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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술 취한 원숭이 가설’을 아시나요

    [책의 향기]‘술 취한 원숭이 가설’을 아시나요

    애기여새는 날개 끝이 빨간 조류다. 미국에선 이 새들이 대낮에 날다가 담이나 아크릴 유리, 창문에 충돌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여러 차례 보고됐다. 과학자들이 부검해 보니 새들 대다수가 지나치게 익은 브라질후추나무 열매를 대량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 파열이 발생한 경우가 대부…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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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의 증거 포착한 통신사 직원의 사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빅뱅의 증거 포착한 통신사 직원의 사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우주의 시초에 대한 연구로 실제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는 다름 아닌 통신사 직원들이었다. 괴상한 이야기 같지만 우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꽤 잘 알려진 사연이다. 현대 과학에서 우주의 시초라고 하는 사건은 빅뱅이라고 부르는 대폭발과 같은 현상이다. 대략 137억 년 전 일어난…

    •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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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후변화 막을 거대한 ‘탄소 저장고’… 그냥 두실 건가요?

    [책의 향기]기후변화 막을 거대한 ‘탄소 저장고’… 그냥 두실 건가요?

    올해 여름 지구는 많이 아팠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들이 기다리지는 않을 듯하다. 어떻게 할 것인가. 탄소 배출 억제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다. 한데 이미 대기에 퍼진 이산화탄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환경운동가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저자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한다. 탄소를 …

    •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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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여자친구가 AI와 사랑에 빠진다면

    [책의 향기]여자친구가 AI와 사랑에 빠진다면

    모든 고민을 털어놓은 가장 친한 친구가 내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더군다나 그 친구가 인공지능(AI)이라면 어떨까. 1998년 맨부커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가 2019년 낸 공상과학(SF)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A…

    •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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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비행기 덕후가 들려주는 비행 이야기

    [책의 향기]비행기 덕후가 들려주는 비행 이야기

    수백 t의 쇳덩어리가 활주로를 박차고 오르며 하늘을 날아오르는 순간은 언제나 신기함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비행기는 인간의 기술로 만들었지만 누구나 그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는 건 아니다. 그저 조종사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기를 바라는 이들이 대…

    •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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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에도 조선 땅엔 ‘과학 강국의 꿈’ 타올랐다[책의 향기]

    100년 전에도 조선 땅엔 ‘과학 강국의 꿈’ 타올랐다[책의 향기]

    “1914년 세계 전쟁이 폭발할 때 각국 학자들이 다 각각 자기 조국을 옹호하며 적국을 공격하고 독일서는 학자들이 선언서까지 공포했다. 아인슈타인은 이에 서명하지 않고 황국주의를 불척하며 평화주의를 옹호.” 1922년 11월 동아일보에는 독일 출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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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한 마취약으로 조현병 다스린 사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실패한 마취약으로 조현병 다스린 사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조현병을 앓는 사람들은 과거에도 많았다. 그런데 이것이 뇌 속에서 벌어지는 이상 반응 때문에 생긴 병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던 옛날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환자들을 흔히 귀신에 씌었다거나 마귀에 들렸다는 식으로 생각하곤 했다. 뇌 속의 전기신호와 물질 전달의 문제인 …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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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사랑하는 사람 보낸 후 뇌에선 어떤 일이

    [책의 향기]사랑하는 사람 보낸 후 뇌에선 어떤 일이

    자신의 일부가 잘려나간다, 무거운 돌덩이가 자신을 짓누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문학적으로 묘사한 기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존재한다. 20세기 들어서는 정신건강의학자들이 비애에 잠긴 상태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분석한 연구도 다양하게 나왔다. 이 책은 비애 자체보다는 비애…

    •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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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땅콩이’ ‘세모’ 내가 사랑한 고라니의 얼굴

    [책의 향기]‘땅콩이’ ‘세모’ 내가 사랑한 고라니의 얼굴

    “노루였어? 아니면 고라니?” 2013년 어느 날 산길을 운전하던 저자는 도로 위에 뛰어든 한 동물과 맞닥뜨렸다. 그땐 철석같이 사슴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뒤 그가 본 동물이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묻는 지인의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이 동물들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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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힐링하러 바다로, 숲으로… 본능적 끌림엔 이유기 있었네

    [책의 향기]힐링하러 바다로, 숲으로… 본능적 끌림엔 이유기 있었네

    “육체는 슬퍼라, 나는 모든 책을 읽었건만, 떠나자, 멀리 떠나버리자/새들도 낯선 물거품과 하늘 사이에서 취해 있구나….”(스테판 말라르메, ‘바다의 미풍’) 지쳤다, 장마와 무더위 사이에서, 바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지금 바로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고 싶다. 깊은 숲도 좋을 듯하…

    •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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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학은 경이로움에서 시작하는 것

    [책의 향기]과학은 경이로움에서 시작하는 것

    끈적한 땀이 등을 타고 흐르는 여름밤, 아파트 단지의 매미는 해가 떨어진 후에도 오래도록 목청이 떠나가라 운다. 매미가 울자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던 까마귀도 덩달아 흥분해 울어댄다. 원래 매미는 밤이 오면 울음을 그치지 않았던가. 생명과학자인 저자는 ‘요즘 매미’는 다르다고 말한다. …

    •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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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혈액 항응고제는 쥐약에서 개발됐다?

