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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어요”[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3/133456615.6.jpg)
겨울 호숫가 앙상한 나뭇가지에 스카프가 매여 있습니다. “여기 있어요”라며 주인을 찾아주려는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듯합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세상의 속도와 나의 속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9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3/133456597.4.jpg)
“나의 속도로 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이종필 ‘파반느’세상이 정상성이라는 잣대로 규정하는 폭력은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얼마나 힘겹게 만들까.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는 그런 세상에 상처 입고 살아가는 세 청춘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경록(문상민 분)은 배우가 된…
![스스로 배우고 고치고 남기는 AI… 몇 분만에 ‘한 세대’ 건너뛴다[맹성현의 AI시대 생존 가이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4/133459021.1.jpg)
《구글 딥마인드가 2월 25일(현지 시간) 공개한 연구 결과가 인공지능(AI) 연구자들에게 ‘조용한 충격’을 일으켰다.‘알파이볼브(AlphaEvolve)’라는 시스템이 인간 연구자들이 수십 년간 다듬어 온 게임전략 학습 알고리즘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알고리즘을 스스로 설계해 낸 것이다…
![주취자 대응, 이제는 공공구호 체계로 전환할 때[기고/이승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3/04/133459034.1.jpg)
최근 동아일보의 기획 기사 ‘골든타임의 약탈자들’은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현실을 정면으로 보여줬다. 거리의 주취자 문제는 단순한 취객 개인의 일탈을 넘어, 긴급한 구조와 보호가 필요한 시민의 ‘생명의 시간’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냈다. 매년 약 90만 건, 하루…
![서울에서 함양까지, 작별 인사를 건네는 여정[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4/133459070.1.jpg)
지난해 어느 날, 지리산을 병풍처럼 두른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한 펜션을 찾았다. 다음 날 아침에는 아내의 본적지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했다. 그렇게 장인어른이 태어난 장소로 향했다. 장모님은 자신의 남편이 자란 집을 우리가 왜 찾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차 안에서 들려오는 안내…
![죽어서 바다의 신이 된 장군과 여성들[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4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3/133457976.2.jpg)
신화는 일상적인 언어와는 다르다. 상징적인 언어에 둘러싸여 있어 허황되고 불합리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신화를 공유한 집단의 사상과 세계관을 담고 있다. 인류 기원 신화에는 타계관, 건국 신화는 지배 논리, 무속 신화는 현세 기복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
![[사설]행정통합 놓고 막판 주판알 튕기는 여야… 대의에 충실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50532.1.jpg)
전남·광주 행정통합특별법이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함께 추진됐던 대구·경북과 충남·대전 통합법안은 여야 신경전 끝에 처리가 미뤄졌다. 특히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선 반대에서 찬성으로 급선회해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와 함…
![[사설]檢 7건에 1건꼴 보완수사 요구… 갈수록 심해질 사건 적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50535.1.jpg)
검찰이 지난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하라며 돌려보낸 사건이 7건 중 1건꼴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경찰에서 송치받은 사건 75만여 건 중 11만 건을 돌려보냈는데 보완수사 요구율이 14%를 넘어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경찰 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때 검찰이 보완을 요구…
![[사설]우회전 사망사고 되레 증가… 헷갈려서 못 지키는 규제 때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3/133450714.1.jpg)
지난해 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141명으로 8년 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 두 단계로 도입한 우회전 규제가 기대했던 효과를 전혀 거두지 못한 것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 3781명에서 2024년 2521명으로 줄어드는 동안, 우회전 사망자…
![[횡설수설/우경임]자기 결정권 없는 콧줄 영양공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50041.2.jpg)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의식이 희미해지고 기력이 떨어진다. 신체 기능이 하나씩 멈추는 것이다. 그쯤이면 쇠약해진 몸은 음식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다. 죽조차 삼키기 어렵다. 의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이런 상태를 ‘곡기를 끊는다’고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죽음으로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지…
![[오늘과 내일/김현수]AI에 쓸모 잃은 인간, 섬뜩한 무용계급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50335.1.png)
“오늘 발표된 실업률은 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2026년 10월 고점 대비 38% 하락한 상태다.” 지난주 미국 월가를 뒤흔든 화제의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시트리니 리서치의 ‘글로벌 지능(intelligence) 위기’ 보고서다. 경제위기가 덮친 2028년 …
![[동아광장/박원호]‘팍스 아메리카나’의 붕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50331.1.png)
미국 부통령 J D 밴스는 2024년 공화당 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은 추상적 가치를 위해 싸우지 않고 고향(home)을 위해 싸운다”고. 여기서 ‘추상적 가치’라 함은 아마 민주주의, 평화, 인류애, 공존 등이 포함될 것이며, ‘고향’은 가족과 이웃…
![[광화문에서/박민우]유리 지갑 속 세금도 K자 양극화 탈출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50309.1.png)
직장인 연봉 협상 시즌이 다가온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375만 원(세전)이었다. 연봉으로 따지면 4500만 원이다. 연봉이 올라 올해 계약 연봉이 5000만 원을 넘을 것 같다면 좋아하기엔 이르다. 연봉 오른 것보다 물가와 세금 인상…
![[이헌재의 인생홈런]금메달 감독→‘딸기 농부’ 김형일 “아기처럼 키웁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48911.4.jpg)
지난해 12월 1일. 거구의 중년 남성은 양손에 빨간 딸기를 들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는 1년여의 노력 끝에 처음으로 딸기를 수확했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양쪽 뺨으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형일 전 대구시청 사이클 감독(48)은 평생 자전거와 함께 산 ‘자전거인’…
![[고양이 눈]의지의 자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48992.4.jpg)
콘크리트 위에 흰 페인트 한 방울이 떨어졌습니다. 마치 인공 둔덕을 뛰어넘어 자연으로 돌아가겠다는 처절한 몸짓처럼 보이네요.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