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하루키 문장으로 클래식 감상하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7/124982926.6.jpg)
[책의 향기]하루키 문장으로 클래식 감상하기
“정경화의 바이올린 연주는 야구로 치면 ‘공을 끝까지 잡고 있는 투수’를 연상시킨다. 마지막 한순간까지 소리가 손가락을 떠나지 않는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 연주를 듣고 쓴 평이다. 스물아홉 살 때 야구 경기를 보다 문득…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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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하루키 문장으로 클래식 감상하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7/124982926.6.jpg)
“정경화의 바이올린 연주는 야구로 치면 ‘공을 끝까지 잡고 있는 투수’를 연상시킨다. 마지막 한순간까지 소리가 손가락을 떠나지 않는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 연주를 듣고 쓴 평이다. 스물아홉 살 때 야구 경기를 보다 문득…
![[새로 나왔어요]동맹의 기원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17/124985120.2.jpg)
● 동맹의 기원(스티븐 M 월트 지음·김앤김북스)=미국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스쿨 학술처장인 저자가 국가들의 동맹에 관해 서술한 책이다. 국가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국가와 동맹을 맺는지 다양한 가설을 통해 검증하고 그 결과가 국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갖는 함의를 밝히고 있다. …
![[그림책 한조각]내가 만약에 말이라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17/124982882.6.jpg)
![[책의 향기]독일이 소련 점령했다면 세계사는 어떤 모습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17/124982876.6.jpg)
과거를 곱씹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과거에 다른 행동을 했더라면 조금 다른 현재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라는 공상과 함께 말이다. 영화 ‘어벤져스’부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꾸는 콘텐츠에 대중이 늘 반응하는 이유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을 대할 때만큼은…
![[책의 향기]BBC 다큐 제작자의 동물 탐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8/124982892.6.jpg)
현대판 ‘비글호 항해기’(찰스 다윈)를 읽는 느낌이랄까. 해군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남태평양 등을 탐험한 다윈처럼 저자는 20대 시절 파푸아뉴기니, 마다카스카르, 호주, 태평양 작은 섬 등을 누볐다. 영국 BBC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유명한 그는 당시 방문한 탐방지의 생태계뿐 아니…
![[책의 향기]감정에 언어 입히자 공감이 시작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7/124982886.6.jpg)
‘당신이 원하는 삶과 살고 있는 삶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기분’(오즈유리). ‘눈앞을 지나가는 익명의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고, 나는 엑스트라일 뿐이라는 깨달음’(산더). 살다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을 마주한다. 이 순간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보다…
![타인 구하는 ‘덕질’이 자기 구원에 이를 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7/124982899.6.jpg)
아이돌을 열렬히 사랑하는 팬, 비난받는 아이돌, 아이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시청하다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하며 책장을 뒤져 보다 깨달았다. 2021년 국내에 출간된 장편소설 ‘최애, 타오르다’와 데칼코마니처럼 비…

해외여행에서 현지인과의 만남 만으로 그 나라를 확실히 알 수는 없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스위스인 남편을 만나 스위스 현지에서 거주 중인 저자는 스위스 사회와 문화를 체감하며 이 책을 썼다.한국인의 시선으로 스위스인들의 일상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 저자는 이를 ‘엄격한 듯 따뜻…

“한국 부모들은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해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이 다양한 핀란드 부모와 사고방식이 다릅니다.” 15일 국내에 양육서 ‘행복한 아이의 비밀’(토일렛프레스)을 펴낸 핀란드 작가 피르요 수호넨 씨(51)는 1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화려한 사슴뿔 모양의 관 사이사이 달린 푸른 곡옥(曲玉)들이 자태를 뽐낸다. 1921년 처음 발굴된 신라 금관총 금관의 모습이다. 이는 유라시아 초원의 황금 문화와 동아시아의 옥을 제작하는 기술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불을 이용해 금속을 제련하는 뜨거움과 돌을 갈아 만드는 차…

“한국 부모들은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해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이 다양한 핀란드 부모와 사고방식이 다릅니다.”15일 국내에 양육서 ‘행복한 아이의 비밀’(토일렛프레스)을 펴낸 핀란드 작가 피르요 수호넨(51)은 1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나…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며 노벨문학상, 부커상 등을 받은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가 13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1세. 1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먼로는 전날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웨스턴온타리오대에서 영문학을 …
![60세의 마인드셋 外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13/124918050.1.jpg)
● 60세의 마인드셋 (와다 히데키 지음·현대지성) 30년 이상 고령 환자들을 진료해 온 일본 노인정신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가 행복한 60대를 맞이하기 위한 자기 계발서를 출간했다.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실질적인 조언과 명확한 해답을 담았다. 예전…

“많이도 먹네.” 2018년 서울에서 고향 대전으로 내려온 서른 살 ‘솔’은 엄마에게 이런 구박을 받으며 산다. 솔은 외주 프로덕션에서 6년 동안 PD로 일했다. 자신이 기획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리고서 엄마 집으로 향했다. 자기 일에서 성공하지 못한 스스로가 길가의 쓸모없는 돌멩이처…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록을 입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0/124882412.6.jpg)
산책도 내게는 노동에 준하는 일이다. 걷고 발견하고 사색해야 하므로. 이따금 길을 잃기라도 하면 평소 보이지 않던 것이 눈앞에 나타나므로. 그것이 또 다른 쓰기로 연결될 것이다. 내친김에 일 년 가까이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전화도 해야겠다. 잘 살아 있느냐고 묻는 대신 그동안 어떻게…
![[책의 향기]‘해로운 가족’과 헤어지는 법 알려드립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10/124882393.7.jpg)
시간이 흐른 뒤에야 잔혹한 현실을 깨달았다. 해로운 가족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미 마음 깊은 곳에선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식구들과 다르게 대한다는 걸 느꼈을 때, 그리고 어머니의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 몸짓, 목소리 톤으로 알 …
![[어린이 책]도란도란 이야기꽃에선 슬픈 기억도 추억이 돼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0/124882406.6.jpg)
새집에서 보내는 첫날. 엄마와 아이는 불 꺼진 안방 한가운데 놓인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웠다. 쉬이 잠이 오지 않는 엄마와 아이. 엄마는 “기억나니?”라는 질문을 던지며 추억을 하나 둘 끄집어낸다. “들판으로 나들이 간 날 말이야. 너랑 엄마랑 아빠, 셋뿐이었지.” “기억나요. 진짜 좋…
![[책의 향기]탐미주의 대가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0/124882402.6.jpg)
“곧 죽을 거예요.” 한 여자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자의 얼굴은 희고 갸름했다. 뺨에 따뜻한 핏기가 돌아 발그레했다. 곧 죽을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여자는 “내가 죽으면 묻어달라. 그런 다음 100년 동안 무덤 옆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여자의 눈이 감겼다. 긴 속눈썹 …
![[책의 향기]천황의 전쟁 책임 지적한 日 황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5/10/124882397.6.jpg)
‘일본을 둘러싼 사방의 바다는 모두 동포라고 생각하는데 세상에 왜 이런 풍파가 일고 소란이 일어나는 것인가.’ 태평양전쟁 직전 히로히토 천황(1901∼1989)이 지은 이 짧은 와카(일본의 전통적인 정형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그가 육군의 강력한 전쟁 의지에 맞서기 위해 시를 읊…
![[새로 나왔어요]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10/124885380.2.jpg)
●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바버라 킹솔버 지음·강동혁 옮김·은행나무)=20세기 말 미국 남부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가난과 알코올의존증 등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치열하면서도 애절하게 다뤘다는 점이 눈길 간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