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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한국 거주자 중 외국인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인종·다문화 국가’ 기준인 5%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빠르게 늘고 있어 내년엔 명실상부한 다인종 국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찍부터 이민을 받아들인 북미·유럽 등 선진국을 제외하고 외…
우려했던 대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세계 각국이 말려드는 모양새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전쟁 2단계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하자,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원해 오던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참전으로 협박 중입니다. 이집트와 러시아, 중국과 사우디까지 …
“딸랑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안녕, 얼룩무늬가 특징인 개 ‘바둑이’에 대해 들어 봤니? 바둑이는 노래뿐 아니라 조선시대 문헌과 그림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살아온 토종개지. 바둑이는 일제강점기 때 사라졌다고 알려졌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바…
● 유래: 후한서(後漢書) 장해전(張楷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후한 때의 장해는 춘추, 고문상서 등에 정통한 학자로, 제자가 100여 명에 이르렀지요. 그의 명성을 듣고 이름 있는 학자와 세도가들이 모두 그와 가까이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때 묻은 자들과 섞이기를 싫어하여 …
수년째 이어지는 의대 광풍과 ‘킬러(초고난도) 문항’ 없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대학을 다니다 입시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역대 최대인 9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지난해보다 8500명 늘어난 규모다. 반수생 증가에 따른 대학 간 연쇄 이동을 …
울릉도와 독도의 주권을 놓고 일본 측과 갈등이 심하게 불거진 건 임진왜란 이후입니다. 전쟁을 거치면서 조선의 통치력이 약해졌고, 그 틈을 노려 일본인들이 울릉도 일대에서 고기를 잡고 벌목하는 일들이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1613년(광해 6년)에는 조선 조정이 대마도주에게 이를 바로잡으…
다음 달 세계전파통신회의(WRC·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에서 6세대(6G) 이동통신의 주파수 후보 대역에 관한 논의가 처음 이뤄집니다. WRC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이 주파…
● 유래: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안영은 영공과 장공, 경공의 세 왕을 섬기면서 군주를 잘 보좌해 명재상으로 존경받았습니다. 하루는 안영이 수레를 타고 외출을 했는데, 수레를 끄는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남편의 거동을 엿보았지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2관왕이 된 안세영 선수가 쏟아지는 광고와 방송 출연 요청을 고사하는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던졌다. 안 선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가 들어왔다”며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이 또다시 피와 눈물, 절규로 뒤덮였습니다.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감행해 외국인과 여성, 노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죽이고 납치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반격에 나서면서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가자지구에서도 민간…
10월 8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폐막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아시아의 스포츠 강국으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의 소중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모든 참가 선수가 공정한 규정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능력을 펼쳤고 아시안게임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
15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까지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떠날 것을 재차 촉구했다. IDF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중대한 군사작전(Significant militar…
● 유래: 논어(論語)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더불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인데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 사람을 잃게 되고, 더불어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는 사람인데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말을 잃게 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말을 잃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정상적으로 열린 첫 국제 종합스포츠대회라고 할 수 있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폐막했다. 한국의 MZ세대 선수들은 경기를 경기로 즐기는 데는 과거 세대보다 확연히 성숙해져 있었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패배해도 웃을 줄…
“한때 아이비리그 대학가에서 쫓겨났습니다.” 커리코 커털린(68·사진)의 이 말은 오랫동안 학계의 변방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연구에 매달린 그의 삶을 잘 보여줍니다. 1978년 대학원에서 이미 리보핵산(RNA) 연구를 시작한 그는 고국 헝가리에서 연구실 예산이 끊기자 미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