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라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였다”
27일 선종(善終)한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는 28일 오전부터 정 추기경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명동대성당에 들어서자 환하게 웃는 고인의 생전 사진이 보였다. 뒤편에는 사목 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옴니버스 …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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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선종(善終)한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는 28일 오전부터 정 추기경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명동대성당에 들어서자 환하게 웃는 고인의 생전 사진이 보였다. 뒤편에는 사목 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옴니버스 …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5월 19일)을 앞두고 봉축탑이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불을 밝혔다. 봉축탑은 국보 1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본떠 만들어졌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는 28일 오전부터 정 추기경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명동대성당에 들어서자 환하게 웃는 고인의 생전 사진이 보였다. 뒤편에는 1970년 주교품을 받으며 첫 사목 표어로 삼았던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90) 추기경의 선종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28일 정진석 추기경에 대해 “정말 추기경님은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셨고, 우리는 그 희망을 안고 하느님께 나갈 수 있다”며 “추기경님을 통해 우리에게…
![명동성당 끝없는 추모행렬 [퇴근길 한 컷]](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28/106659384.1.jpg)
28일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 본당 앞에 연도(추모 기도)를 위한 가톨릭 신자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28일 오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2층 로비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지난 27일 선종(善終)했다”며 “추기경께선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우리…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한 가운데, 그의 빈소가 마련된 명동성당에 28일 오전 7시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동성당에는 오전부터 이미 취재진 수십여 명이 명동성당 곳곳에 자리했다. 11시30분 조문을 위해 늘어선 추모 행렬은 40여 명이었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善終)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고 올렸다. 문 대통령은 정 추기경을 떠올리며 “참으로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 추기경은) 참으…

여야는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 선종에 한 목소리로 애도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 추기경께서는 평생 봉사와 헌신을 늘 힘써왔고 많은 서적을 집필하셨다. 특히 가톨릭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며…
![“행복이 하느님 뜻” 어머니의 온화함 남기고 떠난 정진석 추기경[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28/106649593.3.jpg)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 했습니다. 27일 오후 10시 15분 90세의 일기로 생을 마치고 하느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영면한 정 추기경은 안구 적출 수술을 마친 뒤 명동성당 대성당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 되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에 따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7일 노환으로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에 대해 “어머니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다”고 추모했다. 염 추기경은 28일 0시를 넘어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첫 선종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 같다”…

가족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건강가정기본계획에 대해 종교계는 이미 우려와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21일 ‘생명 주일’(5월 2일)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문에서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비혼 동거’ ‘사실혼’의 ‘법적 가족 범위 확대 정책’…

얼어붙은 남한강을 걸어서 건너는데 바로 뒤에서 얼음이 깨졌다. 뒤따라오던 동료들이 몰살됐다. 앞에 가던 동료가 지뢰를 밟고 숨져가는 것을 그대로 지켜봐야 했다. 6·25전쟁은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의 행로를 바꾸었다. 1931년 서울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사진)이 27일 오후 10시 15분 90세로 선종(善終)했다. 정 추기경은 2006년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서울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성장해 서울대 화학공학과 재학 중 발발한 6·25전쟁에서 생사를 넘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15분 90세를 일기로 선종(善終)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월 몸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면서 주변 권고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병석에 있은 뒤로 여러 번의 고비가 찾아와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으나 병세가 호전돼 …

“나를 궁멀에 묻어주길 바랍니다. 저는 ‘궁멀 전씨 전위렴’입니다.” 미국 남장로회 소속으로 호남 선교에 힘썼던 윌리엄 전킨 선교사(1865∼1908)의 유언이다. 궁멀은 전북 군산시 구암동의 옛 이름이다. 그는 스스로 ‘궁멀 전씨 전위렴’이라고 불렀고, 자녀 8명 중 세 아들이 …

조계종 스님들이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겠다며 신청한 미얀마 특별입국이 거부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일 미얀마 대사관에 신청한 미얀마 평화 현지 순례 기도를 위한 조계종 사노위 스님 세 분의 특별입국 신청이미얀마 외무부로부터 불허되었음을…

“밤이 지나면 낮이 오고, 낮이 지나면 밤이 온다. 해로움에서 은혜가 나오고 반대로 은혜에서 해로움이 올 수 있다.” 20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28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산(田山) 김주원 종법사(宗法師·73·사진)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25개 교구 본사와 군종교구의 주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다. 20일 교구본사 주지 협의회(주지협)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등에게 “이재용 부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