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603
구독
회사원 하모 씨(29)는 이달 초 친구 7명과 함께 헌혈하기로 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하 씨는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를 위해 헌혈을 한 뒤 석 달에 한 번 꼴로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하 씨는 “젊은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을 …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자사 직원을 포함한 수십 명을 자택 격리 조치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서울시가 메르스와 관련해 ‘이중적 태도’를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한밤 긴급브리핑에서 주요 동선을 공개한 뒤 시와 마찰을 빚었던 35번 확진자의 ‘뇌사설’이 돌자 시는 “아는 바 없다”며 무성의한 답을 보였다. 반면 이 환자 동선의 장소였던 한 식당이 5, 6…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너무 불안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험을 준비해온 젊은이들의 꿈을 꺾을 수 없었다”고 확산 위험 논란에도 공무원 시험을 예정대로 시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시험을 치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
35번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 씨의 지역 전파 의혹을 제기한 ‘긴급 브리핑’으로 주목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위로 급부상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2명을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인 A 씨(38·삼성서울병원 의사)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대 병원 측은 이른바 ‘메르스 의사’로 통하는 그가 뇌사 상태라는 오보와 관련해 해당 언론이 메르스 의사 상태를 담당 의료진에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12일 동아닷컴과 …

메르스 파문에 따른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투 톱’의 평가가 미묘하게 엇갈렸다. 김무성 대표는 1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외식업체의 매출이 줄고 열차와 항공기 이용률도 둔화됐고 소비…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3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첫 응급실 밖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을 공개했다. 8명은 삼성서울병원, 1명은 한…
‘이제 군중심리에 따른 대응을 지양하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맞서야 한다.’ 11일 휴업한 유치원, 초중고교 및 대학이 2622곳으로 전날(2704곳)보다 줄어들자 이를 메르스 대응 전략을 바꾸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메르스 발생…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 구 왕징(望京)에 사는 40대 주부 A 씨는 최근 감기 몸살로 열이 나 병원에 갔다가 진료를 받지 못할 뻔했다. 병원에서 한국인이라고 알려지자 접수창구의 직원이 “다른 지정 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되돌…

“자가 격리 대상이면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뜻인데 어떻게 골프장에 가고 그럴 수 있는지 좀 이해가 안 된다. 내가 아는 한국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senseless) 일이 벌어져 솔직히 말해 좀 놀라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미 상공회…
메르스 감염 확산의 불똥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도 번지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1일 A 경사(35)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A 경사와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 등 9명에게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조치를 취했다. A 경사는 5일 폐렴 증세로 충남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한 뒤 …
9일 오후 11시경 전남 영광의 한 모텔에 투숙한 김모 씨(33)는 전북도 보건당국에 전화를 걸었다. 전북 부안에 거주한다고 밝힌 김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로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7일부터 열이 나 메르스가 의심된다”고 했다. 해당 병원 응급실은 메르스 감염지로 밝…

메르스로 인한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일선 학교들이 법정 수업일수를 맞추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일주일 이상 휴업을 한 학교의 경우 법정 수업일수를 맞추려면 여름방학은 물론이고 겨울방학까지 줄여야 할 상황이다. 초중등교육법이 규정한 초중고교의 연간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이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