    [책의 향기]혈액 항응고제는 쥐약에서 개발됐다?

    카리브해의 살리나스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일부 아이들은 여성의 특징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사춘기에 들어서면 남자아이처럼 남성 생식기가 드러나고 목소리가 굵어졌다. 1970년대 한 연구자가 이 아이들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돌연변이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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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홀과 핵폭발… 이 둘의 공통점은 [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블랙홀과 핵폭발… 이 둘의 공통점은 [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1960년대만 하더라도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들은 그냥 땅 위에서 핵폭탄을 터뜨리며 실험을 진행하곤 했다. 그 무렵 공중이나 우주에서 핵폭탄을 터뜨려 보는 나라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자 미국에서는 로켓을 띄워 혹시 어딘가에서 핵폭탄이 터질 때 방출되는 X선이 나오지는 …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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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너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 ‘디지털 클론’이 온다

    [책의 향기]“너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 ‘디지털 클론’이 온다

    “정말 보고 싶었어.” 여자가 ‘다시 살아난’ 남편의 손을 어루만지며 말한다. 여자의 남편은 얼마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 여자 앞엔 죽기 전 남편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AI) 남편이 서 있다. 금발에 흰 피부는 남편의 모습 그대로다. 다정하게 “사랑한다”고 말…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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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파트 단지의 매미가 더 시끄러운 까닭

    [책의 향기]아파트 단지의 매미가 더 시끄러운 까닭

    옛날에 지은 아파트는 같은 평수라도 왜 좁아 보일까? 실제로 좁기 때문이다. 1998년 이전에는 벽체 중심선을 기준으로 전용면적을 측정했지만 이후 벽의 안쪽 선으로 기준이 변경됐다. 벽 두께만큼 이득을 보게 된 것.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기준 변경 뒤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경우 실제…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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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당신은 고래의 미소를 본 적이 있나요

    [책의 향기]당신은 고래의 미소를 본 적이 있나요

    “조사 현장에 서면 늘 생각한다. 왜 이 고래는 죽어야만 했는가. 우리 인간의 생활이 고래의 사인(死因)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드넓은 바다에서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거대한 고래.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고 경외심마저 느끼게 하는 고래는 아직도…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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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공진화’와 함께 탄생할 새로운 인류

    [책의 향기]‘인공진화’와 함께 탄생할 새로운 인류

    책의 부제는 ‘AI(인공지능)와 함께 인공 진화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다. 인공 진화란 자연 선택으로 천천히 발생하는 진화가 아니라 인간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발생하는 진화를 말한다. 첨단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간 스스로 진화의 속도를 앞당기는 것이다. 인공 진화는 곧 정신과 육…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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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북으로 진군하는 수목한계선의 경고

    [책의 향기]북으로 진군하는 수목한계선의 경고

    ‘나무들이 북쪽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것도 해마다 수백 미터씩.’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숲이 확장되는 건 기쁜 소식일까. 고산 및 극지에서 수목이 생존할 수 있는 극한의 선인 ‘수목한계선’을 연구해 온 저자는 “나무가 건네는 것은 이제 위로가 아니라 경고”라고 말…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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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 읽듯 술술… 사전 읽기의 기쁨 [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에세이 읽듯 술술… 사전 읽기의 기쁨 [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이런저런 글을 쓰다 보니 인터넷 사전을 살펴볼 일이 많다. 그런데 인터넷 사전이 종이 사전에 비해 부족한 점이 한 가지 있다. 원하는 내용을 찾아서 검색해 읽다 보니 그냥 아무 내용이나 손 가는 대로 펼쳐서 읽어 보는 재미가 없다. 누가 궁금한 것도 없는데 괜히 사전을 아무 데나 …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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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선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몇 명을 만나야 할까 [책의향기 온라인]

    맞선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몇 명을 만나야 할까 [책의향기 온라인]

    조만간 결혼을 해야 하는 나이가 찬 어떤 사람에게 7번의 맞선 기회가 있다. 단 조건이 있는데 맞선 상대에게 거절 의사를 밝히면 결정을 번복할 수 없고 다음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렇다면 그가 언제쯤 “예쓰!”라고 말해야 할까. 예를 들어 네 명의 여성을 만나고 모두 거절한 상태에서 …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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