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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창/02월22일]바이애슬론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22/88787171.1.jpg)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 4×6km(20시 15분·고은정 문지희 정주미 안나 프롤리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 두 종목을 합친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 4×6km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 한국 대표 안나 프롤리나(34·사진),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28)는 러…

“다치지 말고 마지막까지 건강히 경기하고 돌아갔으면 해요.”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AR)’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가 ‘엑소 오빠들’의 응원에 힘입어 역전극을 쓸 수 있을까. 21일 강원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는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이날 쇼트프로그램 경기…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 음악이 흘렀다. 물이 흐르듯 우아한 연기가 빙판 위를 수놓았다. 이어 첫 번째 점프를 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가산점도 챙겼다. ‘피겨 여왕’ 김연아(28)의 향기가 …
4전 전패, 3득점 19실점. 5전 전패, 2득점 28실점. 각각 아이스하키 한국 남자대표팀과 여자 남북 단일팀의 평창 겨울올림픽 성적이다. 결과로만 본다면 세계적인 강팀과 맞붙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처음 데뷔한 것을 감안하면 대표팀…

먼저 언니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가 나섰다. 30명의 출전 선수 중 25번째. 쇼팽의 녹턴에 맞춰 유려한 연기를 선보였다. 전광판에 점수가 뜨자 오른팔을 위로 번쩍 치켜들며 기뻐했다. 81.61점. 11일 팀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 81.06점을 넘어섰다. …

역전에 능한 한국 쇼트트랙은 역시 쏜살보다 빨랐다. 쇼트트랙이 양궁을 제치고 한국 최고 올림픽 ‘효자 종목’이 됐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이 쇼트트랙에서 따낸 올림픽 금메달은 총 24개로 늘어났다. 2년 전 리…

‘중국은 임피딩 반칙, 캐나다는 진로 방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중국과 캐나다가 실격한 이유를 21일 밝혔다. ISU는 “중국 판커신이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가려던 중 한국 최민정에게 임피딩 반칙을 범…

“동생들에게 ‘개인 종목에서 주춤하더라도 계주 금메달만 따면 다른 때보다 기분 너무 좋다’고 얘기해 줘요. 이런 말 해주면 고맙게도 잘 따라와 주고요.(웃음)” 강릉 영동대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첫 공식 훈련이 있던 6일.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3·…
![[포토 에세이]나는 셔터로 박수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2/88787075.1.jpg)
경기는 주로 밤에 열린다. 수면시간은 평균 5시간. 잠이 모자라는데 이상하게 낮에 잠이 안 온다. 평생 한 번 있을 취재 기회라는 긴장감. 식욕이 없고 매일 뛰다 보니 다들 홀쭉해졌다고 한다. 뱃살 3kg 평창에 기증한다. 그래도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있다. ‘동계 얼림픽’이라고…
![[광화문에서/장원재]이웃나라 올림픽 100% 즐기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22/88787055.1.jpg)
“드디어 첫 골을 넣었습니다.” “코리아! 코리아!” 14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의 코리아타운 신오쿠보의 식당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골을 축하하는 50여 명의 함성이 메아리쳤다. 앞에 앉은 중년 일본 여성은 “축하한다”며 기자에게 막걸리 건배를 제의했다. 한일…
![[횡설수설/조수진]컬링 聖地 의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2/88787038.1.jpg)
“빙판 위의 잡티란 잡티는 모조리 쓸어버리겠어, 그런 각오가 느껴진다. 여러모로 보아 역시 이들은 빙판 청소 단체다. 그게 아니고서는 저렇게 미칠 듯이 비질을 하다니.” 최상희 작가의 장편 소설 ‘그냥, 컬링’의 한 대목. 컬링은 4명씩의 두 팀이 빙판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

“….” “….” “….” 레이스를 마친 선수들은 아무 말 없이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굳은 얼굴의 노선영(29·부산콜핑)이 지나간 뒤 김보름(25·강원도청)과 박지우(20·한국체대)가 뒤를 따랐다.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세 선수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제가 지금 빠지면 당장 장거리를 뛰어줄 선수들이 많지 않아요. (장거리) 명맥을 이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요.” 지난해 10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5000m 대표 선발전에서 국내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30)은 시상식 뒤 이 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주력 종…

“영미!” “영미∼.”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의 스킵(주장) 김은정(28)은 목소리 톤의 강약을 조절해 가며 리드 김영미(27)의 이름을 외쳤다. 손목 보호를 위해 왼쪽 팔목에 붕대를 한 김영미는 캡틴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스위핑을 했다. 한국의 샷이 성공하면 관중도 “영…

“우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팀이 아니다. 10년 동안 만들어진 팀이다.” 김민정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감독(37)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팀 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북 의성여중·고 동문인 김은정(28·스킵) 김영미(27·리드) 김경애(24·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