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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속 터지는 커플, 춤에 꽂히다

    데이비드 러셀 감독은 ‘문제아 영화’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다. 그는 ‘파이터’(2010년)에서 약물에 찌든 트레이너 형과 한물 간 복서 동생이 상처를 딛고 챔피언이 되는 감동의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멋쟁이 ‘배트맨’ 크리스천 베일을 발음 새고 어깨 구부정한 ‘찌…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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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열두살 꼬마커플, 사랑의 도피 성공할까

    31일 개봉하는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열두 살 ‘꼬마 커플’의 러브 스토리다. 그런데 15세 이상 관람가라니…. 영화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1965년 미국의 한 시골마을. 들판에서 야영을 하던 보이스카우트 샘(자레드 길먼)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랜디 …

    •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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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자매 방에서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할리우드 문법 벗어난 ‘원혼 공포물’

    국가마다 공포 영화의 ‘브랜드’가 있다. 한국은 ‘전설의 고향’처럼 한(恨) 많은 귀신이 나오는 원혼 공포물을 즐긴다. 반면 미국은 화면 가득 피가 튀기는 스플래터(Splatter) 영화를 선호한다. 다소 희화화한, 살아 있는 시체 좀비도 자주 등장한다. 유럽은 뱀파이어(흡혈귀)가 나…

    •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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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아무도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종교 시대의 광기를 함축한 단어 ‘마녀사냥’. 마녀의 진실을 밝힐 이유도, 필요도 없었던 이 희생양 제의(祭儀)는 기독교 외에 어떤 사상도 용납할 수 없다는 그릇된 신념의 산물이었다.지배계급은 마녀사냥을 통해 체제에 대한 불만을 잠재웠고, 민중은 마녀를 처단했다는 안도감에 취했다. …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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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맨몸보다 더 뜨거운 그녀의 마음

    헬렌 헌트는 올해로 50세다. 그의 전성기는 아마도 1990년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왓 위민 원트’ ‘캐스트 어웨이’ 등에서 당당한 태도와 지적인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1998년 ‘이보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도 안았다. 젊은 시절 노출 연기를 하지 않은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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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로봇친구, 금고 터는 내 취미를 좀 도와주게

    스크린에 비친 로봇의 얼굴은 다양하다. 아이(‘A.I.’)였으며, 인간의 적(‘아이, 로봇’)이었고, 외계인(‘트랜스포머’)이기도 했다. 인간은 로봇의 옷을 입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했고(‘로보캅’), 쇠붙이에게서 철학적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블레이드 러너’).

    •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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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상처받은 두 영혼의 치유기… 성유리의 연기 변신 볼만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누나 윤희(성유리)는 다리에서 떨어졌다. 동생은 누나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지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가슴에 담은 누나. 학교 급식 보조원으로 일하던 윤희는 골목길에서 불량학생 진호(이주승)에게 지갑을 빼앗긴다. 두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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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2008년 3월 11일 미국 5위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파산 직전이란 소문이 돌았다. 15일 JP모건체이스는 베어스턴스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날 분위기가 바뀌었다. JP모건 측은 16일 오전 “베어스턴스의 회계 장부를 믿을 수 없다”며 인수 의사를 철회

    •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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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호랑이와 함께 망망대해 조난… 잡아먹힐까 아니면 공존할까

    2002년 캐나다 작가 얀 마텔에게 부커상을 안긴 소설 ‘파이 이야기’(원제 Life of Pi)가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몇 가지 우려가 들었다. 소설 속 폭풍우와 날치 떼 등 망망대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실감나게 그려낼 수 있겠느냐는 기술적인 문제가 그 하나였다.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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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날 키워준 하녀를 향한 ‘生의 예의’… ‘심플라이프’

    영화 프로듀서인 부잣집 도련님 로저(류더화)에게는 어머니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어렸을 때부터 수십 년 동안 함께 산 가정부 아타오(예더셴)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져 로저의 집에서 하녀로 지낸 아타오는 로저 가족에게는 어떤 요리도 척척 해내는 마술사 같은

    •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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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판타지와 결합한 풋풋한 감성에 뭉클… ‘늑대아이’

    ‘늑대아이’(9월 13일 개봉)는 2006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일본 차세대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로 불린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다. 호소다 감독은 이번 영화로 그에 관한 찬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평범한 여대생 하나는 우연히 강의실에서 우수에 찬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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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벨 아미… 연기도 뛰어난 ‘옴 파탈’ 파리를 흔들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섹시한 뱀파이어는 이제 피 대신 욕망을 빤다. ‘벨아미’(30일 개봉)의 조르주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트와일라잇’에서 새빨간 입술만 섹시했지만 이번에는 눈빛까지 ‘옴 파탈’로 손색이 없다. 가진 건 치명적인 매력의 몸뚱이뿐인 퇴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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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단추 하나 풀지 않는 ‘섹스 코미디’… 히스테리아

    ‘히스테리아’(23일 개봉)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여성용 바이브레이터의 탄생 실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섹스 코미디’라는 수식어를 보고 야한 뭔가를 기대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은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단추 푸는 장면 하나 없는 이 영화에는 그 대신 남성 관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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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링컨대통령, 도끼들고 밤의 전쟁… 링컨 : 뱀파이어 헌터

    참 흥미로운 설정이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뱀파이어 사냥꾼이었다는 것이 그렇다. 미국 작가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링컨: 뱀파이어 헌터’(30일 개봉)는 팩션(faction·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장르)

    •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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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원작 영화에 한참 못미쳐 ‘토탈 리콜’ 감… 2012 토탈리콜

    1990년 개봉한 영화 ‘토탈리콜’(폴 버호벤 감독)은 미국 공상과학(SF) 소설 작가 필립 딕(1928∼1982)의 단편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를 스크린에 옮겼다. 딕은 평생을 실재하는 현실과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물었던 작가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철학을 담은 그의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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