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팬서’에 환호한 히잡… 사우디, 35년만에 문 연 상업영화관서 상영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화관이 다시 태어난 밤이었다. 19일 아랍뉴스와 사우디가제트 등 사우디 현지 언론은 전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압둘라 금융지구에 문을 연 영화관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상영됐다고 보도했다. 아랍뉴스는 “사우디에서 상업영화관이 문을 연 건 35년 만…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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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영화관이 다시 태어난 밤이었다. 19일 아랍뉴스와 사우디가제트 등 사우디 현지 언론은 전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압둘라 금융지구에 문을 연 영화관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상영됐다고 보도했다. 아랍뉴스는 “사우디에서 상업영화관이 문을 연 건 35년 만…

힙합 래퍼 켄드릭 러마(31·사진)의 16일 퓰리처상 음악 부문 깜짝 수상 소식이 미국 음악계에 ‘적절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지 언론은 “2년 전 포크 뮤지션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 논란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이 발표된 직후에는 75년 만에 처음…

12일 프랑스 파리 2구 오페라 가르니에 근처 ‘주아이외(기쁨)’ 카페. 이곳에 들어서자 로즈마리 씨가 문을 열어줬다. “봉주르”라고 인사하는 그의 말은 어눌했고 표정은 어색했다. 하지만 분명 웃고 있었다. 가게 안은 손님으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었다. 이 카페는 지난달 2…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볼턴이 트럼프의 귀를 가져갔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8/89661577.1.jpg)
Who has Donald Trump’s ear?(누가 도널드 트럼프의 귀를 가지고 있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언론에서 자주 등장한 기사 제목입니다. CNN도, ABC방송도, USA투데이도 비슷한 제목의 기사를 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문장 아…
![[광화문에서/신수정]‘1984’의 텔레스크린과 2018년의 AI-스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18/89661545.1.jpg)
“윈스턴의 등 뒤에 있는 텔레스크린은 수신과 송신을 동시에 행한다. 이 기계는 윈스턴이 내는 소리가 아무리 작아도 낱낱이 포착한다. 이 금속판의 시계(視界) 안에 들어 있는 한, 그의 일거일동은 다 보이고 들린다. 언제 감시를 받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 조지 오웰이 1949년 …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에 불을 지핀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사주간 뉴요커 취재팀이 올해 퓰리처상을 공동 수상했다. 신문인 조지프 퓰리처(1847∼1911)를 기려 1917년 제정된 퓰리처상은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이 해마다 선정하는 미국 …
![[김이재 교수의 지도 읽어주는 여자]‘노르웨이의 숲’ 낳고 하루키의 세계 연 부부 방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16/89624614.1.jpg)
지도와 동물원, 미국·러시아 소설과 음악에 푹 빠진 내성적인 소년이 있었다. 대학 강의실보다 카페 영화관 음반 가게를 더 자주 다닌 무라카미 하루키(69)는 7년 만에 간신히 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문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그의 논문 제목은 ‘미국 영화에서 여행의 사상’이었다. 2…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아마데우스’를 연출한 밀로시 포르만 감독(사진)이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병원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체코에서 태어난 포르만 감독은 194…

김영하(50·사진)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제4회 일본번역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16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13개월 동안 일본어로 번역 출판된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것이다. 수상작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연쇄 살인범의 시점에서 이…

“한국 팬이 많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영국까지 와서 제 연극과 영화를 봐주시는 분도 있던걸요. 열정적이고 소중한 팬들이죠.” 올해로 10년을 맞은 마블스튜디오의 새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를 위해 방한한 베네딕트 컴버배치(42)는 시종일관 한국…
![[임정원의 봉주르 에콜]〈1〉쉬는 시간엔 운동장이 교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13/89590307.1.jpg)
프랑스에서 갓 중학생이 된 아들이 쉬는 시간에 겪은 일이다. 덩치 큰 여학생들이 우르르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이거 어디에서 샀어”라며 입은 점퍼를 가리켰다. 프랑스 말이 서투른 아들은 잔뜩 위축돼 “한국…”이라고 모깃소리로 겨우 대답했다. “거봐! 중국 거 아니잖아.” “한국 게 예쁘…
![[횡설수설/길진균]화제의 저커버그 청문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3/89590244.1.jpg)
“페이스북을 무료로 서비스하면서 어떻게 돈을 벌죠?” 10일 미 의회 증인석에 앉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다소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예 의원님, 광고로 돈을 법니다”고 답했다. 이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인해 미 의회에서 이틀 동안 열린 청문회에서 페…
중국을 방문하는 세계 국빈들에게 제공되는 만찬 요리를 서울에서 맛볼 기회가 생긴다. 서울신라호텔의 중식당 팔선은 20∼23일 중국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의 만찬 코스요리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신라호텔이 2004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실시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 미술품 거래와 관련해 대북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UAE 수도 아부다비의 그랜드밀레니엄 알와다 호텔에 입점한 ‘옥류관 갤러리’에서 …

다음 달 결혼하는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 해리 왕손과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커플(사진)이 결혼 선물 대신 자선단체 기부를 받기로 했다. 해리 왕손이 살고있는 켄싱턴궁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해리 왕손과 마클 커플은 약혼 이후 보내주신 많은 호의에 감사하고 있다”며 “혹시 결…

도발적인 사진으로 ‘외설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일본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荒木경惟·78·사진)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의 유명 작가가 미투 논란에 휩싸인 것은 처음이다. 2001∼2016년 아라키의 모델로 활동하며 ‘뮤즈’로 불렸…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영어야, 트럼프 만나 고생이 많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11/89551506.1.jpg)
“China steals United States Navy research drone in international waters, rips it out of water and takes it to China in unpresidented act.” 위 문장에 틀린 단어가 하나 …
![[횡설수설/고미석]“엄마보다 높은 직책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1/89551476.1.jpg)
미국은 11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100명) 중 3분의 1을 뽑는 중간선거를 치른다. 올해의 특징은 선출직에 도전하는 여성의 약진. 하원에만 양당 합쳐 309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사상 최대다. ▷일부는 주지사도 선출한다. 최근 위스콘신과 메릴랜드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3>한국어의 상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1/89551454.1.jpg)
해시태그는 ‘해시(#)’와 ‘태그(tag)’를 결합한 복합어로, 특정한 단어나 문구 앞에 #를 붙여 게시물을 쉽게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가리킨다. 2007년부터 통용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세계적인 공통어가 되었다. 그런데 프랑스 정부는 그 말이 사용된 지 수년이 지난…
![[오늘과 내일/서영아]老年의 존엄, “내가 나일 수 있을 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11/89551452.1.jpg)
‘나는 안락사로 가고 싶다’고 선언한 93세 노작가 하시다 스가코 씨. 그의 저서를 두 권 읽고도 인터뷰 신청을 할지 오래 망설였다. 이미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는 죽음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지만 한국 독자들에게는 안락사라는 주제가 너무 쇼킹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인터뷰 기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