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한자 이야기]<1227>桓公之於管仲에…

    한 위정자가 훌륭한 일을 크게 하려면 자신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훌륭한 신하를 두어야 한다. 맹자는 그 사실을 은나라 湯王(탕왕)과 伊尹(이윤)의 관계, 그리고 齊나라 桓公(환공)과 管仲(관중)의 관계를 통해서 예시했다. 지난 호(1226)에 보았듯이 맹자는 탕왕의 경우

    • 2011-08-26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26>故로 湯之於伊尹에…

    맹자는 군주가 장차 훌륭한 일을 크게 하려면 반드시 자신이 오라 가라 명령할 수 없는 훌륭한 신하를 두되 자기를 굽혀 그 신하에게로 가서 정치를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앞서 三達尊(삼달존) 가운데 爵(작)을 가진 사람이 齒(치)와 德(덕)을 지닌 사람을 무시하고 홀

    • 2011-08-25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25>故로 將大有爲之君은…

    맹자는 三達尊(삼달존) 가운데 爵(작)을 얻어 가진 사람이 齒(치)와 德(덕)을 지닌 사람을 무시하고 홀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서 맹자는 정치에서 壯大(장대)한 일을 하려고 하는 군주라면 반드시 德과 道를 지닌 인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將大有爲之君은

    • 2011-08-24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24>惡得有其一하여 以慢其二哉리오

    惡(오)는 의문사다. 得有其一은 그 하나를 얻어서 지녔다는 뜻이다. 其一은 지난 호에 나온 三達尊(삼달존) 가운데서, 조정에서의 서열을 뜻하는 爵(작)이다. 以는 앞에 나온 ‘得有其一’이나 ‘其一’을 목적어로 삼는 介詞(개사)로 볼 수도 있고, 앞 문장과 뒤의 문장을

    • 2011-08-23
    • 좋아요
    • 코멘트
  • “北에 갇힌 ‘통영의 딸’ 송환하라”

    북한인권개발법률협회(LANK), 한국대학생포럼, 북한인권학생연대, 세이브엔케이,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자유북한청년포럼 등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청년모임’(북청모)은 20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북한인권 청년문화제’를 개최했다. 북

    • 2011-08-22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23>天下에 有達尊이…

    三達尊이라고 하면 어느 곳이든 어떤 시대든 보편적으로 존중받는 세 가지라는 말이다. 곧 官爵, 年齒, 德을 가리킨다. 바로 ‘맹자’의 이 장에서 나왔다. 達尊은 ‘보편적으로 통하여 존중받는 것’이란 뜻으로, 通尊(통존)이라고도 한다. 맹자는 齊(제)나라 宣王(선왕)이

    • 2011-08-22
    • 좋아요
    • 코멘트
  • “에이즈 감염자를 죽이는 건 사회의 차가운 시선”

    미국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은 1991년 10월 26일 에이즈 감염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지만 그는 지금도 건강하다. 이런 그의 사례는 에이즈에 걸리면 금방 죽는다는 편견을 없애는 데 기여했다. 26∼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에이즈대회는

    • 2011-08-22
    • 좋아요
    • 코멘트
  •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 하버드대생 대상 특강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사진)이 20일 미국 하버드대 졸업생과 대학생이 대거 참석한 ‘2011 HPAIR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아시아가 온다, 준비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사장은 세계 1위 공항 6연패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을 이끌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

    • 2011-08-22
    • 좋아요
    • 코멘트
  • “굿도 학원에서 배우는 시대 전통 끊기고 다양성 사라져”

    “서울의 굿은 이제 학원 수업을 통해 전수된다. 계보에 따라 일대일로 전승되던 것이 대중교육기관을 거침으로써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 지금도 서울에 굿판이 남아 있을까 싶은데, 서울 굿판의 지식 전승과 교육에 관한 변화 양상을 소개하는 논문이 실천민속학회 전국

    • 2011-08-19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22>曰豈謂是與리오 曾子曰晉楚之富는…

    이 단락에 ‘彼以其富어든 我以吾仁이요 彼以其爵이어든 我以吾義니라’라는 名句(명구)가 나온다. 주체적 인간의 자부심과 기상이 잘 드러나 있어서, 옛 사람들도 삶의 지표로 삼았던 말이다. 맹자가 齊(제)나라 宣王(선왕)의 명을 어겨 조정에 가지 않고 景丑氏(경추씨)의

    • 2011-08-19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21>景子曰 否라 非此之謂也라…

