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후회 없이 살았나요”[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9/126743092.1.jpg)
“오늘 하루 후회 없이 살았나요”[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몸 곳곳이 아프고 거동이 불편해지며 기억력도 흐릿해진다. 나이가 든다는 건 그런 것이다. 많은 이들이 노화를 피하고 싶어 하고 때론 두려워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환한 햇살, 작은 도움에 고마움을 느끼며 삶의 매 순간을 찬찬히 음미하게 되기도 한다.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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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후회 없이 살았나요”[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9/126743092.1.jpg)
몸 곳곳이 아프고 거동이 불편해지며 기억력도 흐릿해진다. 나이가 든다는 건 그런 것이다. 많은 이들이 노화를 피하고 싶어 하고 때론 두려워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환한 햇살, 작은 도움에 고마움을 느끼며 삶의 매 순간을 찬찬히 음미하게 되기도 한다.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이사장 이용식 문화일보 주필)은 28일 2024년도 하반기 언론인 저술·번역·출판 지원 대상자 5명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조은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 <유로노믹스: 유럽 장수기업의 비밀> △이정민 KBS 경인취재센터 기자 <미국, 네 개의 전쟁> △박재영 …

지난해 9월 소설가 정유정(58)은 이집트 북서쪽 바하리야 사막에 섰다. 수백만 년 전 바다였으나 지금은 모래 위 하얗게 굳은 물결의 흔적만 남은 사막.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불모의 땅을 보며 작가는 마음이 사막 같은 인간들을 떠올렸다. 불치의 병을 앓고,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

“손으로 책을 집어든 순간 ‘잃어버린 첫사랑’을 다시 만난 기분이었어요.” 26일 ‘박인희 컬렉션’(마음의 숲·사진)으로 오래전 쓴 저서들을 재출간한 가수 박인희(79)는 이렇게 말했다. 1970년대 활발히 활동한 1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박인희는 ‘모닥불’(1973년), ‘목마와…

