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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국민은 궁금한 게 많다… 기자와의 問答은 시혜 아닌 책무

    [사설]국민은 궁금한 게 많다… 기자와의 問答은 시혜 아닌 책무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예고 없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방문해 각각 신임 비서실장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기자들과 짧은 문답을 주고받았다. 대통령이 기자들 질문을 받은 것은 재작년 11월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한 후 17개월 만이다…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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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영 칼럼]건보 재정 거덜 낸 文케어, 의료 위기 초래한 尹케어

    [이진영 칼럼]건보 재정 거덜 낸 文케어, 의료 위기 초래한 尹케어

    여기 온몸에 암세포가 퍼진 중환자가 있다. 통증을 완화하고 체력을 보강해 가며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의욕 충만한 외과 의사가 나타나 덜컥 배부터 갈랐다. 막상 열어 보니 종양을 떼려면 장기나 혈관까지 건드려야 해 환자가 죽을 판이다. 출혈은 계속되고 바이탈은 떨어지고, 그대로 덮…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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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80년 광주, 중동 분쟁지역 현장 지킨 AP기자 잠들다

    [횡설수설/김승련]80년 광주, 중동 분쟁지역 현장 지킨 AP기자 잠들다

    1980년 5월 광주의 한 모텔에 몇몇 외국인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모텔 창문 밖으로 멀리 저항에 나선 광주시민들이 보였고, 신군부 진압부대도 대오를 갖추고 있었다. 그때 모텔에서 6m쯤 떨어진 옆 건물 옥상에 총을 든 군인이 나타나더니 기자들에게 손짓하며 떠날 것을 요구했다. 잠시 …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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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조종엽]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오늘과 내일/조종엽]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분열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건 정말 한국인의 특성일까. 악의적 편견에 불과하지만 새삼 마음이 무겁다. 최근 일련의 뉴스에서 우리 사회가 가진 대화와 타협의 역량에 일찌감치 한계가 드러나는 일이 잦아서다. 침수 문제가 불거지고도 24년 동안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처지로 방치된 국보 반…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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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현수]美뉴욕 설탕공장 지역의 변신… 규제 완화로 명품 거리로 탈바꿈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현수]美뉴욕 설탕공장 지역의 변신… 규제 완화로 명품 거리로 탈바꿈

    《“주말마다 이래요. 사람이 몰려서 빠져나가기도 힘들어요.”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노스 6번가에서 만난 택시기사 후메이얀 씨(27)는 툴툴거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한 블록도 움직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최근 브루클린에서 가장 ‘힙’한 곳…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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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대전 성심당이 보여준 지역 경쟁력의 가치

    [광화문에서/신수정]대전 성심당이 보여준 지역 경쟁력의 가치

    1년여 전, 대전으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전역에 있는 빵집 ‘성심당’을 들른 적이 있다. 평일임에도 매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성심당의 명물 ‘튀김소보로’를 포함해 제법 많은 양의 빵을 골랐는데 계산할 때 약간 놀랐다. 기차 시간이 임박해 빵 가격을 일일이 보지 못하고 …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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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큰 획

    [고양이 눈]큰 획

    미용실도 가발 상담소도 아닙니다. 붓 가게 조형물이랍니다. 광고 업계에 큰 획을 그어 보려 만든 걸까요?―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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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엄마’의 헌신[서광원의 자연과 삶]〈88〉

    ‘새엄마’의 헌신[서광원의 자연과 삶]〈88〉

    별의별 일이 많은 게 사람 사는 세상이지만 자연은 더하다. 워낙 다양한 생명체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살다 보니 상상 너머의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 일본에 서식하는 노린재의 일종인 레드버그라는 곤충도 그중 하나다. 보통 곤충 어미는 알만 낳고 떠나기에 부모 자식 간이라 해도 서로 볼 일이…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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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이디푸스의 길, 심청의 길[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오이디푸스의 길, 심청의 길[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오이디푸스 왕’의 주인공은 태어나자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삼을 것이라는 신탁(神託·신이 전달한 뜻)의 두려움에 두 발이 묶여(‘오이디푸스’의 뜻은 ‘부어 있는 발’) 버려졌습니다. 아기를 양치기가 옆 나라 왕에게 바쳤습니다. 성장한 그는 친부모로 믿고 살아온 양부모를 해칠…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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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눈으로 시장을 그려라”… 3000조 엔비디아 일군 개척정신[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미래의 눈으로 시장을 그려라”… 3000조 엔비디아 일군 개척정신[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요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는 단연코 검은색 가죽점퍼를 입고 다니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다. 2013년부터 거의 모든 공식 석상에 가죽점퍼를 입고 나와 ‘쿨’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개인브랜딩(PI)에 성공했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죽점퍼 때문만…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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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2년 새 세 번째 비서실장… 尹 안 바뀌면 누가 된들 다를까

    [사설]2년 새 세 번째 비서실장… 尹 안 바뀌면 누가 된들 다를까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했다. 4·10총선 민심을 수용하기 위한 인적 쇄신의 첫 카드로 여당 소속 5선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선택한 것이다. 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했다. 사의를 밝혔던 이도운 홍보수석은 유임 가능성…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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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더 받는 연금’ 선택한 시민대표단… 미래세대 부담 고려했나

    [사설]‘더 받는 연금’ 선택한 시민대표단… 미래세대 부담 고려했나

    국민연금 개혁문제를 토론해 온 시민대표단의 과반이 보험료율과 받는 연금액을 모두 높이는 방안에 찬성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두 방안 중 연금재정의 건전성보다 연금 가입자의 노후소득을 더 보장하는 쪽에 무게를 실어준 선택이다. 시민대표단 492명을 …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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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개혁특위도 자율 증원도 거부… 의료계 그럼 어쩌자는 건가

    [사설]개혁특위도 자율 증원도 거부… 의료계 그럼 어쩌자는 건가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에서 물러섰으나 의료계가 호응하지 않으면서 의정 갈등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대학별 자율 모집을 통해 내년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다. 25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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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희 칼럼]윤석열 외교, 변주가 필요하다

    [이철희 칼럼]윤석열 외교, 변주가 필요하다

    지난 주말 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에 대한 안보지원 예산안이 통과됐다. 공화당 강경파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반대로 6개월이나 표류했던 이 예산안은 “연말이면 우크라이나가 패전할 수 있다”는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경고 끝에 하원 문턱을 넘었다. 그나마 이란의 이스라…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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