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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하정민]트러스의 길 vs 카터의 길… 바람직한 권력자의 뒷모습

    [광화문에서/하정민]트러스의 길 vs 카터의 길… 바람직한 권력자의 뒷모습

    “‘딥스테이트’의 방해로 억울하게 쫓겨났다.”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지난달 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음모론을 제기했다. 49일 집권한 영국 최단명 총리인 그는 재무부, 중앙은행, 예산처 등 주요 부처 곳곳에 좌파 인사가 포진해 비밀관료 집단 ‘딥스테이트(…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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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다시 피어난 동백

    [고양이 눈]다시 피어난 동백

    동백은 나무에서 한 번, 떨어져서 또 한 번 핀다더니, 떨어진 동백꽃, 이파리, 솔방울이 멋진 하트로 재탄생했네요. ―전남 여수 장도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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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밥[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7〉

    혼밥[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7〉

    낯선 사람들끼리 벽을 보고 앉아 밥을 먹는 집 부담없이 혼자서 끼니를 때우는 목로 밥집이 있다 혼자 먹는 밥이 서럽고 외로운 사람들이 막막한 벽과 겸상하러 찾아드는 곳 밥을 기다리며 누군가 곡진하게 써내려갔을 메모 하나를 읽는다 “나와 함께 나란히 앉아 밥을 먹었다” 그렇구나, 혼자 …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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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野 ‘채상병특검법 강행’ 與 ‘거부권 예고’… 1시간 만에 깨진 협치

    [사설]野 ‘채상병특검법 강행’ 與 ‘거부권 예고’… 1시간 만에 깨진 협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이 상정되자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퇴장했고, 김웅 의원만 남아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21대 마지막까…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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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명이 年 28만5000건 정보공개청구… 이 정도면 공무방해

    [사설]1명이 年 28만5000건 정보공개청구… 이 정도면 공무방해

    최근 2년간 정부와 공공기관에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 355만 건 중 4분의 1은 민원인 10명이 집중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가 어제 악성 민원 방지대책을 발표하면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악성 민원인’ 10명이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약 83만 건이었다. 같…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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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선거백서, ‘패배 이유’ 있는 대로 써야 약 된다

    [사설]선거백서, ‘패배 이유’ 있는 대로 써야 약 된다

    국민의힘이 총선 백서 발간을 위한 첫 회의를 어제 개최했다.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치른 정당이 만드는 선거 백서는 그 선거에서 이기고 진 이유를 정리하고, 당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방향을 제시하는 문서다. 발간 책임자가 된 조정훈 의원은 “거침없이 패배 원인을 진단하겠다”며 “누군가 아…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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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런 위기에 1조 수혈받고도 4800억 배당 잔치한 새마을금고[횡설수설/김재영]

    뱅크런 위기에 1조 수혈받고도 4800억 배당 잔치한 새마을금고[횡설수설/김재영]

    지난해 정부 혈세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가 출자 회원들에 약 480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860억 원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고 전체 1288개 금고 중 3분의 1이 적자…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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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폐기물 ‘폭탄 돌리기’ 언제까지 할 건가 [오늘과 내일/정임수]

    원전 폐기물 ‘폭탄 돌리기’ 언제까지 할 건가 [오늘과 내일/정임수]

    국내 원자력발전소를 흔히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 비유하는 이들이 있다. 원전을 가동하면 필연적으로 사용후 핵연료가 배출되는데 지금껏 이를 영구 처분하는 시설, 즉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없이 임시로 보관해 왔기 때문이다. 경북 경주에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방폐장이…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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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치병 4년만에 100m 달린 이봉주… “42.195km 완주 해낼 것” [데스크가 만난 사람]

    난치병 4년만에 100m 달린 이봉주… “42.195km 완주 해낼 것” [데스크가 만난 사람]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이름에 따라붙는 거리 단위는 ‘km’라야 한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초기엔 역전(驛傳)경주 10∼14km였다. 다음엔 마라톤 하프코스 21.0975km, 이어서 풀코스 42.195km. 그리고 하나 더 ‘10km 이내’가 있다. 술 마신 뒤에도 택시를 잡지 …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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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훈상]마지막까지 밥값 못하는 21대 국회의 ‘레임덕 세션’

    [광화문에서/박훈상]마지막까지 밥값 못하는 21대 국회의 ‘레임덕 세션’

