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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野)3당이 3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하 탄핵안)을 발의했다. 각 당 탄핵추진단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국민의당,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날 새벽 4시10분께 국회 본청 의안과를 함께 찾아 야3당이 합의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헌법을 위반하고 …

바닥을 모르고 계속 추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잠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국민의당에 밀려 3등에 처졌던 새누리당도 하락세를 멈추고 2위를 회복했다. 한 달 넘게 계속되는 최순실 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박 대통령에 대한 일부 동정표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동선은 기밀’이라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런 기조의 배경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advice 청와대는 숨어야. 검…
이화여대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20)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 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5명을 중징계하고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 종료 후 수사 결과에 따른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화여대 학교법인인 이화학당은 정…
국가정보원이 자체 수집·생산한 보고서나 정보 문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언론 보도를 스크랩한 일부 문건 외에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와 관련한 의미 있는 정보 보고서가 사실상 0건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올 8월 최 씨 관련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

3일 제6차 촛불집회 때는 국민들이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김정숙)는 2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옥외 집회 조건통보·금지통고 처분에 대한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비단 청와대뿐만이 아니다. 특검의 수사기간은 최대 120일에 달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대선은 상반기 중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결국 대선 레이스와 …

과거 특별검사 수사들 중 특정 기업이 핵심 타깃이 된 적이 여러 번 있다. 2003년 ‘대북 송금 특검’ 때는 돈을 송금한 현대그룹이 중심에 있었고, 2007년 ‘삼성 특검’은 아예 삼성그룹이라는 한 기업을 겨냥한 특검이었다. 1999년 ‘옷 로비 특검’의 경우 신동아그룹 측에서 폭로…

국회가 ‘탄핵 정국’으로 혼돈에 휩싸인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협상은 예상을 깨고 순조롭게 타결됐다. 당초 이번 예산안 심사는 여소야대 지형에서 내년 대선을 앞둔 기 싸움이 더해지며 연말까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호(號)가 최장 120일간의 대(大)항해를 위한 돛을 올렸다. 박 특검호는 ‘비극’이라는 항구에서 출발했다.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을 헤쳐 나가야 하는 어려운 항해이겠지만, 끝내는 ‘새 희망’이라는 항구에 닿을 것이란 국민의 기…
![[동아광장/최진석]지식인의 몰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2/03/81644594.1.jpg)
질서 정연하고 규칙을 지키는 촛불 행진은 파괴력 있는 영향력을 바로 보여주는 폭력에 대한 유혹을 견뎌내고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진보하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징이다. 퇴행적인 지배층과 달리 일반 국민은 진보하고 있다. 그런데 이 진보의 의미는 겉으로 보이는 ‘평화’ 그 자체가 …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모 대위(28·여)를 만나기 위해 미국 텍사스로 찾아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미군부대에 무단 잠입했다가 연행돼 쫓겨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미군 측은 안 의원이 미국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미군과 외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하고 8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하기로 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안 발의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력을 남용하여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400조 원이 넘는 내년 슈퍼예산안 협상을 타결했다. 여야 3당과 정부는 내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의 45%인 8600억 원을 정부가 부담하고 소득세 과표 5억 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법원이 오는 3일 예정된 6차 촛불집회와 관련해 시민들이 낮 시간에 청와대 100m 근처까지 행진할 수 있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나마도 지금까지 광장을 메운 시민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법원의 결정 이후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