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중국 GDP가 세계 1위였던 시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9/122829912.8.jpg)
[책의 향기]중국 GDP가 세계 1위였던 시대
중국 청나라의 전성기로는 강희제부터 옹정제를 거쳐 건륭제까지의 ‘강희-건륭년간’이 꼽힌다. 그중 건륭제의 생애를 다룬 책이다. 건륭제는 실질 통치 기간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길었던 군주다. 재위(1735∼1796년) 뒤 태상황으로 최고 권력을 행사한 3년까지 더하면 총 63년…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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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중국 GDP가 세계 1위였던 시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9/122829912.8.jpg)
중국 청나라의 전성기로는 강희제부터 옹정제를 거쳐 건륭제까지의 ‘강희-건륭년간’이 꼽힌다. 그중 건륭제의 생애를 다룬 책이다. 건륭제는 실질 통치 기간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길었던 군주다. 재위(1735∼1796년) 뒤 태상황으로 최고 권력을 행사한 3년까지 더하면 총 63년…
![[책의 향기]인공지능이 정해도 정말 괜찮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9/122829908.8.jpg)
최근 뚜렷해진 인공지능(AI)의 존재는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인류가 AI의 기계적 사고방식과 공존하게 된 건 결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정치학과 교수인 저자는 300여 년 전부터라고 말한다. 토머스 홉스가 ‘리바이어던’에서 국가를 ‘거대한 인공 인간’으로 묘사했…
![SF와 스릴러의 성공적인 만남 [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9/122829901.8.jpg)
팬데믹이 세계를 덮치고, 개인이 경영하는 소규모 사업체나 영세 기업은 엄청난 자본력과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에 잠식당한다. 이런 다국적 기업은 한 국가의 법이나 행정체계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규제에 소송으로 맞선다. 일부 기업은 더 많은 이익과 영향력을 갖기 위해…

“런던, 뉴욕, 파리…. 해외 도시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조립하는 레고 시리즈는 많아요. 그런데 우리 문화유산과 관련된 레고 시리즈는 단 하나 숭례문뿐이에요. 이마저도 단종됐죠.” 한국의 문화유산을 레고로 조립한 작품을 선보인 아트북 ‘아빠가 만들어준 레고’(난다)를 최근 출…

해 저무는 저녁, 등허리가 굽은 할아버지가 거실 바닥에 홀로 앉아 어항 속을 들여다본다. 화분에 물을 주고, 장을 보고, 밥을 먹고…. 긴 하루를 보낸 노인은 잠들기 전 공책에 이렇게 끄적인다.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나의 아내에게 하늘나라로 오늘도 안부를 띄워 올립니다.” 올 …

여성동아 1월호(사진)에서는 겨울철 패션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날씨가 추워지며 거리에서 복면을 연상시키는 발라클라바를 착용한 이들이 많아졌다. 발라클라바와 함께 보온성과 스타일을 높여주는 코듀로이 바지, 눈 위에서 입는 스키복 트렌드에 대해 소개한다. 새해 재테크에 대해서도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옥자’ ‘설국열차’와 제 소설엔 공통점이 있죠. 모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진지한 작품이지만, 유머가 넘친다는 겁니다.” 장편소설 ‘미키7: 반물질의 블루스’(황금가지)를 지난달 국내 출간한 이탈리아 출신 소설가 에드워드 애슈턴(55)은 26일 동…

새해 아침 개그맨 전유성 씨(74·사진)에게 후배가 전화해 “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다. 전 씨는 답했다. “지금 먹고 있어.” 그는 실제로 그날 아침 복국을 먹었다. 최근 출간된 전 씨의 산문집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허클베리북스)에 나오는 얘기다. 서울 용산…