    지금 국회는 한국판 레임덕 세션(lame duck session)에 돌입했다. 뒤뚱거리는 오리를 뜻하는 레임덕 세션은 미국에서 유래됐다. 미국 의회는 중간선거 후인 11월부터 새 의회 출범일인 1월 전까지 시기를 레임덕 세션이라 부른다. 우리로 치면 4·10총선이 끝난 지난달 11일부…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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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배드민턴 25년 친 덕분에 일흔 중반에도 4050과 게임해요”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배드민턴 25년 친 덕분에 일흔 중반에도 4050과 게임해요”

    박청호 고양배드민턴클럽 고문(74)은 2000년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해 올해로 25년째 접어들었다. 젊었을 때 태권도를 2단까지 땄고, 30대 후반부터 조기축구를 즐겼다. 50세가 되던 해 우연히 배드민턴을 접한 뒤 평생 스포츠가 됐다. “어느 날 지나가다 비닐하우스에서 배드민턴 치는…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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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2년 尹, 리더십 유연해져야 기회 온다[동아시론/이현우]

    취임 2년 尹, 리더십 유연해져야 기회 온다[동아시론/이현우]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 되면서 ‘벌써 2년이나 되었나’와 ‘겨우 2년밖에 안 지났나’라는 느낌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 후자의 느낌이라면 지난 2년 사이에 대통령과 관련된 실망스러운 정치 이슈들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국민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여주었던 추상(秋霜)같은 인품…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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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insight]‘세대 초월’ 브랜드를 구축하려면

    [HBR insight]‘세대 초월’ 브랜드를 구축하려면

    젊은 세대에만 집중하는 마케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요즘은 고령층이 소비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고령 소비자를 더 이상 후순위로 미뤄둬서는 안 되며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는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 전통적으로 정책 입안자, 기…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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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새’ 병장님

    [고양이 눈]‘새’ 병장님

    버드(BYRD) 병장의 가방에 한글로 ‘새’라고 쓰여 있네요.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면 되는지 친절히 안내한 걸까요?―경기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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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지 못할 생일선물[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잊지 못할 생일선물[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생일에 가족들이 차려준 생일상을 선물 받았다. 따뜻한 밥을 먹으며 나 사랑받고 있구나 행복해했다. 문득 스물다섯 살 생일이 떠올랐다. 내 생일 즈음에는 벚꽃이 봄눈처럼 흩날렸다. 그러나 정작 학창 시절에는 생일을 편히 누려본 적이 없었다. 우스갯소리로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늘 …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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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당한 ‘김밥 원조 논쟁’… 한-일 김 비교하면 답 나와[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황당한 ‘김밥 원조 논쟁’… 한-일 김 비교하면 답 나와[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며칠 전 요즈음 세계적으로 핫(hot)한 김밥의 역사가 ‘한국이 원조냐, 아니면 일본이 원조냐’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이럴 때 만일 어느 대학 교수가 한자로 된 오래된 책을 들먹이면서 김밥 비슷한 글자가 일본의 기록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며 ‘김밥의 원조가 일본인 것 같다’고 말…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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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집간 딸을 그리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262〉

    시집간 딸을 그리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262〉

    황량한 들판 연기, 차가운 비에 더욱 서글퍼지는 이 마음.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옷깃이 다 젖는다.그 옛날 모래톱 파란 풀이 봄바람에 흔들리던 거 말고는,네가 강을 건너 시집가던 그때 본 그대로구나.(荒煙涼雨助人悲, 淚染衣巾不自知. 除卻春風沙際綠, 一如看汝過江時.) ―‘오씨 집안에 …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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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성 높일 스마트건설 기술, 정부 지원 강화를[기고/김희수]

    생산성 높일 스마트건설 기술, 정부 지원 강화를[기고/김희수]

    건설산업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추산업으로 건설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생산성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 기술 혁신과 디지털화가 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건설산업에서도 첨단 기술 도입과 디지털화, 탈현장 건설(Off-Site Con…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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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지자체·중앙부처 286곳 중 현 정부서 규제 준 건 딱 1곳

    [사설]지자체·중앙부처 286곳 중 현 정부서 규제 준 건 딱 1곳

    현 정부 출범 이후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는 규제 총량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연세대 행정학과 연구팀 등과 공동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 중 규제가 줄어든 곳은 ‘0’곳이었다. 중앙 부처 산하의 규제는 지난해 말 4만764…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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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우리가 왜 부자 나라 한국을 지켜주나”

    [사설]“우리가 왜 부자 나라 한국을 지켜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지원을 위해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주간 타임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부대를 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길 원한다”며 “우리 병력 4만 명(실제로는 2만8…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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