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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대신해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관리하는 한국해운조합과 선박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독점기관인 한국선급에는 수년 전부터 해양경찰청 퇴직 간부들도 고위직을 한 자리씩 꿰차고 있다. 2011년까지 해경 장비국장(경무관)으로 근무한 A 씨는 이듬해 1월부터 연매출 1000억 원이 넘는…

《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양수산부 마피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수부 출신 전현직 관료들이 정부 부처-유관기관-민간기업 등에 포진해 이해관계를 같이하며 선박의 안전 문제를 등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해수부는 다른 정부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부처인 데다 새 정부 …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또 뒤바뀌었다. 이번이 세 번째다. 고려대 안산병원에 빈소를 차렸던 단원고 2학년 장모 군(17)의 가족은 23일 오후 2시 30분경 시신의 유전자(DNA)를 확인한 결과 ‘가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

“세월호가 직각(90도)으로 기울기 직전 바로 30cm 앞 선체 유리창에 빨간 구명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뭐라고’ 외치는 것이 보였어요. 꼭 구하고 싶었는데….”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어민 김승태 씨(53)는 23일 세월호 침몰 직전 단원고 학생들이 유리창 너머로 외치던 소리…
침몰한 세월호 선체에 처음 진입해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인 지 6일이 지나도록 에어포켓(선체 중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이 발견되지 않자 실종자 가족의 절망은 깊어지고 있다. 에어포켓이 없다면 단 한 명의 생존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경은 실종자 가족에게 수습된 …
“사고를 당한 동료도 있고 한 집 건너면 모두 아는 사이라 그냥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경기 안산 개인택시 기사들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많은 희생자를 낸 단원고 재학생과 유가족을 위해 ‘무료 운송’ 봉사에 나섰다. 안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200여 대의 택시 …

세월호가 침몰한 지 8일째인 23일. 일부는 생존했고 일부는 시신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직도 자식의 생사를 모른 채 시신조차 찾지 못한 가족들은 고통 속에서 기나긴 기다림을 계속하고 있다. ○ 돌아오지 않은 아이들, 남겨진 가족들 경기 안산 단원고가 위치한 고잔동 일대는 여전…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를 두고 해경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해경의 지능형 해상교통관리시스템의 경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해경이 국고를 들여 구축한 뒤 대대적으로 홍보한 시스템이 정작 필요한 순간에 작동하지 않은 무용지물로 확인된 셈이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상황을 가장 먼저 접수한 건 해경이 ‘1초라도 더 빨리 사고를 접수해 인명을 구조하겠다’며 43억 원을 들여 만든 해상긴급 특수번호 ‘122’가 아니라 ‘119’였다. 122로 전화를 걸면 해경 긴급상황실이나 관할 해양경찰서로 직접 연결돼 비상 상황과 위치를 알릴 수…
“지금은…모르겠어요. 슬픈 기분은 잘 못 느끼겠어요. 이러다 아버지 뵈면 눈이 뒤집어지겠죠.” 김모 씨(30)는 16일부터 진도 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다. 여행을 가신다며 친구들과 제주도행 세월호에 올랐던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다. 16일 침몰 소식을 듣고 달려와 쉼 없이 눈물을 흘…

23일 전남 진도군 진도향토문화회관 광장은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물품들로 가득 찼다. 경기 용인시에서 온 학생 등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물품을 나르고 있다. 진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세월호 탑승객 지모 씨(45·여)는 침몰 7일째인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탔던 지 씨의 큰아들(12)은 18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 씨의 남편 조모 씨(45)는 아직 실종 상태다. 일가족 4명 중 유일하게 구조된 막내아들 조모 군(8)은…
경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를 사칭해 구조 요청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20대 남성 등 15명을 검거하는 등 악성 유언비어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김모 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세월호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달았다. 한 외국인이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리본을 끈에 매달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제 자식들을 잃어 분노한 유가족들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국무)총리를 에워싼 유가족을 해산시키기 위해 생존자를 찾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20일 오전 4시 트위터에 오른 글이다. 이날 새벽 진도체육관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더디다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며 청와대로 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