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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내 멋대로 돌발행동, 말썽괴물 때문이에요

    [어린이 책]내 멋대로 돌발행동, 말썽괴물 때문이에요

    이른바 ‘문제아’는 따로 정해져 있는 걸까.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말썽괴물’이 있다는 내용의 이 기발한 동화책을 읽는 순간, 문제아로 낙인찍는 어른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주인공 지유는 수업시간에 연필을 던지고 친구 그림을 구기는 등 줄곧 말썽을 부린다. 지유의 …

    •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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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아저씨, 버찌씨로도 사탕을 살 수 있나요?

    [어린이 책]아저씨, 버찌씨로도 사탕을 살 수 있나요?

    여섯 살 때 처음 혼자 밀크캐러멜을 사먹으러 동전을 움켜쥐고 구멍가게로 뛰어갔다. ‘얼마예요’라는 의문문이 기억나지 않아 “이거 몇 원이에요?”라고 물었다. “몇 원? 으하하…. 몇 원이 뭐니?” 가게 주인의 비웃음 소리를 아직 기억한다. 이 책 내용은 47년 전 발간된 단편집 ‘…

    •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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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내가 낸 ‘몸짓’ 퀴즈, 엄마는 왜 못 맞힐까

    [어린이 책]내가 낸 ‘몸짓’ 퀴즈, 엄마는 왜 못 맞힐까

    아이는 빨래를 개는 엄마에게 문제를 낼 테니 맞혀보라고 한다. 자신의 시선으로 사물을 관찰한 아이는 높은 산부터 불도저, 선풍기 등 온갖 것들을 몸으로 표현하며 퀴즈를 낸다. 계속 문제를 내지만 엄마는 하나도 못 맞히고, 아이는 슬슬 화가 난다. 엄마도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티격태격.…

    •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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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새롭게 만나는 정지용의 동시 세계

    [어린이 책]새롭게 만나는 정지용의 동시 세계

    전병호 신형건 두 시인이 협력해 정지용 시인(1902∼1950)이 발표한 동시와 동시로 읽힐 만한 시를 처음으로 추려 엮었다. 정 시인은 1926년 6월 ‘학조’ 창간호에 동시 5편을 실은 뒤 여러 문예지와 신문을 통해 동시를 꾸준히 발표했다. “새삼나무 싹이 튼 담 위에/산에서 …

    •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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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봄 여름 가을 겨울, 매일이 아름다운 날

    [어린이 책]봄 여름 가을 겨울, 매일이 아름다운 날

    “눈 덮인 나무 위 한 마리 새의 노래가 한 음 한 음 겨울 끝자락에 작은 구멍을 뚫고 부드럽게 조심스레 봄의 머리맡에 내려앉는다. 푸른빛으로 조그맣게 인사하듯 눈 속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크로커스.” 초봄부터 늦겨울까지 하루하루의 자연에 대한 생각을 시에 담아 그림일기처럼 묶었다…

    •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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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길을 나선 어린 판다는 숲에서 누굴 만났을까요

    [어린이 책]길을 나선 어린 판다는 숲에서 누굴 만났을까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지만 겁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동화책이다. 자연을 만끽하기 안성맞춤인 따뜻한 봄날 이 책을 갖고 집을 떠나보자. 귀엽지만 소심한 판다 바오바오는 어느 날 용기를 내 자기가 살던 대나무 숲을 과감히 떠난다. 주변 숲을 거쳐 바닷가까지 가는 여정에…

    •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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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복슬복슬 멋진 털보다 덥수룩한 지금이 더 좋아

    [어린이 책]복슬복슬 멋진 털보다 덥수룩한 지금이 더 좋아

    타고난 것들 가운데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다. 전화위복의 교훈을 유쾌하고 서정적인 이야기로 푸는 솜씨가 대단한 동화책이다. 주인공 롤라는 매끈매끈하고 보들보들한 털을 자랑하는 멋쟁이 양이다. 어느 날 목장에서 털을 깎여 북슬북슬하고 너저분한 털을 갖게 돼 실의에 빠진 롤라. 하지만…

    •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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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이불 속 나에게 인사하네 “잘 자, 내일 또 만나자”

    [어린이 책]이불 속 나에게 인사하네 “잘 자, 내일 또 만나자”

    꼬마 때는 “이제 자야지”라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누워도 눈을 감기 어려운 밤이 많았다. 말똥말똥 뜬 눈으로 불 꺼진 방 구석구석을 응시하다 보면 침묵과 어둠 속에 희미한 무언가가 나타나 마주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주인공 꼬마 밥은 이를 닦고 혼자 잠자리에 든다. 베개 위…

    •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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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여우의 빗을 찾아줘 ‘헛다리’ 너 형사 출동!

    [어린이 책]여우의 빗을 찾아줘 ‘헛다리’ 너 형사 출동!

    동물들이 모여 사는 모모 시의 너구리 형사 너두리는 ‘킹왕짱’ 딸기 도둑을 놓친 뒤 ‘헛다리 형사’라고 놀림을 받는다. 모모 시의 최대 관심사인 털 자랑 대회를 앞둔 어느 날, 붉은 여우 미오가 빗을 도둑맞는다. 너두리는 미오에게 범인을 꼭 잡겠다고 약속하고 끈질기게 단서를 추적하는데…

    • 201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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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우리 삼촌은 ‘어흥’ 사자 친구들이 믿어줄까요?

    [어린이 책]우리 삼촌은 ‘어흥’ 사자 친구들이 믿어줄까요?

