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단신]‘원도시건축’ 外
■ 원도시건축은 12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 지하 1층 홀에서 ‘EXIT, 한국 건축의 길을 찾다-양극화 시대의 한국 현대 건축’이라는 주제로 2009 건축세미나를 연다.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가 강연하고 김영준 yo2건축 대표와 함께 토론한다. 건축에 관심 있는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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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시건축은 12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 지하 1층 홀에서 ‘EXIT, 한국 건축의 길을 찾다-양극화 시대의 한국 현대 건축’이라는 주제로 2009 건축세미나를 연다.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가 강연하고 김영준 yo2건축 대표와 함께 토론한다. 건축에 관심 있는
管仲(관중)은 자기가 모시던 공자 糾(규)가 살해될 때 殉死(순사)하지 않고 桓公을 섬겼다. 이를 두고 子路(자로)가 ‘어질지 못하다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공자는 위와 같이 대답했다. 九合을 주자는 糾合(규합)으로 보았다. 糾는 督責(독책)의 督과 통하며, 주나라
자로가 말했다. “제나라 환공이 공자 규를 죽이거늘, 소홀은 그를 따라 죽었으나 관중은 죽지 않았으니, 관중은 어질지 못하다 하지 않겠습니까?”管鮑之交(관포지교)라고 하면 管夷吾(관이오)와 鮑叔牙(포숙아)의 우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관이오는 齊나라 桓公을 도와 그
晉나라 文公과 齊나라 桓公은 모두 춘추시대의 覇者(패자)이다. 그들은 諸侯(제후)들이 동맹할 때 盟主(맹주)가 되고 주나라 왕실을 도와 천하를 안정시켰다. 공자는 두 사람을 비교하여 문공은 謀略(모략)이 많았던 반면에 환공은 正道를 밟았다고 논평했다. ‘논어’ ‘
공자는 衛(위)나라 대부 公叔文子(공숙문자)의 언행에 대해 公明賈(공명가)라는 사람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공숙문자는 말씀도 안 하시고 웃지도 않으시며 재물을 취하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입니까?” 공명가는 말 전한 사람이 지나쳤다고 정정한 후 위와 같이
프랑스 아비뇽의 연극제, 샤를빌의 인형극제, 안시의 애니메이션 축제는 문화를 통해 지방 도시의 경관을 바꾼 세계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한국문화경제학회는 6일 오후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공연예술 문화와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한국 훔볼트회(회장 이영준·사진)는 독일 훔볼트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한국 학자와 예술가 등이 모인 한국과 독일 간 학술 문화교류 모임이다. 1970년대 초에 생겨 현재 회원은 200여 명에 이른다. 훔볼트회는 2년에 한 번씩 국제 학술문화 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는 6, 7
청년기를 거쳐 심신이 모두 발육한 사람을 成人이라고 한다. 나이 스물에 남자는 관례를 올리고 여자는 계례를 올렸던 예법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또 다른 의미의 成人이 있다. 천도를 알고 인의를 실천하며 예악으로 자신을 꾸밀 줄 아는 완성된 인간을 가리킨다. 全人
이종묵 서울대 국문과 교수, 박찬부 경북대 영문과 교수, 서대석 서울대 명예교수가 제2회 우호 학술상 수상자로 3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이 교수의 ‘우리 한시를 읽다’(한국문학 부문), 박 교수의 ‘기호, 주체, 욕망: 정신분석학과 텍스트의 문제’(외국문학 부문), 서
“한자와 유교 등 동아시아에도 유럽과 같은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 역사적 기반이 존재한다.”(부핑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장) 그러나 전쟁, 식민지 지배 등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는 동아시아의 공통된 정체성 형성에 균열을 만들고 있다. ‘국경을 뛰어넘는 역사 인
인재 천거를 악薦(악천)이라고 한다. 후한의 孔融(공융)이 젊고 재능 있는 (니,이)衡(예형)을 천거하는 글에서 “사나운 새 백 마리를 합해 놓아도 물수리 한 마리를 못 당하나니, 예형이 조정에 들어가면 반드시 볼 만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인재
“한 사회가 질병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회의 성숙도를 알 수 있죠.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의 경우 그 과학적 내용을 정확히 알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연세 과학기술과 사회 연구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송기원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쓴 글씨에 ‘貧而無諂(빈이무첨) 富而無驕(부이무교)’가 있다. ‘논어’의 ‘學而(학이)’에서 子貢(자공)이 “가난하되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되 교만하지 않으면 어떤가요”라고 물었던 말에서 따왔다. 그때 공자는 “그것도 괜찮지만 가난하
어느 시대 어느 분야나 인물에 대한 평가가 있다. 정치가에 대한 평가는 自評(자평)보다 대중의 평가가 더 객관적이다. ‘논어’ ‘憲問(헌문)’에 보면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앞 세대 정치가들에 대한 평가를 청했다. 먼저 鄭(정)나라 대부 子産(자산)에 대해 물었는데, 공
“대포와 군함을 네덜란드나 미국의 직인(기술자)을 불러들이셔서 빨리 제조하도록 하시고 일본의 직인들로 하여금 배우게 해서 일본인들로도 능히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853년 7월 후쿠오카 다이묘(봉건 영주)의 머릿속은 속히 개항을 해 무장을 해야 한다는 생
文件(문건)을 작성하려면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초안을 잡은 뒤 검토해서 의견을 제시하고, 그 내용을 문장으로 꾸미고서 마지막으로 다듬어야 한다. 각각의 단계를 草創(초창) 討論(토론) 脩飾(수식) 潤色(윤색)이라 한다. 공자는 ‘논어’의 ‘憲問(헌문)’에서 鄭(정)나
북송의 蘇軾(소식)은 ‘사랑하기만 하고 수고롭게 하지 않는다면 금수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으로 생각한다면서 가르쳐 인도하지 않는다면 군주 가까이의 부인이나 환관이 충심을 보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하여 그를 수고롭게 만들 줄 안다면
조선 중기 사대부가 모두 붕당(朋黨) 내에서만 교류를 한 것은 아니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학맥과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과도 광범위한 인적관계망을 구성함으로써 가문의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호 국민대 국사학과 연구교수는 17세기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사용했던 학익진(鶴翼陣)의 대오가 왜 두 줄이었는지, 첨자진(尖字陣)에서 학익진으로 어떻게 전환됐는지 등에 관한 연구논문이 나왔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의 노승석 교수는 “정조가 편찬한 병서 ‘어정병학통(御定兵學通)’의 수군 관
君子와 仁者는 일치하는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君子이기는 하되 어질지 못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왜 그런가? 군자는 뜻을 지니고 덕을 닦는 사람이다. 그 가운데는 덕을 완성한 사람도 있지만 덕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정약용에 따르면 大體(대체)는 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