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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한일 무역갈등이 전 세계 부품 생산 공급망에 차질을 주면서 세계 경제에 또다른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일 양국 정상이 각각 큰 선거를 앞둔 만큼 한동안 서로 물러서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대(對) 한국 수출규제를 대북제재와 연관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근 발언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아베 총리가 어떤 의도와 근거를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정부 차원에서 항의를 섞어서 질문을 해놓았다”고…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한 일본의 보복 조치로 한일간 무역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이미 계획해 놓은 일본 방문과 견학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일본 체육시설 견학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울주군은 당초 체…

일본의 대한(對韓)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에 관한 한일 양국 실무자 간 만남이 12일 오후 도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통상현안 브리핑을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한일 실무자 간 만남이) 12일 오후로 조…

한국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두고 일본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5~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6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했다. 21일 참의원 선거와 관련된 전화 설문도 겸한 이…

우리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섰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리가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현장에서 추가 의제로 긴급 상정을 했다”면서 “회의가 열리면 우…

청와대는 9일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이사회 긴급 상정 의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주제네바한국대표부가 WTO 상품무역이사회 회의에 안건으로 제의했고, 이사회는 긴급상정 의제로 채택했다”며 “우리는 7월…

정부가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 조치의 이유라고 주장하는 불화수소 반출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9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국제연합(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됐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여개 주요 대기업 총수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이번 기업인 간담회에는 총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 대기업 34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이 이번주 방미, 미 국무부 관리 등과 만난다. 통상분쟁으로 번진 한일 외교 갈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후속조치 협의를 위한 국장급 회의를 개최할 예…

청와대는 9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산업통상분야와 외교분야 등 두 가지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업통상분야는 WTO(국제무역기구) 제소 등을 신속하게 준비를 하되 시기는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동시에 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관련해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대형 은행과 반도체 업체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0일로 예정된 청와대 30대그룹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일본 출장이 급박하게 이뤄진만큼 현지 일정을 소화하기…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와 관련해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 열린 정치·외교·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인 불산 등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져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 예산에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이 상임위에서 심의되고 있는데 내외의 여…

정부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 해결책 중 하나로 미국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보내 공조를 이끌어 낼 계획인데, 미국은 현재까지 한일 갈등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끌지는 미지수다. 산업통상자원부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