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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34세에 입사한 신입사원도 있죠.”(한미약품) “토익 점수란을 삭제했으니 영어점수 없어도 지원이 가능합니다.”(롯데마트)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청 4층 대강당. 행사 초반만 해도 분주했던 강연장은 취업정보가 하나씩 흘러나오자 차분해…
한국 대기업 공채에 자기소개서를 낸다면, 외국계 기업 취업을 위해선 ‘커버레터(Cover Letter)’를 준비해야 한다. 커버레터란 인사 담당자에게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 직무와 관련된 강점을 전달하는 편지 형식의 소개서를 말한다. 자신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는 공채의 자기소…

“‘입사 후 포부’라는 항목을 보니 답답하네요. 어느 부서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공채가 한창인 요즘 취업준비생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푸념이다.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취업준비생 1187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가 막막하게 …

올해 1분기(1∼3월) 일자리를 잃어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이 역대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임시·일용직은 일자리가 18만 개 감소했다. 최저임금발(發) ‘일자리 쇼크’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고용노동행정통계에 따르면 1분기 실업…
구직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준비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공적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야 취업준비 과정에서조차 돈 때문에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459명을 대상…

“아무리 공짜라도 너무한 것 아닌가요?” 최근 정부의 취업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인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중인 김경덕(가명·27) 씨는 자기소개서 첨삭 서비스를 받고 이렇게 토로했다. 자소서를 다 뜯어고쳐 달라는 게 아니었다. 단지 기업이 입사지원자에게 궁금해 하는 점을 제대로 답…

경북 구미시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수형 씨(33)는 대학 졸업 후 교정직 공무원 시험을 3년간 준비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보험설계사, 이동트럭 장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 김 씨는 “직업훈련을 해주고 지원금도 주는 제도가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고생을 좀 덜 수 있었을…

3월 실업자가 18년 만에 최대인 125만7000명에 이른 것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본격화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실업률은 졸업생이 많이 나오는 2월에 악화됐다가 3월에는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지만 올해는 전례 없는 임금 인상의 여파로 고용주들이 채용…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대책의 파장이 본격화하면서 3월 실업자 수가 1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해 일자리의 파이를 늘리는 정석 대신 공공 부문 확대와 보조금 지급이라는 임시 처방에 치중한 정부 정책의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1일 내놓은 ‘…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일자리 정책이었던 ‘고용디딤돌’ 사업이 당초 기대한 고용 효과를 내지 못한 채 2년여 만에 사실상 폐기됐다. 정부가 책상머리에서 만든 정책은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입증된 셈이다. 고용디딤돌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직접 취업준비생을 뽑아 훈련시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이 300개에 육박해도 청년들은 그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연간 20조 원이나 되는 일자리 예산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고 있는 것은 정책의 가짓수가 적어서가 아니라 집행 과정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청년과 전문가들은 …
국내 주요 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5.1% 늘었지만 고용 인원은 1.8%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자산 5조 원 이상인 57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 2016년과 비교 가능한 338곳의 고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말…
지난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이직률 격차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가 원치 않은 이직의 비율도 중소기업이 월등히 높았다. 정부가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회사에 남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많다는…
정부는 앞으로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3년간 매년 1000만 원 이상을 지원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여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월 중 4조 원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적극적인 청년 일자리 지원이 필요한 상황…

정부는 군 전역 장병의 취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을 고용시장에서 우대하려는 취지에서다.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두 부처 장관을 포함한 고위 간부 100여 명이 모여 전역 장병의 취업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매년 전역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