 밀랍인형이 시멘트 바닥 위에 긴 머리카락을 날리며 서 있다. 매장 안 공간도 블랙과 화이트, 다크 섀도 등 단조로운 컬러로 채워져 있다. 처음 매장을 찾은 사람은 록밴드 오
이건 아이러니다. 평생 한 번 가볼 만한 여행지를 아닌 비디오게임에서 찾아낸 것은. 이탈리아 서부 소렌토 반도 남쪽의 아말피 해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말피란 이름을 안 건 7년 전. 플레이스테이션2용 자동차운전 시뮬레이터 ‘그란투리스모 4’를 통해서다. 이 게임
한국탐험협회(회장 박종영)는 경비 전액을 협회가 부담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 하계캠프(4박 5일)의 참가 신청(50명 선착순)을 받고 있다.캠프는 17∼20일 대전의 대청호반 길에서 열리며 대상은 국내 대학(대학원 포함)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9일까지 다음 카페(cafe.dau
“다른 아이돌은 10, 20대 팬이 많은데 전 직장인 삼촌 팬이 많아요. ‘힘들죠?’ ‘날씨가 좋네요’ ‘건강 조심해요’ 등 점잖은 격려에 힘든 줄 몰라요.”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본명 방민아·18)는 웃으면 처지는 긴 눈과 보조개, 눈 밑 애교살이 예쁜 소녀다. SBS 드라
모던 댄디. 에스카다의 2011년 가을겨울 컬렉션 주제다. 세련된 멋쟁이 남성을 연상시키듯 직선을 활용해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루엣은 어깨에서 무릎까지 사다리꼴로 퍼지는 라인과 어깨를 강조한 삼각형 라인을 사용해 딱딱 떨어진다. 남성적인 요소를
“‘나는 가수다’가 경연이다 보니 가수들의 경쟁이 과열되어 있어요. 이걸 식힐 수 있는 사람은 가수가 아니라 개그맨입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매니저로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이병진(42)은 일각에서 제기된 ‘개그맨 무용론’을 한마디로 잘랐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성들의 하의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여름에도 레깅스 인기가 가실 줄 몰랐지만 올해만큼은 여성들이 다리를 감싸고 있었던 레깅스를 벗어던지고 시원하게 민다리를 드러내고 있다. 레깅스가 사라지면서 미니스커트 대신 활동에
어릴 적 나를 홀렸던 생과자점이 생각난다. 혹시 그곳에 갈까 엄마가 시장에 갈 때면 항상 손을 잡고 따라나섰다. 운 좋게 그 과자점에 들르는 날이면 생일이 따로 없다. 이번에는 또 무엇을 골라야 집에 돌아가서 후회하지 않을까. 뾰로통한 입 모양처럼 앙증맞은 상투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