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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정성[이준식의 한시 한수]〈372〉

    작은 정성[이준식의 한시 한수]〈372〉

    폐병을 앓은 지 오래되어, 강가에 새 거처를 정했네.시끄럽고 비루한 세속을 이제 피했으니, 탁 트이고 상쾌해 자못 살만 하구나.초가에 손님이 찾아왔으니, 아이 불러 갈건(葛巾)부터 바로잡게 한다.손수 가꾼 채소 싹이 아직 성기건만, 조금이나마 뜯는 건 정이 두터워서라네.(患氣經時久, …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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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은 100m 달리기 아닌 미로 찾기다[기고/이종훈]

    취업은 100m 달리기 아닌 미로 찾기다[기고/이종훈]

    청년고용 한파가 심상치 않다. 저성장 속에서 기업들은 점점 더 소수정예 인력 운영을 선호하게 됐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이 담당하던 초급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I 시대라고 해서 기업이 …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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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능이 키운 ‘후루룩후루룩’ 면치기가 두려운 계절, 여름[이용재의 식사의 窓]

    예능이 키운 ‘후루룩후루룩’ 면치기가 두려운 계절, 여름[이용재의 식사의 窓]

    드디어 여름, 냉면의 계절이다. 냉면, 특히 평양냉면이 겨울 별미라 믿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건 안다. 북한에서 겨울이면 동치미 국물에 만 메밀면을 즐겼다는 냉면 기원설을 신봉하는 사람들 말이다. 냉면이 겨울 음식이라는 인식은 냉동·냉장시설이 없던 시절의 산물이다. 지구 온난화로 해마…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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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R 인사이트]원수와 손잡는 용기, 사람을 지키는 책임

    [DBR 인사이트]원수와 손잡는 용기, 사람을 지키는 책임

    조직이 생존 위기에 몰렸을 때 리더는 어디까지 명분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결단을 실행한 실무자가 모욕을 뒤집어쓸 때 최고결정권자는 그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가. 1697년 조선 조정에서 벌어진 ‘청나라 곡물 도입’ 논쟁은 이 두 질문을 정면으로 묻는다. 을해년(1695년…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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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능하면 거의 울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윤덕원의 가사의 재발견]

    가능하면 거의 울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윤덕원의 가사의 재발견]

    평소 말 뒤에 숨은 의미에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다. 그저 전하는 대로 곧이곧대로 믿는 쪽이 속 편하다. 먼저 넘겨짚다 보면 불필요한 오해나 착각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쓸 때, 특히 가사를 지을 때는 다르다. 목소리에 실려 찰나로 흘러가는 몇 안 되는 단어 속에 무…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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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스포츠 시대’라는 상사 말에 37년째 테니스 쳐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이젠 스포츠 시대’라는 상사 말에 37년째 테니스 쳐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박장호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60)은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하고 1990년 해운항만청 사무관으로 배정받은 뒤 테니스를 처음 접했다. 당시 부서 과장이 “앞으로는 스포츠 시대다. 무조건 하나의 스포츠를 선택해 운동하라”며 테니스를 추천했다. 이 조언을 계기로 시작한 테니스의 매력에 …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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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삼성·SK ‘반도체 지방행’ 검토… 최종 결정은 100% ‘경영판단’으로

    [사설]삼성·SK ‘반도체 지방행’ 검토… 최종 결정은 100% ‘경영판단’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등 비수도권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생산기지 신설을, SK하이닉스는 전남권에 반도체 투자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열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반도체 투자 관련 …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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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국힘 새 원내대표 정점식… ‘친윤 울타리’부터 벗어나야

    [사설]국힘 새 원내대표 정점식… ‘친윤 울타리’부터 벗어나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정점식 의원이 10일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결선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03명 중 55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4선의 김도읍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당 노선의 변화를 내걸었지만 정 의원은 당 결속을 주장하며 장동혁 대표 사퇴에 대해서도 분명…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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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80조 돌파 교육교부금, ‘자동 증액’ 끊고 대학 투자로 돌리라

    [사설]80조 돌파 교육교부금, ‘자동 증액’ 끊고 대학 투자로 돌리라

    정부가 반도체 초호황으로 사상 처음 8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혁에 착수했다고 한다. 초중고생 수는 주는데 올해 교육교부금은 1년 만에 10조 원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초과 세수로 늘어난 교육교부금을 나누고 쓰는 방식의 개혁이 불…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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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대통령의 아는 체와 모르는 체

    [송평인 칼럼]대통령의 아는 체와 모르는 체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지방선거일 투표를 독려한다며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低質)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플라톤은 그런 말도, 그런 취지의 말도 한 적이 없다. 그는 2024년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를 찾아 학생들 …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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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트럼프의 38번째 ‘종전 임박’ 호언

    [횡설수설/장원재]트럼프의 38번째 ‘종전 임박’ 호언

    2월 28일 대이란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합의’를 처음 언급한 건 한 달가량 지난 3월 23일이었다. 당시 “닷새 안에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말에 미국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 올랐고, 국제유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호…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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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헌재]이상민으로 본 ‘명장’과 ‘졸장’ 사이

    [오늘과 내일/이헌재]이상민으로 본 ‘명장’과 ‘졸장’ 사이

    1990년대는 폭언과 체벌이 공공연하게 벌어지던 ‘야만의 시대’였다. 연세대 농구부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시 이상민, 서장훈, 문경은, 우지원 등 스타들이 즐비했던 연세대는 농구대잔치를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자칫 어린 선수들이 엇나갈까 봐 최희암 연세대 감독은 선수들…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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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선희]무용수들의 이유 있는 반발… ‘낙하산 관행’ 이제는 손봐야

    [광화문에서/박선희]무용수들의 이유 있는 반발… ‘낙하산 관행’ 이제는 손봐야

    최근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차기 단장 임명을 앞두고 ‘공정한 인사’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단원들은 6일 각자의 소셜미디어에 입장문을 올리고 “국립발레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이자 한국 발레의 기준”이라며 “차기 단장 겸 예술감독 선임 과정에서 직업 발레단 운영에 대한 깊은 …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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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에 맞서는 태도[이은화의 미술시간]〈426〉

    위기에 맞서는 태도[이은화의 미술시간]〈426〉

    맹렬히 요동치는 파도 위, 돛대가 부러진 배에 흑인 사내가 홀로 누워 있다. 주위엔 굶주린 상어 떼가 맴돌고, 멀리 수평선에선 폭풍이 몰려온다.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사내는 구조를 요청하지도, 공포에 질리지도 않은 채 그저 먼 곳을 응시한다. 미국 리얼리즘의 거장 윈즐로 호머가 1899…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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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분위기 한 모금

    [고양이 눈]분위기 한 모금

    은사슴 한 마리가 샘물로 목을 축입니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적셔 줍니다. 그런데 저 사슴, 물보다 분위기를 마시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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