    현실에선 실현될 수 없는 상상력을 아이들에게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동화다. 사자 삼촌이 있다는 주인공 솔이의 말을 같은 반 친구들은 믿어주지 않는다. ‘바보’라며 솔이를 놀리기만 할 뿐. 그러나 친구 진이는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솔이네 집에 가서 사자 삼촌을 만나 즐겁게 논다…

    • 201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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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똑같은 지붕은 지루해, 조금 튀어도 개성있게!

    [어린이 책]똑같은 지붕은 지루해, 조금 튀어도 개성있게!

    흔히 “옛날 한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는데…”로 시작하는 동화의 전형적인 구조를 떠올린다면 이 책은 매우 신선하게 읽힐 것이다. 사람 대신 집 그림만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다. 빨간 세모 지붕에 창문 두 개로 이뤄진 똑같은 집들만 늘어선 마을에 어느 날 특이한 집 한 채가 들어선…

    •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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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알쏭달쏭 인체·세탁기… 단면도로 보니 ‘아하’

    [어린이 책]알쏭달쏭 인체·세탁기… 단면도로 보니 ‘아하’

    꼬마 때 이런 책 하나만 얻으면 온종일 조용히 앉아 있었다. 다양한 사물 단면도를 놓고 구조와 작동을 설명하는 글을 재치 넘치게 엮어 붙였다. 인체, 세탁기, 엘리베이터, 잠수함, 원자폭탄, 지구 등 대상물의 범위가 방대하다. 저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다가 웹툰 작가…

    •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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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노래하는 조각상과 노래할 수 없는 소녀

    [어린이 책]노래하는 조각상과 노래할 수 없는 소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앞 조각공원에는 입을 쩍쩍 벌리면서 웅얼웅얼 기이한 노랫소리를 내는 큼지막한 은백색 인물 조각상이 하나 서 있다. 미국인 조각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1994년). 잔디밭 위에 엉거주춤 서서 두 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하늘을 올려다보며 흐느끼듯 …

    • 20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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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허탈해’ 뜻이 뭐냐고? 마음사전을 펼쳐보세요

    [어린이 책]‘허탈해’ 뜻이 뭐냐고? 마음사전을 펼쳐보세요

    허무함이나 허탈감의 의미를 묻는 아이에게 부모는 뭐라고 답해야 할까. 다종다양한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는 건 어른 사이에서도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런 난감한 상황에 아주 유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례를 들어 보자. ‘허탈해’를 설명하는 장에는 ‘코딱지를 팠는…

    • 20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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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전재산 나눠준 임금님, 정말 더 행복하세요?

    [어린이 책]전재산 나눠준 임금님, 정말 더 행복하세요?

    소유욕은 본능일까. ‘이거 사줘, 저거 사줘’ 하던 생떼가 철들면서 조금씩 누그러진 걸 돌이키니 그럴지 모르겠다 싶다. 눈앞에 마주하는 모든 대상을 탐내는 어린아이의 귀에 “소유한 것을 베푸는 것도 좋은 일”이라는 말이 들릴 리 없다. 일본인 작가가 2012년 발표한 이 책은 이타…

    •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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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왜 쟤는 나랑 달라요?” 이렇게 설명해주세요

    [어린이 책]“왜 쟤는 나랑 달라요?” 이렇게 설명해주세요

    다문화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갖춰야 하는 기본예절을 다양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설명했다. 단순한 훈계가 아니라 어린이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될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 가는 솜씨가 대단하다. 특히 챕터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조언한 코너가 눈길을…

    •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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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색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상상의 괴물이 살아나요

    [어린이 책]색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상상의 괴물이 살아나요

    소녀 엔리케타는 엄마가 선물해 준 알록달록 색연필을 들고 자기만의 새로운 이야기 ‘모자 두 개를 쓴 머리 세 개 달린 괴물’을 그리기 시작한다. 뒤죽박죽 옷장에서 튀어나온 착한 괴물과 함께 모자를 찾아 나선 소녀는 옷장 속 미로를 헤매다 또 다른 험악한 괴물을 만나 힘껏 도망친다. 종…

    • 20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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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명화 속 숨겨진 비밀, 그림보다 더 재미있네

    [어린이 책]명화 속 숨겨진 비밀, 그림보다 더 재미있네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데 명화 감상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 딱딱한 설명체가 아니다. 각 장마다 15개의 명화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내며 이야기를 술술 풀어간다. 앙리 마티스의 ‘이카로스’를 두고 ‘이 그림은 어떻게 그렸을까’ 하고 질문하고,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채소 기르…

    • 20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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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숲속 동물들의 소리 꼭 음악처럼 들리네

    [어린이 책]숲속 동물들의 소리 꼭 음악처럼 들리네

    호주 남부와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금조, 북아메리카 숲에 사는 북부홍관조,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에서 볼 수 있는 큰주머니날개박쥐 등 흔히 접하지 못한 신기한 동물들이 매미, 찌르레기, 거미, 카나리아 등 비교적 익숙한 동물들과 함께 줄줄이 등장해 소개된다. 악단의 멤버를 차례로 소…

    • 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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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韓日 어린이가 주고받은 그림편지 속엔 평화가

    [어린이 책]韓日 어린이가 주고받은 그림편지 속엔 평화가

    해묵은 한일 갈등을 우리 아이들은 풀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2011∼2015년 양국 초등학생 76명이 주고받은 그림편지를 묶은 것이다.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편지를 선별해 엮은 편집자들은 한국과 일본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의 소통이 양국 갈등을 …

    • 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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