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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0명중 9명은 ‘정규직’ 취업이 되지 않은 채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졸예정자들의 1월기준 취업현황은 3년 전 동일조사 대비 정규직, 비정규직 모두 취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4년제 대학 졸업예…

서울대에 보내기 위해 입시 코디를 쓰는 등 알려지지 않은 사교육 세계를 그린 드라마 ‘SKY캐슬’이 인기인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날이 갈수록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전문가의 전문적인 코칭으로 구직기간을 줄일 수 있다면 바람직하다고 여기기…
고용부진에 빠진 한국과 달리 미국의 고용상황이 호전되면서 한미 실업률이 17년 6개월 만에 처음 역전됐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한국의 실업률은 4.0%로 직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3분기 실업률은 2분기보다…
“대충 살아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직업 구하는 게 힘들다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연세대 취업준비생 A 씨) “문과 취업은 진짜 노답이네요.”(서울대 취준생 B 씨) “정말 취업 시장은 꽉 막힌 것 같아요.”(고려대 취준생 C 씨) 취업 한파가 이른바 최고 명문대인…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만큼 정부의 청년일자리 지원금도 크게 늘었다. 대표 사업인 ‘청년내일채움공제’만 봐도 지난 해 약 4000억 원을 썼으나 올해는 1조 원 정도로 늘린다고 한다. 청년이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정부가 1인당 연간 650만 원(2년) 또는 800만 원(3년)을 지…

“청년 정책에 수십조 원이 쓰인다는데 그 정책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현실은 막막한데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대책은 없어요.” 본보가 심층 면접한 20대 100명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청년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 거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거…

《“‘N포 세대’라고요? 포기하는 게 아니라 포기당하는 거죠.” “끈기가 없다고요? 끈기 없이 자기소개서 100장 쓸 수 있나요?” “놀러 다닐 생각만 한다고요? 모아 봤자 푼돈이라 현재에 충실할 수밖에요.” 본보가 심층 인터뷰한 전국의 20대 100명은 기성세대를 향해 자신들을 향한…

서울시민이 본 내년 경제이슈 1위는 올해에 이어 ‘청년실업·고용문제’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정책리포트 ‘2019년 주요 경제 이슈’에 따르면, 응답자의 33.1%가 ‘청년실업과 고용문제’를 내년 경제 이슈 1순위로 꼽았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11월8~20일 서울지…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6만5000명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만 명에도 못 미쳤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로 복귀함에 따라 급한 불은 껐지만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단기 일자리에 의존한 반짝 효과라는 분석이 많다. 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에선…

극심한 청년실업 문제에 빠졌던 일본의 청년실업률이 최근 하락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상승세를 그리며 ‘역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둔화, 고령화율 상승, 임금근로자 축소 등 구조적 요인이 얽혀있는 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등 노동시장 양극화…

정규직 보호 등 고용보호법제가 엄격하고, 노동정책에 쓰는 돈이 적은 국가일수록 청년실업 이력현상이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력현상은 실업률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경우 경기 확장 정책을 해도 다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22일 한국은행은 ‘청년실업의 이력현상 분석’ 보고서에…

은퇴 후 새 직업을 얻고 싶은 신(新)중년부터 육아로 일터를 떠난 경력단절 여성,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청년까지 취업 정보에 목마른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8 리스타트 잡페어’가 31일, 다음달 1일 …

최근 국정감사에서 청년들을 위한 ‘단기 일자리’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었다.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때문이었다. 정부는 5만9000여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대책으로 내놨는데, 채용 기간이 1개월에서 1년짜리인 ‘단기 일자리’였던 것이다. 청…
9월 취업자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만5000명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고용동향 결과 발표가 나오자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악을 면했다”며 고용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이 같은 여권의 움직임에 대해 당초 취업자 수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는 지웠지만 실업…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마치 자발적 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환자실 환자를 연상케 한다. 민간 일자리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공공 일자리와 고령층 일자리로 버티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고용여건이 개선될 희망도 좀처럼 찾기 어렵다. 근본적인 정책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