“옥중에서 낸 시집 인세를 피해자 유가족에게 보내는 사형수도 있지요.” 서울 영등포구 글로벌 찬양의 교회에서 21일 만난 안홍기 목사(66·법무부 교정위원·사진)는 “흔히 사형수 정도면 교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목사는 20여 년간 사형…
![[책의 향기]급변하는 시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책이 건넨 지혜와 위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2/122748045.6.jpg)
《동아일보 선정, 올해의 책 10 북극 한파 같은 경기 침체, 삶을 옥죄는 고물가, 최악의 폭염…. 팍팍한 현실 때문일까요. 출판인, 학자 등 30명이 뽑은 ‘2023년 동아일보 올해의 책’엔 현실 문제를 다룬 책이 많았습니다. 집중력, 돈, 비혼처럼 삶에 밀착한 사안은 물론이…
인공지능(AI), 전쟁, 위로…. ‘올해의 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동아일보 올해의 책 선정위원들이 1표 이상씩 추천한 책에는 2023년 한 해를 설명해주는 키워드가 녹아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서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시기라는 점에서 과거를 분석해…
![[책의 향기/밑줄 긋기]먼 빛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2/122748109.6.jpg)
한 직장에 오래 있다는 말은 적응을 잘한다는 말일까, 회사를 옮기기엔 충분히 유능하지 않다는 말일까. … 한 상사를 오래 모신다는 것은 그 상사가 좋다는 말일까, 상황이 좋다는 말일까. 민선은 성해윤과 함께했던 시간을 되짚어 보는 중이었다. 성해윤을 통해 많은 것을 익혔고 성해윤 덕분…
![[책의 향기]우주, 마치 인류 탄생을 위해 설계된 것만 같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2/122748092.6.jpg)
“우리 망원경에 잡힌 우주는 누군가에 의해 정교하게 설계된 것처럼 보입니다. 우주는 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존재하게 되었을까요?” 마치 ‘도를 아십니까’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물음이다. 진지한 과학으론 취급되지 않는 지적설계론(우주와 자연을 지적…
![[어린이 책]용기내 꼭 하고픈 말… 너랑 친구하고 싶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2/122748100.6.jpg)
내성적인 아이 소피는 친구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한다. 어느 날 소피는 늑대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멋진 옷을 입고 가면 친구들이 친해지고 싶어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소피를 보며 비웃는다. 속상한 소피는 집으로 달려와 눈물을 흘린다. 그때, 엄청난 일이 일어…
![[책의 향기]전쟁도 파괴하지 못한 ‘사랑하는 습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2/122748113.6.jpg)
나이가 들면서 인간 혐오증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처음에는 ‘네가 어떻게 내게…’,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로 시작된다. 점점 심해지다 보면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지’라는 데까지 생각이 이른다. 바람직한 생각은 분명 아니지만 딱 잘라 잘못됐다고 하기도 어려운 게,…
![[책의 향기]성경이라는 흥미로운 역사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2/122748131.6.jpg)
영국 성공회 사제이자 성서학자인 저자가 성서(聖書)의 기원과 발전, 변화에 대해 상세하게 파헤치며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은 독자를 기독교 신앙으로 개종시키거나 신자들의 믿음을 더 굳세게 하려고 쓴 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책은 구약 성서가 태동했던 기원전 8세기 이스라엘의…
![[새로 나왔어요]의존을 배우다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2/122749769.2.jpg)
● 의존을 배우다(에바 페더 키테이 지음·김준혁 옮김·반비)=미국 스토니브룩대 철학과 석좌교수가 중증 인지장애를 가진 딸을 돌보며 떠올린 철학적 사유를 담았다. 딸과 함께 살며 중증 인지장애인도 사유할 수 있음을 깨닫고 이성과 비이성, 정상과 비정상과 같은 구분에 의문을 제기한다. 2…

올 10월 별세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1943∼2023)의 시집 전권(13권·시공사·사진)이 번역 출간됐다. 2020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글릭의 시집 전권이 국내에 번역된 건 처음이다. 시공사는 2021년 글릭의 시집 전권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출간을 이어왔다. …

“남편은 말없이 내 손을 꼭 잡고 있다가 잠든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 나를 많이 사랑했다고 말하던 그날에 내가 하지 못했던 대답을 지금이라도 남편에게 하고 싶다. … 나도 당신을 많이 사랑합니다.” 시각장애인 김길자 씨(81)가 생애 처음 쓴 산문 ‘당신 생각’의 일부다. 이 글…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사람의집)’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이번 자서전에는 제임스 다이슨이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혁신의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았다. 영국의 노퍽주에서 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