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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13>子夏曰, 雖小道나 必有可觀者焉이어니와…

    ‘논어’ ‘子張’의 제4장은 子夏의 말을 채록했다. 당시 젊은이 가운데는 인륜의 도리를 닦아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기보다 小道에 빠져 있는 이가 많았으므로 자하는 그 폐해를 경고한 듯하다. 주희에 따르면 小道는 農事 場圃(장포) 醫術(의술) 占卜(점복)을 가

    •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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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12>君子는 尊賢而容衆하며 嘉善而矜不能이니…

    지난 호에 이어진다. 子夏의 門人이 子張에게 벗 사귀는 문제를 물었을 때 자장은 “자하는 무어라 하더냐”고 되물었다. 자하의 문인이 “자하는 사귀어도 좋은 사람은 사귀고 사귀지 말아야 할 사람은 거절하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자장은 선생님께 들은 바와 다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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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11>子夏曰, 可者를 與之하고...

    인간의 삶은 늘 타인과 연계되어 있다. 이때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귀는 포용적 태도가 옳을까, 사람을 분별해 사귀는 단호한 태도가 옳을까? ‘논어’ ‘子張’의 제3장을 보면 공자 제자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子夏의 門人이 子張에게 벗 사귀는 문제를 묻자 자장은 “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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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10>子張曰, 執德不弘하며 信道不篤이면...

    ‘論語’ ‘子張’의 제2장에서 자장은 인간으로서 덕을 잡아 지킴이 넓지 못하고 도를 믿음이 독실하지 못하면 존재감을 상실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執德의 執은 붙잡아 지킴, 德은 도를 體得(체득)함이다. 不弘은 德量(덕량)이 좁음이다. 道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理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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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9>子張曰, 士見危致命하며 見得思義하며…

    ‘論語’ ‘子張’은 모두 공자 제자의 말을 기록했는데, 子夏의 말이 가장 많고 子張이 다음이다. 제1장은 자장의 말이다. 士는 올바른 뜻을 지니고 節操(절조)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見危는 본래 군주나 부친의 위급한 상황을 목도하는 것을 말한다. 致命은 목숨을 바친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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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8> 故舊無大故면 則不棄也하며 無求備於一人이니라…

    ‘論語’ ‘微子’ 제10장은 周公이 노나라에 分封(분봉)된 아들 伯禽(백금)에게 훈계한 내용을 공자가 제자에게 말한 듯하다. 여기서의 군자는 군주를 가리킨다. 不施其親의 施는 ‘베풀 시’가 아니라 ‘버릴 이’로 어떤 책에는 弛로 되어 있다. ‘시’로 읽기도 하지만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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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7>我則異於是하여 無可無不可호라

    ‘論語’ ‘微子’ 제8장에서 공자는 학문과 덕행이 높지만 벼슬을 살지 않고 세상을 벗어나 있는 逸民(일민)의 행동양식에 대해 논평을 했다. 伯夷(백이)와 叔齊(숙제)는 뜻을 높이 지니고 외부의 모욕을 받지 않았다. 柳下惠(유하혜)와 少連(소련)은 뜻을 굽히고 몸을 욕

    •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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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6>謂虞仲夷逸하사되 隱居放言하나…

    앞에 이어진다. 공자는 逸民(일민) 가운데 伯夷(백이)와 叔齊(숙제), 그리고 柳下惠(유하혜)와 少連(소련)에 대해 논평한 후, 이번에는 虞仲(우중)과 夷逸(이일)에 대해 평했다. 백이와 숙제는 뜻을 높이 지니고 외부의 모욕을 받지 않았다. 유하혜와 소련은 뜻을 굽히고 몸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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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5>謂柳下惠少連하시되 降志辱身矣이나…

    공자는 逸民(일민) 가운데 伯夷(백이)와 叔齊(숙제)를 평한 후 柳下惠와 少連에 대해 위와 같이 평했다. 謂는 …에 대해 평한다는 뜻이다. 일민들은 학문과 덕행이 높으면서도 세상을 벗어나 있는 점은 같아도 각자의 행동양식에는 차이가 있다. 백이와 숙제는 뜻을 높이 지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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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4>不降其志하며 不辱其身은 伯夷叔齊與인저

    ‘논어’ ‘微子(미자)’ 제8장은 伯夷 叔齊 虞仲(우중) 夷逸(이일) 朱張(주장) 柳下惠(유하혜) 少連(소련) 등 逸民(일민)을 거론하고 공자가 그들을 논평한 말을 실어두었다. 일민은 학문과 덕행이 높지만 벼슬 살지 않고 세상을 벗어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逸은 遺逸(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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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3>君子之仕也는 行其義也니 道之不行은…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子路는 공자의 명으로 荷P丈人(하조장인)의 곳으로 되돌아가서 君臣의 義는 폐기할 수 없음을 말하려고 했으나, 하조장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 자로는 하조장인의 두 아들에게 벼슬하지 않으면 潔身亂倫(결신난륜)의 잘못을 범하게 된다는 공자의

    • 20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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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2>子路曰, 不仕無義하니 長幼之節을 不可廢也니…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子路는 荷O丈人(하조장인)의 집에서 하룻밤 묵은 후 길을 떠나 공자를 만나서 그를 만난 이야기를 했다. 공자가 君臣의 義理를 말하고 오게 했으므로 자로는 다시 찾아갔으나 하조장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 자로는 하조장인의 두 아들에게 공자의

    •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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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1>子路拱而立한대 止子路宿하여 …

    지난 호에 이어진다. 子路는 공자를 모시고 여행하다가 우연히 뒤처졌는데 이때 荷O丈人(하조장인)을 만나 선생님을 못 보았느냐고 묻자 하조장인은 ‘사지를 움직이지 않고 오곡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무어 선생님이라 하느냐’고 말했다. 자로는 그가 隱者임을 알고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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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0>子路從而後러니…

    세상을 과감하게 잊고 은둔하는 것을 果忘(과망)이라 한다. ‘논어’에는 果忘의 은둔자들이 여럿 나온다. ‘微子(미자)’ 제7장의 荷O丈人(하조장인)도 그 하나다. 荷는 擔(담), O는 대삼태기, 丈人은 老成한 분이다. 子路는 공자를 모시고 여행하다가 우연히 뒤처졌는데,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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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9>子路行하여 以告한대 夫子憮然曰,…

    앞에서 이어진다. 공자는 蔡(채) 葉(섭) 楚(초) 부근을 여행하다가 은둔자인 長沮(장저)와 桀溺(걸닉)을 보고 子路를 시켜 나루를 묻게 했다. 장저는 공자 자신이 나루를 알고 있으리라고 하면서 가르쳐주지 않았다. 걸닉은 온 천하가 물이 콸콸 흐르듯 혼란하거늘 누구와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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