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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9대선에서 패배하면서 박지원 대표(상임선대위원장)의 거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안 후보의 저조한 득표율에는 기성 정치인의 이미지가 짙은 박 대표의 존재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안 후보가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지율이 수직…
9일 오후 8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울 여의도 정의당 선거상황실 여기저기서 “아…” 하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심상정 후보가 5.9% 득표로 5위를 기록한다는 내용이었다. 대선 막바지 여러 여론조사에서 10%에 근접한 지지율을 기록해 내심 진보정당 후보 최초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9일 오후 10시 35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을 지켜본 뒤였다. 안 후보는 당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고맙다”, “수고했다”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인사했다…

9일 오후 8시경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41.4%로 당선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를 득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표가 막 시작됐을 때는 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유권자들의 발길은 전국 곳곳에 설치된 이색 투표소에도 이어졌다. 부산 중구 한 자동차 전시판매장에 마련된 중앙동 제2투표소(왼쪽 사진)와 서울 중구 청구초교 야구부 훈련장에 설치된 청구동 제1투표소.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뉴시스
‘충북이 찍으면 당선된다’는 법칙은 5·9대선에서도 통했다. 후보별 전체 득표율과 충북 지역 득표율의 동조 현상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0시 반 현재 충북에서 36.9%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8.6%)를 8.3%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

5·9대선은 여야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양자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다자대결 구도로 전개됐다. 여기에 초유의 대통령 파면 및 구속 사태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다 보니 지역이나 이념대결 양상이 상대적으로 누그러졌다는 분석이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위와 큰 표차로 당선되긴 했지만 다른 주요…


152일간 이어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10일 막을 내린다. 황 권한대행은 9일 오전 8시 세종시 연세초등학교에서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한 뒤 곧바로 정부서울청사 투·개표지원상황실을 방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0년 1월 24일에 어떤 할머니께서 찍으신 사진 한 장’이란 제목의 사진에는 낡은 건물에 변호사 간판 7개가 위에서 아래로 나란히 설치돼 있다. 사진 속 건물은 문 대통령의…

“만세!” 9일 오후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 경로당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경로당에 모인 주민 50여 명은 일제히 만세를 외쳤다. 거제 명진리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다. 문 대통령은 19…

국민들이 바라는 새 대통령은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었다. 동아일보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난 100명의 국민은 이념과 세대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새 대통령이 하나로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들은 “국민과 스스럼없이 어깨동무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하면 대통령도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경제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9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문 신임 대통령에게는 경제 재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통령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공정, 혁신, 통합의 가치로 …

외신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한국 대선 승리로 10년 만에 진보 세력이 집권하게 됐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이어 외신들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에 따라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정세가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문재인 대통령은 …
19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검찰은 선거 과정에서 난무했던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어서 검찰은 11월 9일 이전에 모든 사건을 마무리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