오는 10월 31일까지 …시, 수필, 단편소설, 평론 분야 작품 모집 아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아산지부가 주관하며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가 후원하는 총 상금 900만원 규모 ‘제7회 아산문학상 전국공모’ 및 ‘제2회 향토문학상 공모’가 오는 10월 31일…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을 쓴 신인 작가 이미리내 씨(41·사진)가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25일 윌리엄 사로얀 재단 등에 따르면 올해의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에 이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일제강…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을 쓴 신인 작가 이미리내 씨(41)가 한국 작가 처음으로 미국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25일 윌리엄 사로얀 재단 등에 따르면 올해의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 소설 부문에 이미리내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일제강점기에서부터 광…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0911.7.jpg)
사찰에서 건너오는 종소리를 들으며 나는 누워 있다. 깨끗한 얼굴로 건너가서 경내를 산책해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누워 있다. 아침 종은 다섯시 반에 울리니까, 지금은 종소리만이 깨어나 세상을 걷도록 두면 어떨까.무더운 여름을 ‘네번째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시인의 이야기
![[책의 향기]‘선량한 약자’ 탈 쓴 악의 얼굴… 스릴러 거장의 귀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3/126660966.8.jpg)
“내 휠체어를 좀 밀어줄 수 있겠소?” 인적 드문 놀이터 앞 주차장에 밴 한 대가 서 있다. 뒷문을 열고 아스팔트 위에 휠체어 진입판을 연결한 채 80대 남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다. 그 옆엔 그의 부인이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휠체어 배터리가 나가 수십 분째 진입…
![[어린이 책]마음먹는 게 어렵다고? 내가 알려줄 수 있다옹∼](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1047.8.jpg)
세상일 마음먹기 나름이라고들 하지만, 그 마음이란 걸 먹는 게 참 어렵다. 여기, 마음 하나만은 끝내주게 잘 먹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기지개를 쭉 켜기로 마음먹고 바로 스트레칭. 저 멀리 가보기로 마음먹고 거침없이 달려간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 보기로 마음먹기도 한…
![[책의 향기]자꾸만 듣고 싶은 그 곡, 이유가 있었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1038.7.jpg)
‘방금 나온 그 노래 뭐지?’ 귓가를 강렬하게 때리는 ‘끌리는 노래’의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리듬에 몸부터 반응하고, 다른 누군가는 멜로디를 따라 흥얼댄다. 유독 가사를 곱씹으며 경탄하는 이도 있고, 보컬 한 명의 목소리에 평생 푹 빠져 있는 사람도 있다. 저마다 좋은…
![[책의 향기]몽골제국이 남긴 세계 최초의 세계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1026.10.jpg)
“지금 지상의 많은 나라들이 칭기즈칸 일족의 칙령을 받들고 있고 인도와 카슈미르, 티베트, 위구르, 튀르크, 아랍, 프랑크 등 각종 민족에 속한 현자와 점성가, 학자, 역사가들이 짐의 어전에 모여 있다. 각 족속의 역사, 설화, 신앙에 관한 글들을 토대로 완벽한 개요를 짐의 이름으로 …
![[새로 나왔어요]한국사 신박한 정리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0943.8.jpg)
한국사 신박한 정리대중에게 쉽게 역사를 전하는 저술가인 저자가 5000년 한국사를 압축해 정리했다. 역사적 사건의 나열보다는 ‘국명의 유래’ ‘잊혀진 영웅들’ ‘조선이 망한 이유’ 등 독자의 흥미를 끌 만한 포인트를 선별해 쉽게 풀어냈다. 고대, 중세, 근대라는 서양의 역사 구분법 대…
![[그림책 한조각]여름이 지나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3/126660831.9.png)
![[책의 향기]트럼프-푸틴 배후… 극우 세력의 근간을 파헤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3/126660863.11.jpg)
2018년 6월 미국 인류학자인 저자가 뉴욕의 최고급 호텔에 들어선다. 미리 전달 받은 암호명을 말하자 호텔 직원이 펜트하우스로 그를 은밀히 안내한다. 창밖의 맨해튼 고급 주택가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이는 스티브 배넌. 우파 온라인 매체 브라이트바트 뉴스의 설립자로 도널드 트럼프 전 …
![[책의 향기]빅뱅 이전에 화이트홀이 있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0810.8.jpg)
빅뱅으로부터 우주가 태동했다는 것은 그동안 상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그 굳건한 믿음을 머잖아 폐기해야 한다면 어떨까. 빅뱅이 ‘화이트홀’의 반등으로 형성됐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우주, 다시 말해 ‘우리’는 빅뱅으로 태어나 블랙홀의 종말로 죽음을 맞는 것이 아니라 “다시 …
![[책의 향기]중문학 교수와 함께 읽는 중국 현대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0796.11.jpg)
‘내 스물네 해의 삶은/대체 누굴 위해 산 건가요.’ 중국 시인 쉬리즈(許立志·1990∼2014)가 2014년 7월 쓴 시 ‘혈육의 정 이야기’의 일부다. 쉬리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1년부터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기업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일했다. 시를 쓴 뒤 2개월…
![반복되는 악의 구조… 그 집이 무서운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23/126660819.7.jpg)
광복절이 있는 8월이고, 여름은 귀신 얘기의 계절이다. 조예은 작가의 ‘적산가옥의 유령’은 이 시기에 딱 맞는 공포 추리 스릴러다. ‘적산(敵産)가옥’이란 ‘적의 재산’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소유했던 재산 중에서 주택을 말한다. 주인공은 일본에서 지내다가 사회생활에서 느끼…

“많은 분들이 제 책을 보고 김란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고종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의 일생을 그린 장편소설 ‘마지막 왕국’(김영사·사진)을 내놓은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는 22일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가 유관순은 아는데 유관순에게 독립운동…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저주토끼’의 소설가 정보라를 선정했다. 한국서련은 정 작가를 비롯해 김호연의 ‘나의 돈키호테’, 박참새의 시집 ‘정신머리’, 이꽃님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강지나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