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요 보직에 50대 사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되 젊은 사업부장을 앞세워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
‘라임 사태’로 1조 원 이상의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지만 라임자산운용이 배상액으로 쓸 수 있는 자금은 20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라임운용 중간검사 결과 발표를 13일 전격 취소한 것도 현재 라임운용의 자산 상태로는 배상 대책을 내놓기 …
현대자동차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을 15일 공개했다. 2015년 첫선을 보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3종류의 세단에 이어 SUV 모델까지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옵션에 따라 최저 6580만 원, 최고 8900만 원인 디젤 엔진 모델…
미국 나스닥 증시 역사상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60조 원)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나스닥 코드 GOOGL)이다. 알파벳은 13일(현지 시간) 시가총액 9934억 달러로 마감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뒤를 이…
지난해 결혼한 조모 씨(29·여)는 최근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에서 침실에 둘 디퓨저와 베개에 뿌릴 섬유 탈취제를 구입했다. 조 말론 런던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어메니티(객실 내 편의용품)로 사용하는 고급 브랜드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11만5000원(165mL), 8만600…
62세 주부 이모 씨는 34세 며느리와 살면서 옷과 신발 등을 함께 구입해서 공유하고 있다. 60대가 된 후 건강관리에 더욱 철저해진 이 씨는 체중을 10㎏가량 감량하면서 30, 40대가 주로 찾는 날씬하고 세련된 브랜드의 옷을 입는다. 이 씨는 “교회 친구 8명 모임에서 4명이 골든…
새해 주요 기업의 ‘신년 메시지’ 속 핵심 키워드는 명확했다. ‘전례 없는 위기,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 그리고 디지털 역량 강화’다. 2일 오전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은 일제히 신년회 등을 열었다.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 지금…
2019년 마지막 장이 열린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 ‘R(Recession)의 공포’에서 일단 벗어났지만 2단계 미중 무역협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11월 미 대선 등의 중요 변수에…
2020년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평균으로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지역별로나 시기별로는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점쳐졌다. 수요를 억제하는 부동산 규제로 거래 물량이 적어 가격의 불안정성이 크다는 의미다. …
올 연말정산부터 산후조리원에서 쓴 비용이 200만 원 한도로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만 6세 아동에 대한 자녀 세액공제는 없어지고 7세 이상인 자녀부터 공제가 적용된다. 국세청은 26일 내년 1월 15일 시작되는 2019년 귀속분 연말정산에서는 공제 대상과 기준 등이 바…
“노동조합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완전히 살리지 못할 걸 알면서도 다 살려내라고 합니다. 그러니 기업이 아예 깨지고 망가지는 거죠. 노조의 ‘무한 반대’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66)은 19일 동아일보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은 본…
“지구상에서 가장 치열한 기술 전쟁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내년 1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쇼인 ‘CES 2020’에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400여 개의 국내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신기술 각축전’을 펼친…
올해 400만 대 생산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국 자동차업계에서 연말을 앞두고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뺀 이른바 ‘스몰 3사’에서는 최대 20%가 넘게 판매가 줄어든 데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노사 문제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탓이다. …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국내에서 기존 항공사끼리 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국내 항공업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주·이스타항공의 ‘빅3’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애경그룹의 자회사인 제…
‘파리바게뜨 다음 매장을 ○○동에 열면 대박 날까?’ ‘흑당버블티, 마라탕, 그 다음 이을 외식업계 화제 상품은?’ 그간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상권 조사와 분석에 많은 시간을 들여왔다. 스타벅스에 점포개발팀이 있듯 상권을 분석하는 전담 팀이 따로 꾸려질 정도다. 식품업계도 마찬가지다…