    [한자 이야기]<1221>景子曰 否라 非此之謂也라…

    맹자는 齊(제)나라 宣王(선왕)이 병문안을 했다는 말을 듣고도 대부 景子, 곧 景丑氏(경추씨)의 집으로 갔다. 그러자 경추씨는 맹자가 군주를 恭敬(공경)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맹자는 제나라 신하들이 仁義(인의)가 훌륭함을 인정하면서도 제나라 왕이 그럴 만한 상대가 아니라 여겨…

    • 2011-08-18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20>我는 非堯舜之道어든…

    맹자가 齊(제)나라 宣王(선왕)의 병문안에도 불구하고 조정에 가지 않고 대부 景丑氏(경추씨)의 집으로 가자, 경추씨는 ‘父子主恩(부자주은), 君臣主敬(군신주경)’의 통념을 근거로, 맹자가 군주를 恭敬(공경)하지 않는다고 은근히 비판했다. 하지만 맹자는 거꾸로, 제나라

    • 2011-08-17
    • 좋아요
    • 코멘트
  • 1951▶▶▶2011 中‘연변인민출판사’ 19일 창립 60주년

    《“우리말 지킴의 60년 역사지요.” 중국 조선족 종합출판사인 연변인민출판사(대표 겸 총편집인 리성권·사진)가 19일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1951년 가장 먼저 세워진 출판사로 지린(吉林) 성 옌지(延吉) 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변문학

    • 2011-08-17
    • 좋아요
    • 코멘트
  • 시인세계, 시인 17명 ‘내 삶의 첫’ 특집 꾸며

    첨성대에서 놀았고첨성대 詩로 등단드디어 ‘첨성’을 아호로정호승 시인정호승 시인의 컴퓨터 바탕화면에는 첨성대가 있다. 몇 해 전 겨울 정 시인이 직접 찍은 것이다. 그는 평소 “나는 첨성대를 사랑한다”고 말해왔다. 어릴 적 대구에서 살던 그는 방학이면 경북 경주

    • 2011-08-17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19>曰 惡라 是何言也오…

    齊(제)나라 宣王(선왕)은 맹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시켜 병문안하고 醫者(의자)까지 보냈다. 맹자의 종형제 孟仲子(맹중자)는 사람들을 보내 길에서 맹자를 만나 얼른 제나라 조정으로 가시라고 청했다. 하지만 맹자는 당초 선왕이 자신에게 온당한 예의를 갖추지

    • 2011-08-16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18>不得已而之景丑氏하여 宿焉이러시니…

    ‘公孫丑(공손추)·하’ 제2장은 맹자가 齊(제)나라 宣王(선왕)의 賓師(빈사)로 있을 때 일화를 기록했다. 어느 날 맹자가 제나라 조정에 나갈 준비를 하는데, 선왕이 사람을 보내 감기를 핑계로 대면서 자기 쪽에서 갈 수 없으니 조정에 들라고 요구했다. 맹자는 병이 나

    • 2011-08-15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17>王이 使人問疾하시고…

    한문에서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 든 사실을 말할 때 天子(천자)는 不豫(불예)라 하고, 諸侯(제후)는 負玆(부자), 大夫는 犬馬之病(견마지병), 士(사)는 負薪(부신)이라 일컫는다. 조선의 학자 李瀷(이익)이 고증했듯이 負玆란 자리를 지고 병들어 누웠

    • 2011-08-12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16>明日에 出弔於東郭氏러시니…

    맹자는 齊(제)나라 宣王(선왕)의 賓師(빈사)로 있었다. 빈사란 제후에게 賓客(빈객)으로서 대우를 받던 학자를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元子(원자)와 世子(세자)를 위해 年齒(연치)와 德行(덕행)이 높아 重望(중망)을 받는 사람을 빈사로 삼았다. 빈사는 제후나 국왕이 결코 신

    • 2011-08-11
    • 좋아요
    • 코멘트
  • 강제병합에 들이댄 ‘양심의 칼’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일강제병합이 원천 무효임을 인정해야 한다.”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史) 성균관대 교수 등 일본 지식인 16명이 일본의 ‘한국 병합’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 ‘일본, 한국 병합을 말하다’(열린책들)

    • 2011-08-10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1215>孟子將朝王이러시니 王이…

    ‘公孫丑(공손추)·하’ 제2장은 대화문이 길게 이어져 연극이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齊나라 왕(제후)이 비록 맹자를 賓師(빈사)로 초청했지만 예의에 맞지 않게 조정에 오라고 하자 맹자는 끝내 조정에 나가지 않는다. 위 대화문은 그 첫 번째 장면이다. 맹자가 제나라

    • 2011-08-1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