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자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4·13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15일 속속 복당을 신청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원내 1당 지위를 내준 당 지도부가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한 모든 분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며 조건 없이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한 지 하…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사진)이 15일 당 전국위원회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이날 오전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오후에 공식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4·13총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유승민 의원(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 등 비박(비박근혜…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든든한 우군이었던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표심이 이번 총선에선 범야권으로 돌아선 것으로 15일 분석됐다.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와 이번 4·13총선 정당투표 결과를 비교하면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55.8%(57만4024…
4·13총선으로 20대 국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로 꾸려지면서 정치권에선 각종 정국 수습 방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중 개헌, 중립내각 및 연정(聯政) 목소리가 눈길을 끈다. 입법부의 권력 지형에 변화가 생긴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권력누수를 막고 원활한 …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1.8%로 3월 기준 역대 최고였다는 ‘고용동향’ 보고서를 어제 통계청이 내놨다. 1년 전에 비해 3월 전체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반면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1%포인트 급등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과 분노를 2030세대는 ‘투표 반란’으로 표…
20대 총선 유세 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등에 업혔던 후보들은 낙선한다는 ‘어부바 징크스’가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 관한 다른 여러 징크스들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새누리당 ‘사무총장 괴담’ 새누리당 내에서는 ‘사무총장을 하면 선거에 떨어진다’는 …
20대 총선 직후 진행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특별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투표 마감 직후인 13일 오후 7시부터 …
제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며 당을 수습하기로 나섰다. 14일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뒤 총선 때 공천 배제가 돼 탈당한 무소속 당선자 복당을…
20대 총선이 ‘여성 정치’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3개 지역구 중 26곳에서 여성 당선자가 배출됐으며,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모두 51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4년 간의 공백을 딛고 3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혜훈 당선인(서초갑)은 15일 KBS 라…
여당의 텃밭인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자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에는 명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손 전 고문으로부터 간접적인 도움을 받은 전 당선자는 1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손 고문의 향후 행보 관련 질문…
“호남의 지지를 다시 얻는 것은 문재인 전 대표의 몫이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를 겨냥한 ‘호남 참패 책임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123석을 확보하면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에 대해 “그야말로 ‘사이다’ 선거”라고 평했다. 사이다는 답답한 상황이 사이다를 마셨을 때처럼 시원하게 해결됐을 때 쓰는 인터넷 용어다. 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23석 확보…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의 자리마저 내주는 참패를 당하면서 정부 여당이 추진하던 4대 구조개혁(노동 교육 공공 금융) 등 각종 경제정책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관련 법안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
새누리당의 과반 붕괴와 2당 추락(122석), 더불어민주당의 한 석 차 원내 1당 등극(123석), 국민의당의 3당 약진(38석)으로 요약되는 4·13총선의 ‘무서운 민심’은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준엄한 심판이자 청와대와 여야 모두에 ‘정치 복원’을 명령한 것이란 지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